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명 규모에서 200명 규모로! 오프라인 브랜드 행사

솔직히 처음에는 안될 것 같았고 못할 것 같았는데…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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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나 사이트 내에 넛지 등을 추가하는 온라인 기반의 마케팅을 중심으로 진행했었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오프라인 행사 한번 해볼까..? 하는 아이디어가 흘러나왔고 나는 나도 모르게 “그거 한번 해봐요”라고 외치고 있었다(해봤니…?…. 너……..?ㅋㅋㅋ)

전략가의 느낌

신규 서비스의 인큐베이팅부터 시작하다 보니, 서비스의 성장 주기마다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나름의 눈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적절히 믹스하는 전략가의 역량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었다.

그리고 이 시기는 21년 ~ 22년 사이였는데, 개발자 영입이 아주 폭발적으로 꽃을 피우는 시기였다. 사이닝 보너스로 1억을 주는 기업까지 나올 정도였다. 이렇다 보니 개발자가 되고 싶다거나, 개발자가 어떤 사람들인지 관심도가 쭉쭉 올라가는 시기였다. 또한 코로나19의 제한이 아주 조금씩 풀리던 시기여서 개발 관련 세미나들이 점점 다시 활기를 띄울 시기였다. (버즈량이 올라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다양한 전략적 판단하여 우리도 ‘세미나’와 같은 정보성 콘텐츠를 한번 진행해 보는 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팀에서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었다. 그리고 마케터의 관점으로 해당 세미나를 활용하여 트래픽과 가입전환 장치를 추가한 프로세스를 구성하고 이를 실제로 구현시켜 보겠다!!라고 당당히 외쳤다. (한 달을.. 새벽 퇴근할지 과거의 나는 아마 몰랐겠지…..)

아무튼,, TEST 버전으로 진행하는 오프라인 세미나에는 나름의 제한 조건을 걸었다.

행사 비용은 최소한

온/오프라인을 동시에

조건 1) 행사 비용은 최소한으로

예측되는 것만큼 효율을 만들어내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투입되는 비용을 최소한으로 진행하고 효과를 판단할 필요성이 있었다. 물론 무조건 싸게 싸게!! 의 느낌이 아니라, 비용 없이 대체할 수 있는 방법들을 최대한 찾았다.

행사 대관 = 무료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해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아마 가장 많은 비용이 지출되는 부분일 것이다. 그래서 이 비용을 최대한 추가되지 않도록 무료로 행사 대관이 가능한 업체들을 찾았다. 무역센터에서 운영하는 공간이나, 출판사 또는 대학교와 제휴를 통해 대관 비용을 모두 무료로 진행했다.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입되었지만, 그만큼 비용 효율을 만들 수 있어서 뿌듯…!)

오프라인 장소 세팅 = 직접 작업

강연을 진행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백월’ 작업이라고 생각했다. 온라인에 노출되는 화면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강연자를 바라볼 때 가장 많이 노출되는 영역이기 때문..! 그래서 최대한 브랜드의 색감과 이름이 노출될 수 있는 백월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설치형 태나 목조로 지지대를 만들경우…. 보관이나 비용이 만만치가 않았다.. 그래서 생각한 건!! 현수막형태의 백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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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세팅을 위해 총 출동한 팀원들…!      /     그리고 나..ㅋㅋㅋ

22년도에는 이런 형태로 백월을 만들어서 행사를 진행했다. 아주 완벽한 형태는 아니지만 충분히 브랜딩의 역할은 할 수 있는 형태라고 생각한다.

조건 2) 온오프라인 동시에

브런치 글 이미지 3

오프라인 행사장 여건상 많은 사람들을 초대하기 어려웠다. 그렇기 때문에 온라인 동시 송출을 통해서 강연 내용을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 해당 내용을 콘텐츠로 활용해 광고 소재 등으로도 활용해 볼 믹스 전략도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TEST 버전을 진행해 보니 꽤(아주 많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이 나왔다.

행사 사전신청 캠페인을 운영해서 트래픽과 가입전환 장치를 추가했는데, 캠페인 운영 전후를 비교했을 때 일 평균 회원가입자수가 15%나 증가했다. 트래픽 역시 광고나 바이럴 등 유입 채널을 같은 일자에 동시 푸시했을 경우, 일 최대 방문자라는 수치도 만들 수 있었다..!!


이제는 조금 더 본격적으로

TEST 버전의 결과가 아주 만족스러웠다. 사실 동일한 규모로 캠페인을 지속 운영해도 좋지만, 해당 시점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야 할 필요성이 확인되어, 오프라인 행사에서 브랜드 경험을 최대한 발생시킬 수 있도록 장치를 더 마련하기로 했다.

일단 오프라인 참석 규모가 더 확대되었다.

200명이 참석 가능한 곳을 대관해서 ‘우리 브랜드의 색감’과 이야기로 녹여냈다.

후기 콘텐츠가 많이 발생되는 오프라인 행사 특성을 보고 “입장 팔찌/ 미션 카드/ 굿즈” 등을 제작해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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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팔찌/ 미션카드 / 굿즈

주말에 행사를 진행했음에도 팀원 대부분이 총출동!!

행사 운영팀이라고 다들 생각하셨다는데…. 사실….

마케터/ 디자이너/ 개발자/ 기획자/ 헤드헌터 ㅋㅋㅋㅋ 다 있어요

사진만 봐도 든든한 우리팀!!사진만 봐도 든든한 우리팀!!

처음과 대비하면 너무너무 달라진.. 행사장 공간

무조건 크게 괜찮게 멋지게 하자는 것보다 조금씩 필요한 것들을 채워 넣었던 과정 덕분에 더 든든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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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행사까지 진행하게 될 줄이야…!! 더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뿐만 아니라 적절한 제한점과 기준으로 효과성까지 검증할 수 있었기에 만족스러운 하나의 경험이 되었다.

23년은 팝업스토어의 인기가 정말 뜨거웠다.

팝업의 성지인 성수를 지나가면 정말 건물 하나하나에 팝업이 진행하고 있을 정도로 많았다. 오프라인 매장이 부활한 이유는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겠다는 것을 넘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고객과의 점점을 확대하는 목적으로 채널의 힘이 있다. 특별한 경험과 재미로 브랜드를 긍정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것이기도 하다. 점핏에서 진행했던 행사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가져가셨길.. 소망한다.

일단고고님의 더 많은 콘텐츠는 👉 https://brunch.co.kr/@1dan90go

일단고고
글쓴이

일단고고

IT서비스 마케터가 고민해야할 것은 왜 이렇게 많은 걸까요..? 그 고민을 글로 정리하고 나눠보려고 합니다. 함께 고민하고 소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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