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B2B 기업의 차별화 전략은 더욱 중요해집니다. 경쟁사가 놓친 틈새를 발견하는 키워드 전략부터(클러스터링), 점점 더 고도화되는 AI 시대에 빛을 발하는 브랜드 Deep Content 전략, UX 관점 중심으로 봐야 하는 Technical SEO 최적화, 그리고 타겟하는 고객과 관계를 강화하는 ABM까지. 이 네 가지 핵심 전략을 통해 검색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1. 키워드 클러스터링 전략으로 B2B 콘텐츠 빈틈 메우기
(Hidden Potential with Keyword Clustering: Game-Changing Strategies You’ve Never Considered)
웹사이트나 콘텐츠 등 온 사이트(On-Site) 콘텐츠를 기획할 때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 중 하나가 키워드 리서치 과정이죠. 키워드 클러스터링은 키워드를 찾고 분류하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SEO 전략입니다. 보다 효율적인 SEO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면, 키워드 클러스터링 개념을 꼭 짚어 보세요!
키워드 클러스터링이란?
키워드 클러스터링은 대규모의 키워드 리스트를 유사한 키워드 그룹으로 묶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전략입니다. 키워드 리서치를 진행하다 보면 수천, 수만 개의 키워드를 보게 되는데요.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지 않으면 콘텐츠 작성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이전에 사용했던 키워드인지 등 혼란스러운 상황을 마주하게 돼요. 이때 클러스터링을 사용하여 키워드 리스트를 깔끔하게 정리하면 콘텐츠 별로 적합한 키워드를 선택할 수 있고, 체계적인 콘텐츠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키워드 클러스터링의 주요 장점 3가지
- 키워드 카니발리제이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요.
키워드 카니발리제이션(자기 잠식)은 하나의 웹사이트에서 여러 페이지가 동일하거나, 유사한 키워드를 타겟할 때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이는 같은 웹사이트에서 각 페이지가 경쟁하는 현상으로 SEO 성과가 저하되는 현상인데요. 키워드 클러스터링은 유사한 키워드를 묶어서 분류하기 때문에 비슷한 토픽의 콘텐츠가 중복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요. - 롱테일 키워드를 활용해, 뾰족한 콘텐츠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어떤 업종이나 상황을 대표하는 빅 키워드는 다양한 의도를 포함할 수 있지만, 보다 세부적인 검색 의도를 만족시키는 것은 어려울 수 있어요. 키워드 클러스터링을 활용하면 빅 키워드와 연관된 롱테일 키워드를 발견하고, 해당 키워드로 작은 세그먼트를 타겟하는 콘텐츠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세분화된 콘텐츠는 검색자의 의도에 들어맞는 정보를 제공하여 SEO 경쟁력을 높일 수 있죠. - 콘텐츠의 빈틈을 찾아내고 보완할 수 있어요.
다양한 B2B 콘텐츠를 작성하다 보면 전에 다루었던 토픽인지, 유사한 내용은 없는지 확인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요. 키워드 클러스터링을 활용하면 우리 기업이 다루고 있지 않은 키워드를 찾아내어 새로운 콘텐츠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기존 콘텐츠와 키워드 토픽을 맵핑하고, 이 중에서 추가로 다룰 수 있는 키워드를 선별하여 새로운 콘텐츠를 작성하는 것이죠.
💡 키워드 클러스터링을 활용한 문제를 해결 사례는 여기서 더 확인해 보실 수 있어요!
#2. AI보다 한 발 앞서는 브랜드 오리지널 콘텐츠 작성하기
(AI Content Is Short-Term Arbitrage, Not Long-Term Strategy)
AI가 작성하는 콘텐츠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분들이라면 이 콘텐츠에 주목해 주세요! Ahrefs의 콘텐츠 디렉터인 Ryan law는 AI 콘텐츠는 단기적인 전략일 뿐, 이제는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담은 콘텐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합니다.
AI 콘텐츠, 문제인가요?
