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유의 시간을 보낸 적이 있나요? 노트북을 하지 않고, 핸드폰을 하지 않고, 일에서 벗어난 시간이 일주일에 몇 시간이신가요? 채우기 바쁘고, 지쳐있는 우리의 몸과 마음 나의 체력, 지식, 경험을 채우는 것은 중요하지만 반대로 비워내는 것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쉼이란 더 오래 잘 달리기 위한 수분 섭취와도 같아요.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 건 뇌가 생각할 힘이 없다는 거죠. 항상 하던 일이 요즘따라 효율성이 낮아진 것 같다면 이미 뇌에 과부하가 온 걸 수도 있어요. 어쩌면 뇌와 폐는 같다고 생각해요. 하루 종일 달리고 싶다고 달릴 수 없는 만큼 여러 가지 일을 많이 하고 싶다는 의지만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죠. 오히려 잘못된 고집으로 더 오랜 시간 그 일을 붙잡고 있을 수도 있어요.
주변에 창업하신 지인분이 계시는데요. 그 일을 사랑하고, 열정이 가득한 것이 느껴질 정도로 그 일을 위해 살아가고 있으신 분이에요. 처음에는 그 열정에 박수를 보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성공에 대한 잘못된 집착을 가지고 있다는 게 느껴졌어요. 밤을 새워가며 일을 하는 모습을 보고 솔직히 ‘바보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일 동안 잠을 안자고 계획서를 작성하지만 진행 상황은 20%뿐이었거든요. 생각보다 주변에 많은 분들이 시간에만 목을 매요.
“잠을 잘 자야 좋은 생각을 할 수 있죠. 일단 잠을 자야 할 것 같아요.”라는 말을 조심스레 건넸지만 이미 그들의 뇌는 옳은 생각을 할 수 없는 상태였어요.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야, 뭐라고 더 해봐야지 잘 시간이 어딨어”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나도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좋은 휴식은 5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는 걸 알지만 자신 스스로는 깨우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너무 많은 스트레스와 압박은 뇌에 지침을 주고, 인지 기능과 능력을 감소시켜요.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면 뇌는 이러한 회복 과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효율적인 인지 기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극한의 상황이라도 여유를 갖는 사람이 멋있는 이유는 자신과 현재 상황을 올바르게 컨트롤할 수 있고, 결국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 것 같아요.
우리의 뇌는 새로운 정보를 얻었을 때 기존 지식과 연결시키는 과정에서 창의력이 발휘됩니다. 창의력이 발휘되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뇌에 산소를 공급하고, 혈류를 증가시고, 뇌세포를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요. 만약 뇌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지 못하면 뇌세포는 하나씩 죽어간다고 합니다. 적절한 휴식이 필요한 이유는 명확하죠. 그뿐만 아니라 감정 표출과도 큰 연관성이 있어요. 뇌의 휴식은 감정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여유로운 시간은 마음의 안정과 내적인 평화를 증진시키며, 긍정적인 감정과 행복을 증대시킬 수 있죠.
쉬는 것도 능력이다라는 말은 괜히 나온 말이 아닌 것 같아요. 쉬기 위해서는 현재 일을 빠르게 해결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한층 성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쉬는 동안 회고를 할 수 있겠죠. 이 사이클을 잘 타는 것이 미래 일 잘하는 마케터가 되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