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약도 이제는 챌린지?(by.카카오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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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챌린지” 가 참 많죠. 춤, 노래를 넘어서 이제는 “행동” 도 챌린지로 이어집니다. 이 와중에 “절약” 도 챌린지가 되려나 봅니다. 

카카오페이가 또래와 카드 소비액을 겨루는 ‘카드 절약 챌린지’ 상시 프로모션으로 전환했습니다. 기존에 “지난달” 자신의 소비와 겨루는 챌린지는 이벤트성으로 선보였었는데요, 이번에 상시 프로모션으로 돌아온 챌린지는 연령대가 비슷한 또래와 나의 카드값을 대결하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카드 절약 챌린지’는 카카오페이에 마이데이터 카드 자산을 연결한 사용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한 주간 자신이 소비한 카드값이 전월 동일 주차의 또래가 소비한 카드값보다 적다면 ‘승리 배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한달간 총 4개의 ‘승리 배지’를 모은 참여자에게는 리워드 카카오페이포인트 300만포인트(P)가 N분의 1로 분할 지급됩니다.

흥미롭습니다. 상시 프로모션으로 전환했다는 건 분명 반응이 있었다는 뜻일텐데요, 찬찬히 살펴보면 상당히 트렌드에 어울리는 방식이 아닐까 합니다.

일단 “경험” 의 측면을 보시죠. 끊임없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야 하는데, 사실 금융이나 카드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니 평소의 사용 범위 안에서 새로운 경험을 주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죠.

카드 절약 챌린지는 금융이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 중 하나라고 봅니다. 팝업스토어 등 오프라인 경험도 좋습니다. 실제로 신한금융투자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기도 했죠. 하지만 매번 팝업은 어렵습니다. 그러니 온라인을 통해 참여하고, 또 무언가 결과를 낼 수 있는 흥미로운 경험들이 필요합니다. 카카오페이의 행보는 이런 트렌드에 대한 이해를 반영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챌린지도 함께 고민해보시면 좋습니다. 춤과 노래에서 시작되었던 챌린지는 이제 “행동” 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긍정적 행동을 나누고, 함께 뜻에 동참하는 것이죠. 그래서 챌린지는 단순한 챌린지가 아니라 이게 각자의 가치를 표현하는 방식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따라서 긍정적 행동 변화를 유도하거나, 긍정적인 가치를 담은 챌린지는 대중들 가까이 다가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SNS 친화력이 좋은 알파세대나 Z세대는 더더욱 참여할 가능성이 높겠죠. 그래서 챌린지라는 단어를 좀 더 적극적으로 이해해 보시길 권합니다.

카카오페이의 “카드 절약 챌린지” 는 생각보다 더 흥미로운 트렌드를 담고 있습니다. 이 트렌드를 읽어보시고, 각자의 위치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진/카카오페이, 신한금융투자, BHC

글/노준영 no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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