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 IT기업 마케터이자 디지오션을 운영하고 있는 그레이스입니다.
마케터로서 여러분은 어떤 커리어 목표를 가지고 계시나요?
마케팅 분야에서 일하며 꿈꿀 수 있는 커리어 방향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하나의 영역(예: CRM, 콘텐츠, 유료 광고 등)에 대한 깊은 지식을 갖춘 전문가가 되는 길도 있구요. 여러 영역에 대한 경험을 쌓아 중간관리자/임원 직급으로 승진하고 싶은 분들도 있을 거에요.
나중에 프리랜서로 일하거나 자신의 비즈니스를 창업하려는 목표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혹은 마케터로 일하며 배운 스킬로 크리에이터로 전향하는 경우도 있어요.
무궁무진한 선택지가 펼쳐져 있지만, 정답은 없습니다. 어떤 목표가 다른 것보다 더 낫거나 가치있는 것도 아니죠. 각자의 강점에 따라, 꿈꾸는 인생의 모습에 따라, 원하는 방향으로 갈 뿐입니다.
저는 주니어 시절부터 가장 높은 직급까지 승진해서, 임원들의 시야를 경험해보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는데요. 사원에서 매니저 그리고 시니어 매니저로 승진했고, 2021년에는 중간 관리자로 진급하여 4년 째 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오직 지금만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시행착오를 부지런히 경험하는 중입니다. 먼 훗날 임원이 되고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차근 차근 단계를 밟아가고 있는데요. 최근 현재의 역할을 맡게 되기까지 지나온 10여 년의 여정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비슷한 목표를 가진 마케터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주니어를 거쳐 시니어가 되는 과정에서 노력했던 부분을 정리해 봤습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개별 기여자(Individual Contributor)에서 중간 관리자(People Manager)가 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 역량과 마인드셋을 소개합니다.
1️⃣ 맡은 일 제대로 책임지기
이 글에서 소개할 다양한 마인드셋 중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인데요. 일단 내가 맡은 일을 제대로 책임질 수 있어야 합니다. 나의 능력과 잠재력을 어필하는데 핵심이 되는 소양이에요. 아무리 작고 하찮아 보이는 일이라도 ‘내 이름’을 걸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자세인데요.
제가 생각하는 ‘제대로’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보자면 이렇습니다. 먼저, 이 일을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그 목적을 이해해야 합니다. 주니어 시기에는 상사가 요청한 일을 위주로 업무가 돌아가는 편인데요. 그래서 일을 지시한 사람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했는지가 결과물에 영향을 미칩니다.
(출처: 디지오션)
🟡 제대로 = 일의 의도
일이 주어졌으니 그냥 시키는대로 하겠다는 마음이 생기기 쉽죠. 그래도 한 번 더 스스로 질문해보고, 잘 모르겠는 부분이 있다면 상사에게 물어봅니다. (때로 일이 바빠서 질문을 귀찮아 하는 상사도 있을 수 있어요. 그럴 땐 시간을 내달라고 하는 대신, 이동하거나 쉬는 타이밍을 잘 맞춰서 빠르게 물어보는 것도 팁!)
예를 들어, 상사A는 팀원B에게 캠페인을 위한 너쳐 이메일 시나리오 구성을 짜보라고 했습니다. 마감일이 되었고 팀원은 카피까지 모두 다 열심히 써왔는데요. 안타깝게도 상사가 원하는 방향이 아니었습니다.
시간 낭비를 막기 위해 카피 작성 전에 먼저 방향성을 리뷰하려는 의도였기 때문이죠. (물론, 상사가 더 명확히 지시했으면 좋았겠지만, 대부분의 그렇게 친절한 지시를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 제대로 = 기한
마감 기한이 있는 일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마감일 보다 더 빨리 공유하는 건 괜찮지만, 아무런 말도 없이 기한을 넘기는 일은 없어야 해요. 대부분 우리가 하는 일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의존도가 있다고도 표현하는데요. 나의 마감일은 다른 누군가의 마감일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종종 상사가 시킨 일을 깜빡하고 잊는 경우도 있을 수 있죠. 한 번쯤은 실수로 이해하겠지만, 반복되면 신뢰에 금이 갈 수 있습니다. 기억을 잘 못하는 편이라면 항상 노트와 펜을 들고 다니며 적어 두거나, 핸드폰 메모장에 기록해 보세요!
언제까지 완료하기로 했다면 그 약속을 꼭 지키고,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 미리 소통하는게 좋습니다. 애초에 현실적으로 주어진 시간이 촉박하다면 일을 지시 받았을 때 바로 말해야 합니다. 지나고 나서 얘기하면 변명으로 들리기 쉽상이에요.
