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의 발달로 우리가 일하는 방식은 급진적으로 변화했다. 구체적으로 챗GPT, 뤼튼, 미드저니, 달리 등 다양한 생성형 AI 툴들이 대중화되고 진입장벽이 낮아지며 많은 사람들이 AI를 배우고, 또 자신의 업무나 삶에 활용하고 있다.
마케터들도 AI를 활용하여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관련된 콘텐츠나 교육이 보편화되고 있는데. 관련 콘텐츠를 보다 보면, 그 흐름이 바뀌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AI 마케팅 관련 콘텐츠들은 ‘챗GPT를 활용하여 카피 쓰는 법’, ‘미드저니를 활용하여 인스타그램 반응 높이는 썸네일 생성하는 법’, ‘마케팅 효율 높이는 프롬프트 작성 방법’ 등 AI툴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방법론’적인 측면을 설명하는 콘텐츠들이 주를 이뤘다.
좌 – ‘디지큐’ 뉴스레터 일부분 발췌 / 우 – 매일경제
하지만 최근, ‘AI 활용하여 어색하지 않은 글 작성하는 방법’, ‘AI 활용으로도 저품질 콘텐츠가 되지 않는 법’ 등 단순 방법론적 측면에서 나아가, AI를 활용하면서도 그 퀄리티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나, 나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제로 흐름이 바뀌고 있다.
너무 쉬운 AI 사용법
방법론적 관점에서 질적 관점으로 흐름이 변화한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AI 활용법은 너무 쉽기 때문이다. 따로 복잡한 전문 지식이나 스킬 없이도 텍스트 입력 한 번이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바로, 이러한 지점 때문에 단순히 마케팅에 AI를 활용하는 것은 누구나 도출가능한 전략과 결과물일 뿐, 나만의 스킬이 아니라는 것이다.
마케팅의 본질은
두 번째 이유는 바로 ‘마케팅의 본질’에 있다. 단순히 AI로 빠르고 많은 카피를 생성하거나, 이미지를 만들거나, 로우데이터에서 전략을 도출해 내는 것이 마케팅의 전부가 아니다. 더 많은 사람들, 타깃, 잠재 고객, 혹은 독자가 정말 원하는 걸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는 게 마케터의 역할이자 본질이다. ‘빠르고 많이, 그리고 쉽게’ 도출해 낸 일반적인 결과물은 해답이 될 수 없으며 결국 ‘질’적인 측면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AI를 마케팅 효율을 높이는 도구로써 활용할 수는 있지만 결국 중요한 건, AI는 도구일 뿐. 이제는 마케터 스스로 사람들이 원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는 자세가 다시금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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