Ahrefs의 콘텐츠 디렉터 Ryan law는 AI로 콘텐츠를 작성하는 전략은 겉보기에 굉장히 스마트해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AI는 인간의 창의적인 결과물을 학습하고 흉내 내기 때문에, 그 결과물이 일반적으로 우리가 봤던 콘텐츠를 복제하는데 그친다는 것이죠.
물론 사실에 기반한 콘텐츠를 제공할 때는 AI가 유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macOS 설치 방법”과 같은 정보성 콘텐츠는 AI가 쉽게 처리할 수 있죠. 하지만 조금 더 복잡해지거나, 깊이 있는 주제에서는 인간의 경험과 지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깊이 있는 주제를 다룰 때 우리 브랜드(기업)은 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브랜드의 차별점을 만드는 “Deep Content”
먼 미래에도 SEO와 콘텐츠 마케팅이 유효할 수 있는 방법은, 깊이 있는 “Deep Content”를 작성하는 거예요. 깊이 있는 콘텐츠는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 더 많은 백링크를 획득하며, 더 나아가 매출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AI가 콘텐츠를 요약하거나 간단한 답변을 제공하는 시대에서는 사람들이 더욱 깊이 있는 콘텐츠를 찾게 될 것이기 때문이죠. 즉, 진정성과 전문성을 가지고 다루는 콘텐츠가 더 큰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서 창의적인 실험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 브랜드(기업)는 우리가 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험하거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제작해야 해요. AI가 자동으로 생성한 콘텐츠와 차별화될 수 있는 고유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하는 것이죠!
#3. 완벽할 필요 없는 Technical SEO
(What I learned from auditing over 1,000,000 websites)
Ahrefs의 Technical SEO 전문가 Patrick Stox는 모든 Technical 이슈에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개선할 수 있는 기술 요소는 끊임없이 생겨나기 때문에 들이는 노력 대비한 비즈니스 임팩트를 따져보고, 우선순위가 높은 문제 상황에만 대응해도 충분하다는 말이죠.
Effort-Impact 비교해서 우선순위 설정하기
Patrick은 웹사이트 최적화 과정에서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트래픽이나 링크 수 같은 문제가 실제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정한다고 해요. 예를 들어, 사용자 경험 상에서 문제가 되지 않는 오류와 사용자 눈에 바로 보이는 오류가 있다면 후자를 고치는데 집중하는 식이죠. 이를 통해 단순한 오류 수정을 넘어서 검색 결과와 사용자 경험을 동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뭘 어떻게 고쳐야 하느냐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Ahrefs의 Technical SEO 전문가가 말하는 가장 흔히 발생하는 기술적 오류와 그 해결 방법을 아래에 정리해 두었어요!
가장 흔히 발생하는 Technical SEO 오류와 해결 방법
- 중복 콘텐츠
구글은 자체 정규화(canonicalization) 기능을 통해 대부분의 중복 콘텐츠 문제를 해결합니다. 때문에 중복 콘텐츠에 과하게 신경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중복 콘텐츠를 하나의 페이지로 잘 관리하면 오히려 구글의 효율적인 사이트 평가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리다이렉트 최적화
웹사이트 리다이렉트 체인 관리에 과도한 시간을 투자하기보다는, SEO 성능에 실제로 중요한 부분만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접근을 권장합니다. 복잡한 리다이렉트 체인은 사용자 경험과 검색 엔진 크롤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가능한 단순화하는 것이 좋아요. - 페이지 색인(indexing)
검색 엔진 최적화의 기본은 검색 결과에 표시될 페이지가 제대로 색인 되는지 확인하는 것이죠. 중요한 페이지가 색인되지 않으면 검색 엔진에 노출될 수 없기 때문에, 핵심 페이지의 색인 문제는 우선적으로 파악하고 해결해야 합니다. Google Search Console을 통해 정기적으로 색인 상태를 점검해 보세요. - 메타데이터 최적화
AI 도구를 활용한 메타데이터 관리는 특히 대규모 웹사이트에서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어요. 타이틀 태그, 디스크립션을 최적화하면 클릭율(CTR)을 높일 수 있죠. 각 페이지의 목적과 내용을 핵심적으로 반영하는 메타데이터를 작성해 보세요.
