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받은 팟케스트에서 저의 커리어 플랜에 대한 질문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이 질문에 이동진 평론가가 했던 말이 떠올랐어요. 바로 ‘오늘 하루는 열심히, 인생 전체로는 흘러가는대로’ 입니다. 원대한 계획 같은 것을 기대 하셨다면 대답에 실망 하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쓴 책에도 비슷한 말이 있습니다. 커리어의 도착점을 너무 고민하지 말고 일단 내 앞에 보이는 다음 걸음을 잘 내딛자고요. 창대한 비전과 원대한 계획으로 일을 시작하고 끝내는 멋진 사람들도 있지만, 평범한 우리들은 거창한 이유 없이 무언가를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즐거움과 약간의 책임감으로 조금씩 더 잘해보려는 생각이 ‘플랜’의 전부인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저는 앞으로 1~2년 정도만 생각 합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잘 해내기 위한 궁리를 하고, 어떤 일을 하면 더 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성장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요. 그 이상의 앞날은 내다 보기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큰 플랜을 세우더라도 예상처럼 되지 않는 일도 부지기수입니다.
그래서 불안합니다. 5년 뒤에 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 상상하기 힘들거든요. 많은 분들이 저와 같지 않을까요? 하지만 지금 하는 일을 잘 하기 위해 고개를 푹 숙이고 열심히 몰두 하다 어느 순간 고개를 들면, 시작할 때는 상상 하기 힘들었지만 꽤 멋진 일이 내 앞에 다가와 있지 않을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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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와 커리어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는 저의 책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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