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주에도 여러분을 찾아온 ‘위픽의 광고털기’입니다🎀
여러분도 양산 사셨나요? 저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양산을 써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여름에는 양산이 없으면 안될 것 같아서 하나 장만했습니다😂 양산만큼 중요한 여름의 필수품이 있죠, 바로 선글라스입니다! 선글라스는 눈부심을 막고자 만들어진 기능성 안경이지만, 최근에는 패션 아이템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죠.
그럼 선글라스 광고, 지금부터 탈탈 털어보겠습니다!
![](https://wepick-letter.gcdn.ntruss.com/wp-content/uploads/2023/12/문단-구분-2-1.png)
![](https://wepick-letter.gcdn.ntruss.com/wp-content/uploads/2024/06/6IY5dCHITJiik9m7wO6CBA.jpg)
ⓒ 젠틀몬스터
선글라스는 고대 로마에서부터 사용했다고 해요. 로마의 황제 네로는 검투사 경기를 관람할 때 햇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에메랄드와 같은 보석을 사용했고, 중국에서도 12세기경부터 연기를 사용해 어두운 색을 띤 석영을 눈 보호용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1929년 샘 포스터가 미국에서 최초로 상업용 선글라스를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현대의 선글라스가 개발되었습니다. 특히 1930년대에 파일럿들을 위해 개발된 레이밴의 ‘애비에이터’ 선글라스가 큰 인기를 끌면서 이후 현재와 같은 다양한 디자인의 선글라스가 개발되었다고 해요.
패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선글라스! 오늘은 선글라스를 낀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광고를 준비해보았습니다. 함께 살펴볼까요?
![](https://wepick-letter.gcdn.ntruss.com/wp-content/uploads/2023/12/문단-구분-1.png)
![](https://wepick-letter.gcdn.ntruss.com/wp-content/uploads/2024/06/이건-그냥-평범한-선글라스-광고-Full-ver-1-1024x576.png)
‘이건 그냥 평범한 선글라스 광고’라는 문구처럼 정말 평범한 선글라스 광고입니다. 선글라스를 쓴 남자가 보이네요.
![](https://wepick-letter.gcdn.ntruss.com/wp-content/uploads/2024/06/이건-그냥-평범한-선글라스-광고-Full-ver._1-1024x576.jpg)
그런데 카메라를 조금만 움직여 보니, 선글라스를 시각장애인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 구도와 등장인물은 마치 ‘공익 광고’ 같네요.
![](https://wepick-letter.gcdn.ntruss.com/wp-content/uploads/2024/06/이건-그냥-평범한-선글라스-광고-Full-ver._2-1024x576.jpg)
![](https://wepick-letter.gcdn.ntruss.com/wp-content/uploads/2024/06/이건-그냥-평범한-선글라스-광고-Full-ver._3-1024x576.jpg)
줌인을 하면 다시 선글라스 광고가 되고, 줌 아웃을 하면 다시 공익 광고 같아집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https://wepick-letter.gcdn.ntruss.com/wp-content/uploads/2024/06/이건-그냥-평범한-선글라스-광고-Full-ver._4-1024x576.jpg)
그 이유는 바로. 평범한 선글라스 광고에는 장애인이 등장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https://wepick-letter.gcdn.ntruss.com/wp-content/uploads/2024/06/이건-그냥-평범한-선글라스-광고-Full-ver._5-1024x576.jpg)
![](https://wepick-letter.gcdn.ntruss.com/wp-content/uploads/2024/06/이건-그냥-평범한-선글라스-광고-Full-ver._6-1024x576.jpg)
그렇다면 평범한 광고에 장애인이 등장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https://letter.wepick.kr/wp-content/uploads/2024/06/이건-그냥-평범한-선글라스-광고-Full-ver._7-1.bmp)
![](https://wepick-letter.gcdn.ntruss.com/wp-content/uploads/2024/06/이건-그냥-평범한-선글라스-광고-Full-ver._8-1024x576.jpg)
![](https://letter.wepick.kr/wp-content/uploads/2024/06/이건-그냥-평범한-선글라스-광고-Full-ver._9.bmp)
![](https://wepick-letter.gcdn.ntruss.com/wp-content/uploads/2024/06/이건-그냥-평범한-선글라스-광고-Full-ver._10-1024x576.jpg)
![](https://wepick-letter.gcdn.ntruss.com/wp-content/uploads/2024/06/이건-그냥-평범한-선글라스-광고-Full-ver._11-1024x576.jpg)
수많은 시선이 선글라스를 쓴 남성에게 꽂힙니다. 그냥 선글라스를 낀 사람이었다면 사람들이 저렇게 관심을 갖지 않았겠죠. 그가 안내견을 대동한 시각장애인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를 ‘평범한 시선’으로 보지 못합니다.
