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를 위한 브랜딩 TIP] 전통과 새로움을 활용한 기업 브랜딩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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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브랜딩 전략을 고려할 때 Newness(새로움)과 Heritage(전통)이 중요한 요소로 제시하였는데 이를 잘 활용한 두 브랜드의 사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잠깐! 지금 보시는 글은 소마코 오리지널 시리즈 <CEO를 위한 브랜딩 TIP> 네 번째 글입니다.

1. 지금 우리 브랜드에는? 브랜딩 VS 마케팅 (Click)
2. 브랜딩과 마케팅 중 어느 방향을 선택해야 하는가 (Click)
3. 무엇으로 브랜딩 할 것인가 (Click)
4. 전통과 새로움을 활용한 기업 브랜딩 사례 (Now)

 

1️⃣ 전통(Heritage)을 잘 활용 중인 Apple

우선 Heritage(전통)를 잘 활용하여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로 애플(Apple)을 들 수 있습니다. 애플은 설립초기부터 창작자(creator)를 위한 도구를 제공한다는 철학을 수립하고 이를 제품에 적극 반영했습니다.

애플이 초점을 맞춘 최초의 창작자는 글을 쓰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회고록에서도 얘기한 바와 같이 맥킨토시라는  퍼스널 컴퓨터에 서체를 도입하여  IBM PC 대비 차별성을 추구하였고, 전자책을 편집하고 출판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하였으며, 레이저 프린터를 ‘Writer’로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초기 애플 제품
창작자를 ‘글을 쓰는 사람’으로 설정한 초기의 애플 (출처: MAC FAN PORTAL)

스마트폰이 도입된 이후에는 사진 찍는 사람들을 창작자로 생각하고 아이폰에서 사진 찍는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적 연구를 강화하고 감성에 맞는 사진을 표현하기 위한 다양한 앱을 장려하여 한 때 아이폰 특유의 사진 감성 때문에 아이폰을 선택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최근 애플은 창작자를 영상을 찍는 사람들로 설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매년 아이폰에 새로운 촬영기능을 추가하고 아이폰으로 찍은 영상으로 광고하며 휴대폰의 용량이라고 생각하기에는 과하다 싶을 1테라바이트의 저장 용량을 제공합니다. 모두 아이폰으로 영상을 찍고 편집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이패드와 맥스튜디오 등 연계 하드웨어를 통해서도 뛰어난 영상 편집 기능을 제공하여 영상제작에 종사하는 기업과 작업자는 애플 장비가 필수 장비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유저 반응 캡쳐
애플이 창작자를 ‘사진 찍는 사람’으로 설정했던 시기를 그리워 하는 유저들의 반응 (출처: 링커리어, 인스티즈)

 

 

 

2️⃣ 새로움(Newness)을 활용하다가 주춤하는 인텔

새로움을 전통으로 성공적인 브랜딩을 한 사례로는 인텔(intel)을 들 수 있습니다. 인텔은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라는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전자부품을 만들어 낸 첨단 기업입니다.

실제로 인텔이 다음 세대의 CPU를 만들어 내기 전에는 세상에 그러한 성능을 가진 기기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효과적으로 세상에 알리기 위해 인텔은 ‘무어의 법칙’이라는 자신만의 제품개발 원칙을 오랫동안 전통으로 고수했습니다. ‘프로세서의 성능은 18개월마다 2배가 된다’는 법칙을 기업의 전통으로 삼고 이를 신제품 개발 주기로 삼아 매년 새로운 프로세서를 개발한 것이죠. 초기에 새로움을 내세우다가 이를 전통으로 활용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인텔은 새로운 제품을 개발했을 뿐 만 아니라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여 전자 부품에서는 유일무이한 브랜드 자산을 구축했습니다. 인텔 인사이드라는 마케팅 기법을 개발해 소비자들이 알아보기 힘든 CPU라는 부품을 인지하고 구매할 때 이를 확인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보지도 듣지도 못한 신제품의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에 맞춰 제품을 어떤 용도로 사용해야 하는지 제시하고, 협업 기업들과 함께 새로운 프로세서를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선보여 고객의 니즈를 개척하면서 제품을 팔아왔습니다. 인텔의 이러한 브랜딩과 마케팅 기법은 신기술을 주력제품으로 하는 기업이 모델로 삼는 방식이 되기도 했습니다.

무어의 법칙(Moore’s Law)

: 마이크로칩 기술의 발전 속도에 관한 일종의 법칙으로 마이크로칩에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 분량이 18-24개월마다 두 배씩 증가한다는 법칙이다. 이는 컴퓨터 성능이 거의 5년마다 10배, 10년마다 100배씩 개선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 시사경제용어사전

앱 칩 발전 이미지
출처: AZ Finds

지난번 기술 중심 기업은 기술 제품의 특성상 브랜딩보다는 마케팅에 적합하다는 전략 방향성을 제시했으나, 애플은 제품의 특성보다는 사용자 이미지를 중심으로 브랜드를 구축하였고, 인텔은 선도자 효과를 통해 새로움을 브랜딩의 도구로 활용한 예로 볼 수 있습니다.

즉, 초기에는 무어의 법칙을 활용하여 새로움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 전략을 시행하다가 이것이 전통이 되어 강력한 차별화 브랜딩의 도구로 활용된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프로세서 개발의 물리적 한계가 옴에 따라 이러한 전통을 지키기 어렵게 되고 기업이 다각화 전략을 적절히 수행하지 못하면서 기업 브랜드가 쇠퇴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소마코 콕📌

✔️ 브랜딩 전략을 고려할 때 Newness(새로움)과 Heritage(전통)이 중요한 요소예요.
✔️ 애플은 창작자를 위한 도구 제공이라는 전통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였고, 시대에 맞춰 창작자의 정의를 확장하며 제품개발에 반영시켰어요.
✔️ 인텔은 ‘무어의 법칙’을 통해 새로움을 전통으로 승화시켰고, 원칙을 제품 개발 및 마케팅에 활용해 강력한 브랜드 자산 구축했어요.

by.마케팅 컨설턴시 골드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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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소마코

마케팅 컨설턴시 골드넥스에서 운영하는 마케팅 연구소, 소셜마케팅코리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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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1. 118

    읽다 보니 m시리즈 칩들을 인텔이 어떻게 극복할지도 궁금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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