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로운 한 주의 시작을 알리는 ‘위픽의 광고털기’입니다💙
여러분은 햄버거 좋아하시나요? 저는 수제버거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이 취미일 정도로 햄버거를 좋아하는데요, 아무래도 수제버거는 많이 비싸다 보니 햄버거가 먹고 싶을 때면 패스트푸드점마다 최애 버거를 정해놓고 그것만 먹는 편이에요😁 롯데리아는 불고기 버거, 버거킹은 통새우 와퍼, 맘스터치는 딥치즈 싸이버거, KFC는 블랙라벨폴인치즈버거… 너무 TMI라구요? 하지만 이 목록을 다 읽었을 때 여러분 머릿속엔 하나의 질문이 떠올랐을 거예요. ‘그럼 맥도날드는?’ 제 맥도날드 최애 버거는 광고털기 마지막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맥도날드>의 광고, 지금부터 탈탈 털어보겠습니다!
ⓒ 맥도날드
맥도날드는 패스트푸드 업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 브랜드입니다. 전 세계에 약 39,0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요.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빅맥, 맥너겟, 감자튀김 등의 메뉴는 물론, 각 나라의 문화와 입맛에 맞춘 특화 메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불고기 버거’를, 일본에서는 ‘사쿠라 데리야끼 버거’를, 독일에서는 ‘뉘른 버거’ 등을 판매하고 있죠. 뿐만 아니라 맥도날드는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 및 테이블 오더 서비스 등을 도입하여 다른 브랜드와는 다른 독보적인 고객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맥도날드의 이색 광고를 준비해보았는데요, 바로 ‘맥딜리버리 감지기’입니다. 맥딜리버리 감지기라니, 배달을 감지한다는 걸까요? 이름부터 특이한 이 장치! 광고는 이 장치가 ‘머스트 헤브 아이템’이라고 소개하는데요. 과연 언제 사용하는 건지 지금 바로 알아보시죠!
새카맣게 타버린 음식, 연기가 풀풀 나는 주방 영상이 교차됩니다. 사람들의 어이없는 웃음소리가 웃프네요😂
“모두가 일류 셰프인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당신을 지켜줄게요.”
“맥딜리버리 감지기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나타나는 문구와 굉장히 비장한 힙합 사운드의 배경 음악, 근데 결론이… ‘맥딜리버리 감지기’라고요? 불이 났는데 왜 맥딜리버리를 감지하는 걸까요?🤔
“당신의 음식이 타면, 감지기는 자동으로 맥딜리버리를 주문합니다.”
네? 음식이 타면 맥딜리버리를 자동으로 주문해준다고요?😂 아주 재치 있는 발상입니다. 음식이 탔으면 밥을 못 먹을 테니까 맥도날드를 먹으라는 거죠! 이런 틈새시장을 노리다니, 정말 날카로운 것 같습니다.
감지기를 설계한 전문가가 등장해 설명을 늘여 놓습니다. 이러니 진짜 제품을 판매할 것만 같잖아요!!!
맥도날드를 상징하는 빅맥 모형 안에 연기 감지기가 들어 있고, 연기가 감지되면 가까운 맥도날드 매장에 주문을 전송한다고 합니다. 참깨빵 위에 순쇠고기 패티 두 장, 양상추, 치즈, 피클… 빅맥 송에 들어가는 재료들이 다 보이는 것 같습니다. 진짜 빅맥이 맞네요!
3D 프린팅 기술 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기술까지 쓰였다고 합니다. 맥딜리버리 감지기, 가히 4차 산업혁명의 집약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 연기가 감지돼서 주문이 전송되면 맥도날드의 시그니처 사운드가 나온다고 해요. “빠라 빱 빱빠!🎶” 음식을 다 태워서 화가 난 와중에 이 소리가 들린다면 어이가 없어서 화가 풀릴 것 같네요😄
“불운을 행운으로 바꾸세요.”
불운을 행운으로 바꾸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배고픈 와중에 음식을 모두 태워서 속상하지만, 마치 깜짝 선물처럼 등장한 맥딜리버리는 굶주린 배를 채우고 금세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죠.
“반드시 필요한 이 장치와 함께”
머스트-헤브 아이템인 ‘맥딜리버리 탐지기’와 함께라면 그 어떤 요리도 두렵지 않을 것 같네요! 맥도날드의 재치 있는 광고였습니다😄
틈새 시장을 뾰족하게 노린 <맥도날드>의 광고 어떠셨나요?
이번 광고는 ‘맥도날드 네덜란드’의 의뢰로 만들어졌습니다. 네덜란드 영양 센터(Dutch Nutrition Center)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약 4분의 3이 요리를 망친 경험이 있다고 해요. 실제로 ‘맥도날드 네덜란드’는 이 ‘맥딜리버리 감지기’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기도 했는데요. 태운 음식 사진 공모전을 열어 가장 최악의 사진을 선정해 감지기를 보냈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이 맥딜리버리 감지기가 연기 감지기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는 없어서 일반 연기 감지기도 함께 보냈다고 하네요😂
ⓒ gettyimagebank
‘맥딜리버리 감지기’의 타겟은 ‘음식을 태워서 먹을 것이 없어진 화난 사람들’입니다. 굉장히 뾰족하고 범위가 좁은 타겟이지만,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보았을 흔한 상황이기도 해요. 맥도날드는 이 틈새 시장을 공략해 소비자의 요구를 파악하고, ‘맥딜리버리 감지기’라는 유쾌한 광고를 선보였습니다. 물론, 실제로 맥딜리버리 감지기가 시장에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겁니다. 하지만 흔한 상황을 설정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참신한 방법을 소비자에게 제시하면서 ‘공감’과 ‘새로움’, ‘유쾌함’이라는 감정을 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주변에서 여러분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참신하게 제시할 수 있는 상황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진짜 ‘맥딜리버리 감지기’가 있다면 여러분은 어떨 것 같으신가요? 저는 ‘음식을 다 태워도 맥도날드를 먹을 수 있으니 럭키비키잖아!🍀’ 하며 원영적 사고를 할 것 같네요😂
집이 불에 탔는데 빅맥과 콜라가 있으면 웃기겠다
만우절 장난 같다 등
마치 만우절 장난 같다며 유쾌한 발상을 칭찬하는 댓글이 보였습니다😉
댓글 반응까지 싹싹 털어본 <위픽의 광고 털기> 어떠셨나요?
광고에는 ‘빅맥’ 모양의 햄버거가 나왔지만, 제 맥도날드 최애 버거는 ‘1955 버거’랍니다😊
다음 주에도 재미있고 참신한 광고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