기한보다 일찍 제출할 때도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아무리 빠르게 완성했어도 결과물의 퀄리티가 좋지 않으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어요. 급하게 진행해야 하는 업무가 아니라면, 스스로 충분히 검토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 제대로 = 퀄리티
일을 제대로 한다는 건 결과물의 수준을 말하기도 하는데요. 객관적으로 기준을 설명하기가 가장 어려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앞서 언급한 ‘의도 파악’만 잘 해도, 중간 수준 이상의 결과물이 된다고 생각해요. 더 꼼꼼하게 리서치하고, 디자인과 가독성 같은 디테일까지 신경쓴다면 좋겠죠.
특히, 오타나 파일 오류 같은 실수가 없도록 스스로 반드시 점검한 후 전송해야 합니다. 저도 상사가 되고 나서 알게된 건데요. 똑같은 일주일의 기간이 주어졌더라도, 눈에 띄게 좋은 결과물을 가져오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대충 빨리 마무리 한 작업물은 의외로 티가 많이 난답니다!
📌 요약:
일의 크고 작음에 상관없이 맡은 일은 최선을 다해 수행하기
약속한 기한은 꼭 지키고, 시간이 필요할 땐 미리 양해 구하기
내가 맡은 일의 성과에 온전히 책임지기
2️⃣ 문제 해결 관점으로 보기
궁극적으로 기업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해줌으로써 가치를 창출합니다. 다양한 문제의 형태와 종류가 있을 뿐, 본질적으로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이 기업의 존재 이유이죠. 기업에 속하여 일하는 우리 역시, 직/간접적으로 이 미션에 참여하게 되는데요.
세일즈, 제품, 고객지원 팀처럼 직접적으로 기여하기도 하구요. 간접적으로 혹은 기업 내부의 팀을 지원하는 팀들도 있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의 성공’이란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기업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여 이익을 내고, 직원은 이와 관련하여 기업 내부의 문제를 처리한 댓가로 (이익의 일부를) 월급으로 받습니다. 실무를 하다보면 많은 도전과제를 만나게 됩니다. 쉽게 처리가 가능한 일들도 있지만, 어떤 문제들은 압박과 스트레스를 가져다 줍니다.
이 때 문제 자체에 집중하다 보면 부정적인 면이 크게 다가오기 마련인데요. 그럼 자연스럽게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상황을 회피하거나 누군가를 탓하고 싶은 마음도 생기죠. 이럴 때는 문제 자체에 집중하기 보다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바로 ‘문제 해결의 관점’인데요. ‘왜 나한테 이런 걸 시키는거야’ 대신 ‘새로운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기회네!’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현재 내가 가진 리소스를 바탕으로 시도할 만한 방법과 대안을 찾아봅니다. 여러 가지 가능성을 검토하고,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접근도 시도해 보고요.
(주도적으로 일한 결과, 성과 초과 달성자로 포상 휴가를 받았던 22년)
도무지 혼자서 해결이 안 될 땐, 팀원이나 상사에게 조언도 구해봅니다. 중압감에 쉽게 포기하지 말고, 결론이 날 때까지 끝까지 노력해보는게 중요합니다. 설사 실패하더라도 분명 이 과정을 통해 한뼘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될거에요.
뒤돌아 보면 저는 늘 어렵고 힘든 문제를 통해 크게 발전했던 것 같아요. 문제가 나에게 주어졌다는 ‘수동적’ 관점 대신 ‘나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으로 볼 때, 무심코 지나쳤던 힌트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포기하고 싶어질 땐 어려운 과제를 해내기 위해 노력한 방법을 기록으로 남겨 보세요.
📌 요약:
나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기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집중하기
결론이 날 때까지 끝까지 노력해보기
3️⃣ 주도적으로 일하기
승진을 목표로 하는 마케터에게 있어 ‘주도성’은 매우 중요한 자질인데요. 주도적으로 일한다는 것은 단순히 열심히 하거나 많이 일하는 것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모든 것을 스스로 결정한다는 의미도 아니에요.
수동적으로 주어진 업무만 처리하기 보다 자발적으로 성과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자세를 말합니다. 지시를 막연히 기다리는 대신, 상사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먼저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거죠.
이때, 주어진 업무 범위 내에서 주도적으로 일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범위를 넘어서는 행동은 팀 내에서 낄끼빠빠가 안 되는 사람으로 비쳐질 수 있으니, 적절한 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이메일 마케팅 캠페인의 오픈율을 높이기 위해 A/B 테스트를 제안한다거나, 소셜 미디어 콘텐츠의 인게이지먼트를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포맷을 시도해 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고민한 아이디어들 중 실현 가능성이 높고 임팩트 있는 것들을 골라 상사에게 제안해보세요.
