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카피가 한 번에 파바박 생각나면 참 좋으련만.
그럴 일은 슬프게도, 거의 없습니다. (잠깐 눈물 좀…) 그래서 카피를 쓰는 일은 결국 여러 궁리와 가지고 있는 모든 잔기술을 총동원하는 일일 수밖에 없습니다. 마치 레고 블록을 여기 놓았다 저기 뗐다 붙였다 하는 것처럼 말이죠.
“단어 더하기”는 Key-word가 되는 단어 앞뒤로 말을 더해 다른 뜻을 만드는 카피 스킬입니다. 예시로 들었던 “다 무신사랑 해”나 “나는 대만족입니다”처럼 말이죠.
이런 류의 카피에는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
일단 타 제품/브랜드에서 감히 쓸 수 없다는 점입니다. 오직 무신사만이 “다 무신사랑 해”라고 말할 수 있죠. 타 브랜드에선 말할 수 없는 카피입니다. 만약 일본관광청이 “나는 대만족입니다”라는 카피를 쓴다면 어떨까요? 아마 코미디가 따로 없겠죠? (카피라이팅에서 이런 식으로 제품/브랜드와 Bonding 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게다가 언어유희적인 요소가 더해져서, 카피 자체에 재미와 돌출도가 생기니 금상첨화입니다.
카피가 고민일 때, Key-word가 되는 단어 앞뒤로 요리조리 말을 더해보세요. 재밌고 근사한 카피를 “유레카!” 발견하실 수도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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