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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 CEO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일본에서 함께 마케팅 성공사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8개 회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8개 회사 모두 우리 서비스를 유료로 사용하셨던 고객사분들로, 한 분 한 분께 일본 진출을 함께 도전해보자고 제안을 드렸는데 감사하게도 제안에 응해주셨다.
이번주에는 일본 진출 파트너십을 체결한 파트너사분들께 본격적으로 우리 서비스를 사용하여 초대박 나는 캠페인 진행 방법에 대한 컨설팅을 시작했다. 직접 콘텐츠를 제작해서 네이버 실검에 4번, 트위터 트랜드에 200번 가량 콘텐츠를 올라가본 경험과 방법을 전부 공유해드렸다.
또한 파트너사분들께서 어떤 핵심타겟과 핵심제품을 설정하고 계신지를 듣고 함께 아이디에이션을 해드렸다. 각 회사마다 핵심타겟도 핵심고객도 다르기에 스터디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이 들어가지만, 나 역시 각 팀의 팀원이라고 생각하며 온 마음을 다 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 프로젝트를 위해 리드님과 매니저님, 일본인 팀원분들까지 최소 5분에서 많게는 8분씩 함께 해주시고 계신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서 각 회사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해주시고, 전력을 다 해주시는 것에 감사하다.
0에서 1까지 만들어나가는 과정은 언제나 설렌다.
라운 COO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팀과 함께 고민한 것들은 사업 방향성, 고객 니즈 파악, 그리고 고객 여정을 우리가 설계한 이상적인 경로로 이끌기 위해 어떤 것들을 해야하는지에 초점이 많이 맞춰져있었다.
이번주 혼자 고민을 많이 한 부분은 product led growth였다. 6월 중순쯤부터 시작할 프로젝트들을 기획하고 준비하기 위해 미리 생각해보고 있다.
SaaS의 의미를 다시 고민해보았다. SaaS는 software as a service의 약자인데, 서비스라는 단어에 중점을 두고 바라보았다. 팀이 더 나은 제품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많은 프레임워크가 있지만 이러한 프레임워크에서 사용자 문제는 종종 제품을 개선하는 방법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도구일 뿐이다. 이 관점에 매몰되면 과한 제품 지향적 사고 방식을 취하게 된다.
서비스 지향적인 사고 방식은 그 반대다. 제품은 궁극적인 목표인 사용자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도구일 뿐이다. 둘 다 비슷하지만 서비스 측면에서 구축하는 것에 대해 생각한다는 것은 고객 경험을 우선시하고 이를 성공을 위한 기준 지표로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주 초에 경쟁 제품 리서치를 진행했는데, 주 후반에 PLG에 대한 고민을 하다보니 리서치 수행 과정에서 내 관점이 너무 사업 지향적으로 쏠렸다는걸 깨달을 수 있었다.
일다 CTO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이번 주 화요일에 Apple이 Apple Vision Pro를 론칭했다. 새벽에 키노트를 보면서 마음이 설레고 박수를 친 것은 오랜만이다(비고: 박수는 칠 박(拍)과 손 수(手)를 합친 말로 사실 ‘박수하다’라고 하면 되는데, 박수를 치다라는 말에 “치다”의 뜻이 이중으로 들어갔다. 국립국어원어서도 “박수하다”가 맞는 표현이라고 하지만, 관행적으로 “박수를 치다”라고 많이 이야기하기 때문에 이에 따라 사용했다. 한글과 우리말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 표현을 사용할 때마다 왠지 마음에 걸려서 이곳을 빌려 나의 심경을 밝힌다).
Apple은 역시 Apple다운 제품을 만들었다. VR를 수없이 많이 써본 유튜버들도 직접 사용해본 후 감탄하는 것을 보면 굉장한 완성도를 갖춘 제품인 것을 알 수 있다.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작년 OpenAI ChatGPT이후 다시 한 번 느껴서 기분이 좋았다. 한국에서 언제 정식 출시할지 아직 모르지만 빨리 사용해 보고 싶다.
그리고 Vision Pro 세션에서 Safari 브라우저부터 소개하는 것을 보고 웹은 참 좋은 플랫폼이란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플랫폼과 상관없이 브라우저만 있다면 작동하고, 설치할 필요도 없이 바로 열리니까. 웹 개발을 사랑하는 개발자로서 정말 기쁘다. Apple Webkit 및 Google Chromium, 그리고 Mozilla Firefox 팀에게 나의 경의를 표한다.
종화 Biz Lead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이번주는 크게 3가지 고민을 했다.
첫번째는 우리 사업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다. 도영님과 라운님과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누며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많은 논의를 했다. 이 부분에서 로지컬한 사고 방식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그러한 로직을 세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관점을 키워야 하는지, 어떠한 지식이 필요한지 등에 대해서 많은 반성도 하고 피부로 느끼고 있다.
두번째는 기획과 데이터다. 데이터는 스스로 내가 가장 약점이라고 생각했고 조금은 두려운 부분이기도 했다. 그런데 흔히 말하는 ‘데이터는 수학을 잘하는게 아니라 (숫자 자체보다) 문해력이 더 중요하다. 내가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볼 것인지가 중요하다.’ 라는 말을 이번주에 실감했다. 사실 데이터를 자동화해서 뽑아내고 함수를 다루는 것은 내 예상과는 다르게 하나도 어려운 게 아니었다.
