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 유플러스 <MZ 사원 특, AI로 광고 만듦>
엘지 유플러스는 지난해 “MZ 사원 특, AI로 광고 만듦”이라는 요금제 광고를 공개했다. 주인공인 MZ세대 주현영 사원이 직접 요금제 홍보 영상 광고를 AI로 만들어낸다. 모든 혜택을 다 부각시키고 싶어하는 욕심 많은 상사 때문에 광고 영상은 _최종 _최최종을 반복하다 결국 산으로 갔다는 결말로 마무리된다.
MZ 주현영 사원처럼, 마케팅은 AI의 등장과 함께 변화했다. 광고 제작은 더이상 광고 회사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많은 MZ 마케터들은 변화의 최전선에서 AI를 자유자재로 활용한다.
그러나 단순히 다룰 줄 안다는 것과, ‘잘’ 활용하여 효율과 성과를 최대치로 만드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상사의 욕심 때문에 영상이 산으로 갔다며 광고가 마무리되지만, 사실은 프롬프트 작성 능력의 문제다.
📝 마케터의 프롬프트 작성
(1) 구체성
마케터의 프롬프트 작성은 구체성을 가져야 한다. 주현영 사원은 AI에게 “아기돼지 삼형제로 ~혜택 강조한 영상 만들어줘”라는 명령어를 제시했다. 하지만 광고의 목적, 스토리텔링, 타깃, 길이나 분량, 말투의 톤앤매너 등 최대한 구체적으로 지시해야 한다.
“아기돼지 세 마리가 늑대와 싸우며 혜택을 쟁취하는 스토리의 TV 광고 제작해줘. 20대 후반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친근한 반말체가 사용된, 15초 분량의 영상이어야 해.” 와 같이 프롬프트를 구체적으로 써야 한다. 이를 더 발전시켜, 광고의 스토리텔링이 어떻게 전개될지, 기승전결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사용될 친근한 반말체의 예시까지도 상세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 이 과정을 통해, AI는 마케터의 의도와 전략을 정확하게 이해하며, 원하는 바에 가까운 결과물을 생성해낼 수 있다.
(2) 집요함
또한, 마케터의 프롬프트는 집요하게 파고드는 질문 능력이 필요하다. “늑대와의 싸움에서 아기돼지가 어떻게 승리하는가?”에 이어, “아기돼지의 승리 전략은 무엇이며, 그 전략을 통해 상품의 혜택을 어떻게 전달할 수 있는가?”와 같이 연속적으로 질문을 깊게 파고들어야 한다.
스토리의 각 요소가 어떻게 전체 메시지와 연결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상품 가치를 어떻게 부각시킬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연속적인 질문은 콘텐츠에 깊이를 더한다.
또한, 내가 쓴 프롬프트와 그에 따른 결과물을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어떠한 추가 조정이 필요한지를 보완하여 질문해 나가야 한다. 결국 마케터는 프롬프트와 결과물 사이의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프롬프트 작성 능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수 있다.
많은 마케터가 AI 툴을 다룰 수 있게 되며, 프롬프트 작성 능력을 통해 스스로를 차별화하는 과정이 더욱 중요해졌다. 마케터의 프롬프트 작성 능력이 결국, 콘텐츠의 품질과 창의성을 결정짓는 경쟁력이 되는 시대다.
마케터 와이의 콘텐츠가 궁금하다면?
🙋♀ 본캐 https://brunch.co.kr/@d429f46f52a24b8
🤖 부캐 https://www.instagram.com/mkt_1zal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