(출처: 디지오션)
또한, 더 넓은 시야로 조직과 일의 흐름을 파악하면 좋은데요. 내가 맡은 업무와 관련된 다른 부서의 일이나 전체적인 비즈니스 현황에도 관심을 가져보세요. 그 속에서 내가 하는 일이 어떻게 기여하는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콘텐츠 마케터라면 SEO나 퍼포먼스 마케팅에, CRM 마케터라면 데이터 분석 팀이나 IT 팀의 업무에 가져 보는거죠.
마지막으로, ‘대응’에 그치지 않고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문제를 그때그때 처리하는 것을 넘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예측하고 준비하는 것인데요. 만약 발행한 콘텐츠에 오타가 있었다면, 일단 오류를 수정합니다. 그리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방법을 찾아보고 도입합니다. 예를 들어, 검수 과정을 추가하거나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볼 수 있겠죠.
우리가 주도적으로 일하는 이유는 ‘인정받기 위해서’가 아님을 기억해야 해요. (정말 중요합니다!) 타인의 시선에서 비롯된 동기는 쉽게 실망과 좌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나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회를 만들어 간다고 생각해 보세요. 분명 이 과정에서 얻은 경험이 앞으로 커리어에 있어 피와 살이 될거에요!
📌 요약:
자발적으로 성과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시도하기
내가 맡은 업무와 관련된 다른 부서의 일에 관심 갖기
나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주도적으로 일하기
4️⃣ ‘팀 플레이어’ 되기
대부분의 조직의 성공에 있어 ‘협업 혹은 협력’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회사는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여 각자의 강점을 발휘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문제를 더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되고, 조직이 목표를 달성할 확률도 높아지죠.
프리랜서와 달리 직장인은 ‘팀’에 속해 있습니다. 혼자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책임을 지는 대신 하나의 ‘팀’의 일원, 팀 플레이어로써 일합니다. 상사가 안내하는 방향에 따라 팀의 성과를 위해 동료들과 합을 맞춰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그래서 내가 하는 업무가 늘 가장 중요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직의 관점에서는 내가 하는 업무가 팀 전체, 그리고 조직의 목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훌륭한 팀워크로 이달의 직원상을 받았던 19년도의 우리 팀)
각자가 맡은 일을 충실히 해내고 서로를 도울 수 있어야만 함께 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에게 ‘팀 플레이어’의 마인드가 필요해요. 회사에서의 ‘나’는 ‘팀의 구성원으로서의 나’임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팀원에게 도움을 잘 요청하고, 나도 팀원을 잘 도와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각자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지원이 필요할 땐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것이죠. 팀으로 일하다 보면 갈등이 생길 때도 있는데요. 내 의견을 오해없이 명확히 전달하고 팀원의 생각도 열린 마음으로 존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소한 갈등을 함께 해결해가는 경험을 자주 해볼수록 좋습니다.)
저는 직장 생활을 하며 제 스스로가 상사를 서포트하는 역할임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개인적인 감정과 상관없이 상사가 잘 되어야 저도 잘 된다고 믿었습니다. 이런 마음을 알아주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상사분들도 계셨구요. 때때로 팀원의 공로를 자신의 것으로 돌리는 상사도 있었습니다. 자신의 안위에만 관심이 있는 사람도 있었구죠.
(두바이에서 다니던 회사의 사원증 뒷면 – 여전히 마음 속에 깊게 새기고 있는 문구들)
그럼에도 상사가 잘 되고, 팀원이 잘 되고, 우리 팀이 잘 되는 것이 곧 내가 잘 되는 길이라고 생각하며 일했습니다. 당장은 아무도 몰라주는 것처럼 느껴져도, 이러한 노력들은 결국 저에게 좋은 결과로 돌아왔다고 믿습니다. 팀 내에서 나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인정받게 되는 순간이 찾아왔던 것 같아요.
인간관계에는 양쪽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현실에서는 더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들이 많을텐데요. 그럴 때마다 ‘스스로를 위해’ 팀 플레이어가 되길 선택한다고 관점을 바꿔보세요. 모든 사람에게서 배울 점이 하나씩은 있다고 하죠. 내 주위 팀원과 상사에게서 그 점을 발견하려고 노력해 보세요.
