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의 길, 특별한 병원 ‘녹색병원’

2024-07-03

1. 4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민간 병원이면서도 공익적인 기능을 담당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공익 법인. 녹색병원은 1980-90년대 최악의 산업재해였던 원진레이온 이황화탄소 중독환자들의 직업병 인정 투쟁의 성과로 설립되었는데, 원진 레이온이라는 공장에서 일하다 직업병을 얻은 노동자들이 받은 보상금으로 세워졌기 때문에 노동자와 약자를 가장 먼저 보듬고 치료하는 ‘노동자 중심의 병원’이 됐다.

2. 가장 전망이 좋은 7층에는 재활치료실이 있고, 대표 원장실은 지하 2층에 있는 어딘가 색다른 병원, 낮은 곳을 지향하자는 생각으로 그렇게 했다고 한다. 누군가 장기 단식농성을 하면 녹색병원 소속의사가 현장에 가서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병원이 사회적 활동에 참여하기를 권하고, 직원들도 그런 활동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곳이다.

3. 녹색병원은 ‘돈 없어서 병원에 못 오는 사람이 없으면 좋겠다’며 지역 의료 복지공동체를 조직해서 운영해 왔다. 취약노동자의 건강을 돌보며, 특수 고용 노동자, 이주노동자, 환경문제로 피해를 본 이들, 인권침해나 농성 등으로 건강을 잃은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인권치료 119를 만들었다, 2017년 9월 인권치유센터를 개소해 단식 고공농성을 하거나 장기투쟁하는 이들을 위해 현장 방문 진료를 진행해왔는데, 인권치유 119를 출범하면서 기존 의료지원을 전국 단위로 확대했다. 좋은 뜻으로 사회적 활동을 많이 하는데, 역시 쉽지 않은 것은 돈 문제로 발전위원회를 조직해 여러 노조에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4. 임상혁 녹색병원장에게 “녹색병원이 어떤 병원이었으면 좋겠나”라는 질문에 “녹색병원은 ‘노동자들에게 좀 더 가까이 가자’는 뜻으로 ‘전태일 병원’이라고 선언했다. 전태일의 의미가 녹색병원이 가야 할 길이라는 것이다. 지난해 발전위원회를 만들고 모금 활동을 하면서 ‘전태일 병원’이라는 용어를 썼다”고 한다. 더불어 녹색병원이라는 이름은 원진 직업병 피해자 분들이 지은 이름이라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의료기관이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LCD 공장에서 일하다 뇌종양을 얻어 산재 판정을 받은 한혜경씨라는 분이 녹색병원에서 1년가량 입원했는데, ‘이곳은 병원이 아니고 집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한다. 녹생병원장이 “녹색병원은 노동자들이 편안하게 돌봄을 받는 그런 병원이면 좋겠다. 그게 전태일 병원이며 녹색병원이다.” 라고 말한 것처럼처럼 취약노동자, 이주노동자 등에게 따뜻한 병원으로 오래오래 남길 바란다.

출처: 시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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