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8일 화요일
#236 🌽콘.스.프 영양성분
이주의 기획 상품 #236
잘… 지내시죠?
최근 어지러운 국내 상황으로 인해 경제 불황과 위기감이 심해지고 있어요. 당연히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사회적 변화로 인해 나타난 ‘불황형 소비 트렌드’에 대해 살펴봅시다.
💸 목표는 생존!
작년부터 한국의 경제 상황이 여러 지표에서 어려움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4년 12월 소비자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고, 올해 1월과 2월에도 각각 2% 이상 상승하며 물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어요. 물가 상승의 주요인으로는 국제유가와 환율이 꼽히고 있어요.
이런 상황 속에서 대한상공회의소는 2025년 올해 소비시장을 엿볼 수 있는 5개의 키워드 S.N.A.K.E를 발표했어요. Survival(생존), Next Biz모델, AI, K-culture(K-컬쳐), Economical Consumption(가격중시 소비)의 머리글자입니다. 이중에서 ‘생존’과 ‘가격중시 소비’는 경제 상황을 반영한 키워드인데요. ‘생존’은 하락세를 보이는 국내 시장에서 다른 무엇보다 ‘생존’이 목표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가격중시 소비’는 소비자들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필수적인 소비에 집중하는 경향을 나타냅니다. 필수적인 소비에만 집중하는 이러한 경향은 ‘요노(YONO, You Only Need One)’ 트렌드로 나타나고 있어요.
✨ 요즘 잘 나가는 비즈니스의 공통점
이러한 소비 트렌드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많은 소비자들이 지출을 절약하기 위해 초저가 상품과 중고 상품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는데요. 이에 따라 저가 생활용품 판매점 ‘다이소’와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의 앱 이용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어요.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2월 다이소몰 이용자는 전년 동월 대비 69%나 증가했는데요. 몇년간 하락세였던 이용자 수가 지난해부터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어요.
또 작년 유통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은 것은 ‘중국발 이커머스’예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가격경쟁력을 갖춘 C커머스가 본격적으로 국내에 진출해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들과 경쟁했는데요. 아이지에이웍스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앱 누적 신규 설치 수는 총 2,462만 건을 기록했어요.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 정도가 한 번 이상 C커머스 플랫폼을 설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뿐만 아니라 외면받던 체크카드 시장이 요즘 다시 들썩이고 있어요. 소비자들이 스스로의 지출을 더 철저히 관리하려고 하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이에요.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주요 8개 카드사의 체크카드 발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으며, 분기별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요.
👀 ‘요노족’은 말이죠
앞서 소개했듯 ‘요노’는 ‘You Only Need One(하나만 있으면 된다)’의 약자로, ‘요노족’은 꼭 필요한 것만 구매하는 소비자를 뜻해요. 이들은 가격 뿐 아니라 품목과 품질을 꼼꼼히 따지며, 최소한의 소비로 최대한의 효용을 누리고자 합니다. 비용 뿐 아니라 환경과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하여 합리적이고 가치지향적인 소비를 실천한다는 점에서 단순히 절약하는 소비자와는 차이가 있어요. 요노족의 등장은 경제적 불확실성과 소비자들의 가치관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볼 수 있어요.
전문가들은 이런 경향성이 향후 1~2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도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데요. 금융권은 알뜰폰 통신사와 제휴해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하고 수익과 직결되지 않는 상품을 내놓는 등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어요. 지난해 KB금융지주는 리포트를 통해 ‘요노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제품 경쟁력이 필수적인 만큼 제품에 대한 엄격한 품질 관리와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어요.
오늘의 기획 상품 | 세 줄 요약! 😉
✔️ 물가 상승과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소비자들이 필수적인 지출에 집중하는 ‘요노(YONO)’ 트렌드를 보이고 있어요.
✔️ 저가 소비 확산으로 다이소와 당근마켓 이용자가 급증하고, C커머스와 체크카드 사용이 증가했어요.
✔️ 요노족은 필수 소비에 집중하며 가치 지향적 소비를 실천하고 있으며, 기업들도 이에 맞춰 전략을 변화시키고 있어요.
(🍱시락’s view)
가성비와 실용성을 중요시하고, 필수적인 소비에 집중하는 요노 트렌드. 앞으로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 같아요. 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전략은 무엇이 있을까요?

이주의 신상품 #236
🍫다음 분사 | ⚾️KBO 개막 | 🍿CGV | 💬웹툰 시장 | ✈️여행 트렌드
문화 콘텐츠 관련 새로운 이슈들을 짧게 요약, 정리해봤어요. 기사 전문은 제목을 클릭하세요.
🍫 카카오, 포털 서비스 ‘다음’ 분사
- 카카오, 지난 2014년 인수했던 포털 서비스 ‘다음’을 11년만에 별도 법인으로 분사
- 구체적인 분사 시점이나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다음 직원들에게 본사 잔류 선택권을 제공할 것으로 파악
- 카카오가 올해 먹거리를 ‘인공지능(AI)’과 ‘카카오톡’으로 점찍은 만큼 비핵심 사업인 다음이 정리되는 수순이라는 관측
⚾️ 20대 여성이 주도하는 KBO 흥행…개막전 ‘예매 전쟁’
- 오는 22일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일제히 개막
- 지난 15일 진행한 프로야구 개막전 예매에서 동시 접속자 수가 전년 대비 2배 증가
- 예매자 64% 여성,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프로야구에 대한 20대 여성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어
🍿 CGV의 생존전략은 팬덤?
- OTT, 푯값 논란 등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국민영화관 CJ CGV가 변화를 모색 중
- ‘확실한’ 팬덤을 가진 스포츠 등 콘텐츠를 편성하면서 관람객 발길을 돌리는데 사활을 거는 모양새
- 일례로 최근 KBO와 MOU를 체결하며 매주 일요일 경기, 올스타전, 포스트시즌 등을 영화관에서 생중계할 예정
💬 쪼그라든 웹툰 시장
- 최근 웹툰 산업 침체로 국내 플랫폼에 등록된 작품 수 1년 만에 7% 가까이 줄어들어
- 전반적으로 신작 웹툰의 감소세가 두드러져
- 만화영상진흥원, “2024년도의 위축된 분위기는 2025년 상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물건 사러 원산지 가는 여행 트렌드
- 글로벌 결제 기술 기업 비자(Visa) 보고서에 나타난 ‘맘에 드는 물건 원산지 가서 구입하기’ 트렌드
- 지난해 4분기 동안 비자 카드를 소지한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평균 11%가 한국 내 오프라인 화장품 및 스킨케어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 및 결제
- 해외에서는 2024년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궜던 ‘두바이 초콜릿’이 아랍에미레이트 방문객의 소비 증가 이끌어

🍱시락’s 추천 #236
올해의, 아니 작년의 작가상
2024년 «올해의 작가상» 전시가 이번 주말에 마무리됩니다. 4명의 작가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우리 시대를 탐구하는데요. 조각과 가상현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기억, 심리, 고난, 공동체의 이야기를 새롭게 마주하게 됩니다. 자신과 세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열어줄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 일시: 2024년 10월 25일 – 2025년 3월 23일
🏛️ 장소: 국립현대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