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여가 돋보이는 지원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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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보다는 ‘기여’에 대한 지원 동기에 관심이 갑니다. 



저는 면접을 시작하면 이력서를 보며 가졌던 질문들과 함께 꼭 지원 동기를 묻습니다. 아마 많은 면접관분들이 그러지 않을까 해요. 


혹자는 지원 동기가 불명확해도 상관없다고 말하지만 저는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지원 동기를 통해 지원자와 회사가 각자의 니즈를 서로가 잘 충족해 줄 수 있을지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회사와 지원자의 관계가 아니더라도, 서로에게 기대하는 것이 잘 충족되어야 건강한 관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많은 지원자들이 지원 동기를 말할 때 본인의 선호나 관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말하는 거죠. 가령 빠르고 다이내믹한 근무 환경에서 일해보고 싶어 스타트업에 도전하는 지원자나, 브랜드 관련 일을 해 보고 싶어 브랜드 마케터로 전향하는 지원자가 이에 해당합니다. 본인의 성장에 더 알맞는 환경을 찾아 지원했다는 것도 많이 듣는 답변 중 하나입니다. 


지원자가 원하는 것을 알 수 있는 답변이지만, 이런 답변의 아쉬운 점은 회사가 필요로 하는 점은 여전히 알기 힘들다는 점에 있습니다. ‘지원자가 이 일을 좋아하는 건 알겠는데,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 사람이지?’라는 질문이 따라 붙으니까요. 회사 입장에서는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습니다.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지원자의 ‘관심’과 달리, 회사가 지원자로부터 기대 할 수 있는 ‘기여’는 여전히 모호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원 동기에서 내가 가진 관심이나 선호와 함께 ‘내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간략히 설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원자의 ‘선호’와 ‘기여’가 균형 있게 설명될 때 회사와 지원자의 관계가 건강하고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원 동기에 대한 간략한 답변만으로 이에 대한 확신을 주기는 힘듭니다. 면접 전반에 걸쳐 내가 기여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설득이 필요하지만, 면접을 시작하는 지원 동기에서 이를 짚어주면 면접관이 더 좋은 질문을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를 위한 간단한 방법은 채용 공고의 ‘우대 사항’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관심이나 선호를 기반으로 기회를 찾겠지만, 채용 공고의 우대 사항을 통해 내가 기여할 수 있는 분명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 판단해 지원했을 테니까요. 나에게 가장 잘 부합하는 우대 사항을 몇 가지 선정하여 내가 구체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것들을 함께 설명해 주면 더욱 좋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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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원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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