![](https://letter.wepick.kr/wp-content/uploads/2024/06/이건-그냥-평범한-선글라스-광고-Full-ver._12.bmp)
![](https://wepick-letter.gcdn.ntruss.com/wp-content/uploads/2024/06/이건-그냥-평범한-선글라스-광고-Full-ver._13-1024x576.jpg)
![](https://wepick-letter.gcdn.ntruss.com/wp-content/uploads/2024/06/이건-그냥-평범한-선글라스-광고-Full-ver._16-1024x576.jpg)
![](https://wepick-letter.gcdn.ntruss.com/wp-content/uploads/2024/06/이건-그냥-평범한-선글라스-광고-Full-ver._17-1024x576.jpg)
“하지만 이건 모두 다 평범한 선글라스 광고”
선글라스를 낀 시각장애인 남성 뿐만 아니라, 의족을 차고 비보잉을 하는 사람, 휠체어를 탄 채 춤을 추는 사람, 수어를 하는 사람이 지나갑니다. 모두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지만, 이건 모두 평범한 선글라스 광고일 뿐입니다. 선글라스를 끼고 있으니까요.
![](https://wepick-letter.gcdn.ntruss.com/wp-content/uploads/2024/06/이건-그냥-평범한-선글라스-광고-Full-ver._19-1024x576.jpg)
![](https://wepick-letter.gcdn.ntruss.com/wp-content/uploads/2024/06/이건-그냥-평범한-선글라스-광고-Full-ver._23-1024x576.jpg)
This is New Normal
새로운 일상, 편견 없는 시선으로부터
선글라스를 낀 시각장애인 남성 뿐만 아니라, 의족을 차고 비보잉을 하는 사람, 휠체어를 탄 채 춤을 추는 사람, 수어를 하는 사람이 지나갑니다. 모두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지만, 이건 모두 평범한 선글라스 광고일 뿐입니다. 선글라스를 끼고 있으니까요.
![](https://wepick-letter.gcdn.ntruss.com/wp-content/uploads/2023/12/문단-구분-3-1.png)
아주 평범했던 선글라스 광고, 어떠셨나요?
![](https://wepick-letter.gcdn.ntruss.com/wp-content/uploads/2024/06/이건-그냥-평범한-선글라스-광고-Full-ver._24-1024x576.jpg)
사실 이번 광고는 선글라스 광고가 아닙니다. 이번 광고는 경상남도 교육청 특수교육원이 만든 ‘범국민 장애공감문화 확산 캠페인’이에요. 일상생활 곳곳에서 수많은 광고를 마주하며 살아가지만, 그 중 장애인이 등장했던 광고가 몇 개나 있었을까요? 아마 거의 없었거나, 아예 1건도 없었을지도 몰라요. 이번 광고에서 말한 것과 같이, 이는 우리가 장애인을 ‘평범한 시각’으로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https://wepick-letter.gcdn.ntruss.com/wp-content/uploads/2024/06/GettyImages-1486455227-3-1024x931.jpg)
ⓒ gettyimagebank
하지만 우리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심했지만, 지금은 전소미, 한현민, 박제니, 조나단 등 많은 한국 국적의 다문화 가정 인플루언서가 미디어를 종횡무진하며 활동하고 있죠. 과거에는 한민족을 강조하던 우리 사회가 좀 더 다양해졌고,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다문화 가정을 받아들인 것처럼, 장애인 담론이 좀 더 활성화되고 이들이 다양한 미디어에 노출되며 가시화된다면 언젠가 사람들이 ‘평범한 시각’을 가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때에는 선글라스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제품의 광고에서 장애인이 출연하길 기대해 봅니다!
![](https://wepick-letter.gcdn.ntruss.com/wp-content/uploads/2023/12/광고털기-카드뉴스-2.png)
이번 광고를 통해 저도 모르게 놓치고 있던 사실을 깨달은 것 같아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https://wepick-letter.gcdn.ntruss.com/wp-content/uploads/2024/06/댓글.png)
메세지 전달이 정말 잘 된다
광고를 통해 많은 분들의 인식이 바뀌었으면 좋겠다
편견 없는 시선을 만들 수 있는 광고다 등
이번 광고의 메세지를 통해 세상의 편견이 좀 더 나아지길 희망하는 댓글이 많이 보였습니다😊
댓글 반응까지 싹싹 털어본 <위픽의 광고 털기> 어떠셨나요?
이번 광고를 계기로 많은 분들의 인식이 개선되길 바랍니다🙂
다음 주에도 재미있고 참신한 광고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