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건 저의 첫 게시물인데요.🤓 광고털기, 트렌드 분석 등 여러분께 재밌는 마케팅 인사이트 나눠드리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이 글에는 광고 결말(?)에 대한 일부 스포가 있습니다.
혹시 요즘 ‘원영적 사고’, ‘정민적 사고’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최근 이 두 가지 사고방식을 기가 막히게 담아낸 짐빔 광고가 엄청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대체 왜 이렇게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마케터의 눈으로 함께 파헤쳐 보겠습니다!
🤔 ‘원영적 사고’와 ‘정민적 사고’란?
먼저 ‘원영적 사고’는 아이돌 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님에게서 비롯된 밈(Meme)입니다.
부정적인 상황이나 사소한 불편함까지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나아가 긍정적인 결과로 이끌어내려는 사고방식을 뜻하죠.
예를 들어, “앞 사람이 내가 사려던 빵을 다 사 가서 너무 럭키하게 새로 갓 나온 빵을 받게 됐다”는 장원영님의 말처럼, 상황을 ‘나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는 행운’으로 여기는 겁니다.
출처: 아이브 유튜브
반면 ‘정민적 사고’는 배우 박정민님의 현실적이고 때로는 비관적인 반응에서 착안된 개념으로, ‘원영적 사고’와 대비되는 성격을 가집니다.
긍정적인 해석보다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때로는 조금은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고방식이라고 할 수 있어요.
짐빔 광고는 ‘원영적 사고’ 밈을 활용하면서, 그와 극명하게 대비되는 ‘정민적 사고’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여 광고의 재미를 극대화한 것이죠.
🎬 상반된 두 사고방식의 유쾌한 만남
돌고래 유괴단이 만든 짐빔 광고는 바로 이 ‘원영적 사고’와 ‘정민적 사고’를 전면에 내세워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장원영님이 긍정적인 제안을 하면, 박정민님은 가차 없이 현실 팩트를 날리죠. 예를 들어, 장원영님이 “친구랑 한잔하자!”라고 말하면 박정민님은 “친구 없는데?”라고 답하고, 장원영님은 놀라기는커녕 다시 한번 “그거 잘됐다~!”라며 긍정적인(?) 결론으로 이끌어갑니다.
출처: 짐빔 유튜브
현실의 어려움이나 결핍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어떻게든 긍정적인 면을 찾아내려는 ‘원영적 사고’의 극단적인 모습이 ‘정민적 사고’의 현실과 부딪히면서 예상치 못한 웃음을 만들어냅니다.
사실 우리 모두 마음속으로는 ‘원영적 사고’를 꿈꾸지만, 현실은 ‘정민적 사고’에 가까울 때가 많잖아요? 광고는 바로 그 간극을 파고들며 깊은 공감과 유머를 선사합니다.
😢 잘 안 풀려도 괜찮아, 잔잔한 감동
광고의 진짜 백미는 바로 마지막 장면이 주는 따뜻한 위로와 공감입니다. 유쾌하게 이어지던 ‘원영적 사고’와 ‘정민적 사고’의 대비가 잦아들고, 박정민님이 담담한 표정으로 “나 괜찮은데?”라고 말하며 짐빔을 마시는 모습에서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죠.
일이 잘 풀리지 않고, 계획대로 되지 않고, 어쩌면 외롭고 힘든 순간일지라도, 억지로 행복한 척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려 애쓰기보다 그 순간 자체를 받아들이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괜찮음’을 찾아가는 모습이 많은 사람들에게 큰 위안을 줍니다.
출처: 짐빔 유튜브
‘지금 이 순간 정답은 없다, 짐빔은 있다’는 카피는 바로 이렇게 완벽하지 않은 순간에도 짐빔이 당신 곁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이 감정적인 마무리에 힘을 더하는 역할을 합니다.
결국 이 광고는 ‘럭키비키’처럼 모든 것이 완벽하게 잘 풀리는 순간뿐만 아니라, ‘정민적 사고’처럼 현실의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괜찮음을 찾아가는 모든 순간에 짐빔이 함께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어요.
유머와 공감, 그리고 마지막의 따뜻한 위로까지 담아내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습니다.
광고가 꽤나 재밌으니 다들 한 번 보고 오시죠👀
✅ ‘원영적 사고’ VS ‘정민적 사고’, 짐빔 광고 보러가기
오늘 짐빔 광고 분석을 통해 처음 글을 올려봤는데요! 앞으로도 다양한 광고와 최신 트렌드를 분석하며 여러분의 마케팅 감각을 깨워줄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려드릴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정민적 사고는 처음 들어봤는데 재밌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재미있어요
나 짐빔 없는데 ㅜㅜ
그거 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