📌 요약:
개인주의 대신 ‘팀 플레이어’로 일하기
도움을 잘 요청하고, 나도 잘 도와주기
동료와 상사에게서 장점 발견하려 노력하기
5️⃣ 끊임없이 배우고 발전하기
마지막은 일터에서 뿐 아니라 일상에도 적용할 수 있는 마인드셋인데요. 스스로 발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가장 기본으로 직무에 대한 지식을 쌓기 위해 공부해야겠죠. 강의나 책 등의 자료로 학습해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실무에서의 성공과 실패 경험까지 꾸준히 더해지면 전문가로 성장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직장에서의 업무 범위가 제한적이라면, 사이드 프로젝트나 커뮤니티에 참여하여 경험을 확장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특히, 저는 자신이 맡은 직무 외에도 다양한 마케팅 채널에 넓게 관심을 가져보시길 강력히 추천하고 싶어요. 다양한 채널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폭넓게 이해할 수 있어야만, 훌륭한 마케팅 전략과 실행을 설계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각 채널의 특성과 장점을 알고 이를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을 때, 더 큰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데요. 특정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전문성(수직축)과 더불어, 다양한 마케팅 채널에 대한 폭넓은 이해(수평축)를 모두 갖춘 T자형 마케터 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보세요.
또한, 업계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갖추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는 마케팅 업계 뿐 아니라 우리 회사가 속한 ‘산업’을 의미하기도 하는데요. 우리가 속한 산업의 동향, 고객의 변화하는 요구, 경쟁사의 전략 등을 잘 파악하는 것은 마케팅 전략을 설계하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회사와 산업 전반에 대한 깊이 있게 이해할수록, 마케팅하는 제품/서비스의 가치를 더 정확히 전달할 수 있어요.
자기 자신에 대해 더 잘 알아가는 것 또한 발전의 한 모습인데요. 메타인지가 높은 사람일수록 직장에서도 더 능력을 인정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명확히 파악하는게 중요한데요. 강점은 잘 활용하여 업무에서 성과를 극대화하고, 약점은 보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면 좋습니다. (직장 생활을 10년 넘게 했지만 저도 여전히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랍니다!)
직장은 곧 인간관계의 연장선입니다. 자신을 잘 이해하는 사람은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감정적으로 안정적이에요. 그리고 갈등 상황에서도 더 긍정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조직 내에서 협업을 잘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직장에서의 피드백은 단순히 ‘일’의 영역을 넘어서, 나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해요. 피드백을 ‘잘 받는 것’도 스킬이 필요합니다. 상사의 입장에서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는 팀원에게는 피드백을 주기가 어려울 수 밖에 없더라구요.
나라는 사람과 성과/업무에 대한 의견을 구분하여, 선택적으로 피드백을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해요. (물론, 상사부터 건설적인 피드백을 줄 수 있어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스스로가 필터링하여 듣고, 너무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게 중요합니다.
(강한 감정을 느낄 때마다 적어보는 커리어 회고 일기)
우리는 하루의 절반 이상을 일터에서 보냅니다. 직장에서는 언제나 크고 작은 갈등이 존재하는데요. 동료 그리고 상사와의 관계에서 꽤나 강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죠. 업무를 하며 느끼는 다양한 순간들을 기록해 보세요. (저는 큰 사건은 회고를 위해 노션에 기록, 자잘한 일상은 스케쥴러에 기록하고 있어요!)
왜 특정 상황에서 감정적으로 반응했는지, 무엇이 나를 불편하게 만들었는지, 혹은 어떤 점에서 자부심을 느꼈는지 스스로 묻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데요. 내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거에요.
📌 요약:
실무 경험과 추가 학습을 통해 직무 전문성 기르기
업계 전반 그리고 제품에 대한 이해도 갖추기
피드백과 회고를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해 더 잘 알아가기
마케터의 승진, 비결이 있을까?
직장 생활을 하면서 타이밍과 운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자주 느꼈습니다. 또한, 열심히 노력한다고 해서 누구나 반드시 원하는 결과를 얻는 건 아니라는 씁쓸한 현실도 알게 되었죠.
그래서 저는 승진을 하는 비결이나 특별한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비슷한 목표라 해도 도달하는 데는 수많은 방식이 존재할 수 있다고 믿으니까요.
다만 목표 달성의 확률을 높이는 방법은 있습니다.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고 끈질기게 시도하는 자세를 갖는 것입니다.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하고요. 이 과정을 즐기는 여유까지 갖춘다면 더더욱 좋습니다. 오래동안 지속할 원동력이 되니까요!
설사, 실패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많이 성장한 자신을 발견하게 될거에요. 무언가를 얻기 위해 끈질기게 최선을 다한 경험 자체가 인생에 소중한 자산이 된다고 생각해요. 여러분이 목표를 이루는데 이번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이어서 발행될 ‘시니어 편’ 커리어 이야기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남들보다 빠르려면 역시 다른 노력이 필요한 것 같네요..!
정말 쉽지 않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꾸준히 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