오히려 내가 어떠한 기획을 하는데 있어서 이 로직을 뒷받침 하려면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가공해서 봐야하지? 라는 고민을 정말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데이터는 가공되지 않은 상태로 펼쳐져 있지만, 내가 그걸 어떻게 조합하고 가공하고 추출해내는지에 따라서 완전히 사용 용도가 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주에 반성한 점은 일단 데이터를 통계처럼 뽑아두고 어떤 의미가 있지? 하는게 아니라, 내가 원하는 로직과 가설에 맞춰서 이러한 데이터를 뽑아봐야 겠다 라는 생각에 오히려 시간을 더 많이 쓰는 경험을 했다.
마지막으로는 업무 관련 소통이다. 새로 합류하신 승은님과 업무에 대한 싱크를 맞추면서 팀에서 공유하고 있는 업무 방식, 업무에 대한 가치, 진행중인 프로젝트의 방향성 등에 대해서 싱크를 맞춰나가고 있는데, 내가 이해하는 것과 팀원에게 이를 공유하는 것은 역시 또 다른 테스크라는 점을 느낄 수 있는 한 주 였다. 승은님께서 꼼꼼하고 적극적으로 온보딩에 임해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그만큼 나 또한 승은님께 업무에 대해서 공유드릴 때 전달 방식과 레퍼런스 등에 대해서 더 많은 고민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가예 브랜드 디자이너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입사 이후 계속해서 스모어 서비스의 브랜딩 작업이 한창이다.
브랜딩 방향성이 잡히게 되어 명쾌하면서도 마음에 쏙 들어오는 초안이 잡히지 않아 답답하기도 한 한 주였다.
그래도 적극적인 의견과 피드백을 아낌없이 주고 긍정적인 에너지와 메시지를 주는 구성원과 분위기 덕에 늘어지지 않고 작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업무에 있어서 이러한 환경 조성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보다 이 브랜딩 작업과 서비스에 애정과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사실 디자인 업무가 시간 대비 많은 효율을 내는 작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갓벽한 디자이너들은 다를지도..) 그렇기에 어찌 보면 답답하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믿고 응원해 주는 분위기에 매우 감사한 마음이다 🙂
2. 자랑하고 싶은 것
집 근처에 정말 정말 맛있는 라떼 맛집을 찾았다! (문제는 곧 이사 간다는 것..) 집 근처이긴 하지만 위치나 입구 디자인이 정말 진입장벽이 높은(…) 카페여서 지나치곤 했는데, 다른 카페들이 모두 휴일이라 어쩔 수 없이 방문했다. 그 러 나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좋았다.. 무엇보다 라떼가 정말 정말 맛있었다~! (심지어 디카페인이 맛있다고~~) 기분 좋은 발견이었다.
요즘, 오프라인 출근 날이면 승은 님과 점심 식사 이후에 항상 라떼를 사 먹는 루틴이 생겼다.
그러나 아직 회사 근처에 라떼 맛집을 못 찾았다. 부지런히 먹어서 얼른 찾아야겠다.
다음 목표는 회사 근처 라떼 맛집 찾아내기!
승은 콘텐츠 마케팅 인턴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생각이 많은 한 주이다. 입사하기 전에 브런치 글을 보면서 Why를 많이 물어보는 조직이라 좋은 것 같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걸 나 역시도 하고 있으니까, 머리에 버퍼링이 걸린다! 내가 여태까지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생각한 것들이 충분하지 않았구나 싶다. 누군가 내 옆에서 계속 내가 하는 말마다 Why로 꼬리물기를 계속 진행해 잠시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은 기분이다. 괴롭지만 이런 질문이 필요한 걸 알고 있어서 이를 포기하지 않고 깊게 고민해 봐야겠다.
그리고 우리 팀이 정말 “빠른” 조직이라는 생각이 든다. 빠름의 기준은 주관적이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여태 살면서 경험한 기준에서는 고민의 양 대비 정말 빠르게 의사결정을 하는 조직인 것 같다. 어제 한 고민을 오늘 물어보면 이미 끝났고 다음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해서 신기했다. 그래서 이러한 조직의 속도에 맞게 글을 빨리 잘 쓸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글쓰기 기술자가 되려고 노력 중이다…!
업무를 하면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고 있다. 같이 일하는 분들에게 내가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지를 공유하는 것과 같이 일하는 분과 싱크를 맞추는 것의 중요성을 배우고 있다. 커뮤니케이션의 목적이 생각을 비슷하게 맞추고 같은 곳을 바라보게 하기 위함이라고 배웠는데 그게 정말 이 개념이구나 싶다. 그리고 가끔 전공에서 배운 내용들을 마주하게 되면 신기하다. 여태 배운 게 쓸모 없지는 않았구나 싶어, 이전 강의자료를 다시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마지막으로 팀에서도 나의 성장을 고민해준다는 느낌을 받아서 감사하다. 내가 한 업무에 대해 섬세하게 피드백을 남겨주시고, 업무를 하면서 생각하면 좋을 질문들을 던져주시며 내가 헤매지 않게 이해를 도울만한 예시를 알려주는 종화님이 있어 감사하다. 그리고 내가 앞으로 하고 싶고, 어떤 부분을 발전했으면 하는지를 물어봐 주시는 라운님과의 원온원 시간이 있어서 좋다. 현재 지향적인 나에게는 조금 어렵지만 필요한 고민인 것 같다! 주말 동안 이에 대해 잘 생각해 봐야겠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꼼꼼하다는 칭찬을 라운님과 종화님께 받았다(브이)
도다의 더 많은 생각이 궁금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