#4. 고품질 리드와 관계를 맺는 ABM(Account-Based Marketing)전략
(Unleashing Account Based Marketing: Mastering the Art of Winning, Retaining and Growing Valuable Clients for B2B)
많은 B2B 마케터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고민이 있죠. 바로 리드(Lead)의 품질입니다. 매일 문의가 들어오지만, 그중에서 정말 우리 기업에게 유효한 리드는 몇 개나 될까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B2B 전략이 바로 ABM입니다.
기존 인바운드 마케팅의 문제점?
인바운드 마케팅은 잠재 고객이 웹사이트에서 도입 문의 폼을 남겨야만 그들에게 연락을 취할 수 있습니다. 이는 웹사이트 방문자의 약 3%만이 진정한 리드로 전환된다는 것을 의미해요. 때문에 고객의 초기 접점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블로그 콘텐츠를 3개 이상 읽어도 그들이 폼을 제출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잠재 고객에게 접근할 수 없죠.
목표를 조준하는 ABM(Account-Based Marketing) 전략
ABM은 ‘찾아오는 고객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전략에서 벗어나, ‘가치 있는 고객을 먼저 찾아가는’ 능동적인 접근법이 핵심입니다. 가치 있는 잠재 고객을 목표한 뒤 그들을 전환시키기 위해 맞춤형 전략을 세워 접근하는 방식을 말하죠. ABM은 시작부터 특정 타겟에 집중하여 더 깊은 관계를 맺는 것이 특징이에요. 조준한 목표를 보며 움직이기 때문에 마케팅-세일즈가 하나의 맥락으로 협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간 대비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ABM의 세 가지 접근 방식
ABM이 목표를 정확히 조준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보니, 자연스레 1:1 접근을 떠올리게 되죠. 하지만 TF 팀을 만들어서 오로지 한 개 고객에게만 투자하기 어려운 스타트업, SMB 팀도 충분히 적용해 볼 수 있는 2가지 접근 방식이 더 있어요.
- 1 : 1 ABM
- 원하는 고객을 전환 시킨다는 목표로 거의 대부분의 마케팅-세일즈 리소스를 투입합니다.
- 가장 많은 비용이 투입되지만 그만큼 효과도 큰 High Risk, High Return 방식이에요.
- 1 : 소수 ABM
for SMB
- 유사한 특성을 가진 ‘소수의 고객’을 그룹으로 묶고, 해당 그룹을 전환 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기업 속성을 촘촘히 나누기 때문에, 1:1 ABM보다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 1 : 다수 ABM
for SMB
- 소수 ABM보다 더 넓은 범위의 잠재 고객을 목표로 합니다.
- 유사한 특성을 가진 고객을 묶지만, 그 특성 조건이 조금 더 상위 단계의 개념인 경우가 많습니다.
엘리펀트 같은 스타트업이나 SMB는 2, 3번을 실제로 우리 마케팅 전략에 적용해 볼 수 있는데요. 특히 1 : 다수 ABM은 B2B 마케팅, 세일즈 전략을 고도화하기 위해 고민해 본 팀이라면 이미 우리도 모르게 적용하고 있는 방식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HR 솔루션 팀에서 직원 300명 이상의 중견기업을 타겟하기 위해 산업군별 HR 트렌드 리포트를 제작하거나, 업종별 성공 사례 콘텐츠를 쓰는 식으로 말이죠. 🤓
ABM은 고객 맞춤 경험을 제공하는 전략입니다
ABM의 목적은 리드 생성이 아니라, 가치 있는 고객을 위해 맞춤 경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본 세션의 연사 Marcus Ho는 ABM이 원하는 타겟과 강력한 관계를 형성하는데 매우 유용한 전략이라고 말해요. 필터링 되지 않는 인바운드 리드가 아닌, 우리 기업에 가치 있는 소수의 고객에게 다가가고 싶다면 2025년에는 ABM 전략을 시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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