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MZ세대 사이에서 점점 더 뜨거운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건강과 관련된 제품, 활동을 제공하는 시장에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관심을 보였다면, 이제는 젊은 층도 건강 관리에 관심을 갖고 시장에 참여하는 것이죠.
또한, 이전에는 체중을 줄이는 다이어트식, 건강기능식품이 인기였다면, 이제는 체중와 무관하게 건강에 이상이 있지 않더라도 건강한 식습관, 생활습관을 기르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이는 ‘저속노화’ 트렌드라고도 불리는데요, 말 그대로 나이 드는 것을 늦춘다는 의미입니다. 평소 건강한 식습관, 생활습관을 통해 노화의 속도를 낮춰 천천히 나이 들자는 것이에요.
1️⃣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
최근 인기를 끌었던 ‘애사비’ 역시 저속노화 트렌드의 한 현상입니다. ‘애플 사이다 비니거’의 줄임말인 애사비는 사과 식초로,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떠올라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했어요. TV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도 박나래, 전현무가 애사비 다이어트를 소개했었죠.
실제로 와디즈는 ‘애사비’ 제품의 펀딩과 프리오더 거래액이 전년 대비 30배 넘게 증가했다고 밝혔어요. 뿐만 아니라 와디즈 내 건강 기능 식품 거래액 자체도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분석한 결과, 월 평균 66% 늘었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최근 몇년 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제로’ 시장의 성장세도 꾸준합니다. 일반 식음료뿐만 아니라 주류 제품들도 브랜드를 막론하고 저마다 당을 줄인 제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죠.
최근 3년간 편의점 GS25의 제로 관련 제품들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2년에는 93.3%, 2023년 126.3%, 2024년에는 77.9%로 이러한 수치를 통해 제로 제품이 잠시 유행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소비되며 자리 잡았음을 알 수 있어요.
2️⃣ 뷰티 시장에서의 ‘슬로우에이징’ 상품의 성장
저속노화 트렌드는 비단 식품 시장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뷰티 시장에서도 역시 유행하고 있는데요, 올리브영은 이에 맞춰 지난 10월, ‘슬로우에이징’ 캠페인을 열기도 했습니다. 슬로우에이징 역시 노화 현상 자체를 거부하는 ‘안티에이징’과 달리 속도를 낮추자는 것으로 저속노화의 또 다른 말이에요.
이전에는 무조건적으로 주름을 없애는 것이 최우선시되었다면, 최근에는 2030이 미리 노화에 대비할 수 있는 피부 관리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죠. 실제로 올해 상반기 슬로우에이징 상품군의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어 뷰티 시장에서도 뚜렷한 트렌드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0월에 진행됐던 캠페인의 일환으로 열린 팝업에서는 ‘타임 코인’을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지급했어요. ‘피부 시간을 저축한다’는 개념으로 타임 코인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이를 굿즈로 교환할 수 있게 했죠.
시장의 경계를 넘나들며 유행하고 있는 ‘저속노화’ 트렌드는 결국 건강한 삶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을 보여줍니다. ‘건강한 삶’은 포괄적인 키워드로, 여러 소비 트렌드를 아우를 수 있죠.
지구와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소비, 극단적인 관리가 아닌 꾸준하고 건강한 관리가 가능한 소비 등, 건강하고 바른생활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소비자들이 점점 더 브랜드의 과정과 이야기, 가치관을 더 면밀하게 따지게 될 것으로 보여요.
오늘의 소마코 콕📌
✔️ 젊은층의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 관리가 저속노화 트렌드를 주도하며 웰니스 소비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 사과 식초 ‘애사비’가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 당을 줄인 제로 제품과 뷰티 시장의 슬로우에이징 캠페인이 건강과 지속 가능성을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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