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위픽의 광고 털기>가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전세계 사람들이 모를 수가 없는 브랜드 <애플>의 광고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애플의 단편적인 광고 뿐 아니라 그들의 광고 철학과 그 철학을 광고 제작에 어떻게 녹여냈는지 함께 살펴보려고 해요! 애플의 광고 철학은 ‘미친 듯이 심플 (Insanely Simple)’ 인데요. 오늘 소개할 아이패드 미니 광고 (2012 ver)은 이런 광고 철학을 대표적으로 보여줍니다.
심플하지만 허전하지 않은, <애플>의 광고 지금부터 탈탈 털어보겠습니다!
애플(Apple)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기술 회사 중 하나로, 다양한 전자 제품, 컴퓨터 소프트웨어, 그리고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1976년 스티브 잡스, 스티브 워즈니악, 그리고 로널드 웨인에 의해 설립되어, 현재까지도 가장 혁신적인 기업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죠!
애플은 사용자 경험과 디자인에 대한 일관된 컨셉을 가지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사용성으로 인기를 끌고 있죠. 애플의 행보로 인해 트렌드가 결정된다고 해도 무리가 아닙니다.
2012년에 공개된 아이패드 미니 광고는 애플의 ‘미친 듯이 심플’ 철학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단순함과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에 초점을 맞추면서, 아이패드 미니의 새로운 크기와 기능을 매력적으로 보여줍니다. 애플의 브랜딩 및 마케팅 전략이 어떻게 제품의 심플함, 사용자 친화성, 그리고 혁신을 강조하는지도 알 수 있죠. 😊
이 광고는 두 대의 아이패드를 활용합니다. 하나는 기존 아이패드이고, 다른 하나는 새로 출시된 아이패드 미니입니다. 화면은 처음에는 기존 아이패드가 피아노 앱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이어서 아이패드 미니에서도 동일한 앱이 실행되는 모습으로 전환됩니다. 애플 특유의 흰 배경에 제품과 손만 등장하는 광고를 통해, 아이패드 미니가 기존 아이패드와 동일한 기능을 가지면서도 더 작고 휴대성이 뛰어난 것을 쉽게 인식하게 되죠. 단순한 설정과 단색 배경은 오롯이 제품 자체에 집중하게 만들어줍니다.
광고의 마지막, 제품명과 로고가 등장하는 장면도 매우 심플합니다. 흰 배경에 차례대로 글자가 등장하죠. 보통 다른 광고들을 보면 여러가지 효과나 멋있는 배경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것을 생각해보면 애플의 이런 시도가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죠.
스티븐 잡스는 창의성을 저해하는 대기업의 복잡한 프로세스에 문제 의식을 느끼고 이를 단순화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철학을 광고에 적용한 것이 ‘미친 듯이 심플(Insanely Simple)입니다. 애플의 광고 담당자 켄 시걸은 이것을 제목으로 책을 발간하기도 했죠. 📘
애플은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광고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둡니다. 광고제작에 있어서 제품 자체를 중심으로 하며, 클린하고 미니멀한 영상을 통해 제품의 기능과 디자인을 강조하죠.
광고 뿐 아니라 근무환경, 제품 설계, 사용자 경험, 그리고 마케팅 전략에서 모두 간결함과 직관성을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애플의 제품 디자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심지어 매장의 레이아웃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이 간결함과 직관성을 반영하고 있죠. 이런 감성을 일관적으로 유지하면서 애플의 색깔, 정체성을 만들어 갑니다. 자연스럽게 소비자들도 ‘애플스러움’에 물들게 되고 애플의 돋보적인 색깔을 인식하게 되는 것 입니다.🍎
사실 애플의 철학은 음악에서도 드러납니다. 심플을 광고 음악에도 적용한 것이죠. 광고에서 음악이 자치는 부분이 큽니다. 애플은 이런 부분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는 대표적인 예 입니다. 애플의 광고 음악이 주목 받는 이유는 음악 사용에도 정체성을 고려하기 때문입니다. 심플과 미니멀리즘을 연결시켜, 미니멀리즘의 창시자 스티브 라이히의 음악을 참고했다고 하는데요. ipad의 광고 음악을 잘 들어보면 스티브 라이히의 음악과 유사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 ipad 광고에 사용된 음악은 캐나다 출신 뮤지션 칠리 곤잘레스가 만들었다고 하네요. 이처럼 애플 광고에 사용된 음악들은 미니멀리즘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 스티브 라이히의 어떤 음악을 광고에 깔아도 이질감이 없습니다. 🎼
이렇게 애플의 광고는 음악으로 아주 유명한데요. 유튜브에선 따로 플레이리스트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유명하지 않은 아티스트의 음악을 찾아 광고 음악으로 사용하고 , 광고에 사용된 후에 음악이 유명해지는 경우도 있죠. 많은 사람들이 애플의 광고를 음악으로 기억하기도 합니다. 음악을 잘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광고에 차별성을 부여할 수도 있습니다.
음악을 통해 마케팅하는 전략을 사운드 마케팅, 소닉 마케팅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특히 한국 광고계에서는 음악을 잘 고려하지 않죠. 캐스팅과 스토리, 예산을 먼저 고려하는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보는 사람의 마음을 더 잘 움직이는건 음악입니다. 조사 전문 기관 닐슨에 조사 결과 광고 음악을 잘 쓴 광고가 더 공감되고 더 감성을 자극한다고 합니다. 자연스럽게 광고 효과도 올라가겠죠. 멀티 디스플레이 시대에서 시각적인 것만으로 시선을 사로잡기는 힘듭니다. 음악이 감정의 변화를 빠르게 일으켜주기 때문에 시선을 사로잡기에 더 효과적입니다.👀
이번에 광고털기를 진행하면서 저도 모르게 ‘애플스러움’에 물들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았습니다. 애플의 광고 음악들은 모두 화제가 되었지만 그 중에서도 최근 가장 반응이 좋았던 것은 ARJ의 BANG!을 사용한 Apple Holiday Ad 2020 입니다. 다들 한번씩 찾아보시는거 추천드려요!
이 광고는 10년이 지났는데 기억난다.
너무 많이 들었는데 너무 좋다.
광고 음악 때문에 아쉬웠던 적이 많은데 애플은 다르다
아주 간단하면서도 기발한 신제품 소개방법이다 등
국내 뿐 아니라 해외의 반응까지 아주 뜨거웠습니다.🔥
특히 광고 음악에 대한 언급이 많은 걸 보니,
사운드 마케팅 부분에서 굉장한 성공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댓글 반응까지 싹싹 털어본 <위픽의 광고 털기> 어떠셨나요?
애플이 예전과는 많은 변화가 있는 지금이지만, 정체성만큼은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럼 저는 애플 광고 음악 들으러 가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