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개그맨 박명수님이 ‘여행은 경험이 아니라 소비다’라고 한 말이 최근 다시 화제가 되었고, 얼마 전 작가 조승연님이 유튜브에서 ‘여행이 경험이 아니라면 반드시 낭비인가?’라고 지적해 여행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질문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요. 여행은 경험이고, 동시에 소비이기 때문입니다. 여행은 경험이라는 아웃풋을 남기고, 소비라는 인풋이 필요합니다. 여행지에서 숙소에만 틀여박혀 있거나 돈 한푼 없이 떠나는 무전 여행이 아니라면요.
잘못된 질문에 맞춰 답을 구하다보면 함정에 빠지기도 합니다. 특히 이것과 저것 중에 무엇이냐는 질문에 극단적인 이분법에 빠지게 되기도 하거든요. 사실은 둘다 맞는 말인데도 말입니다. 우리 주위의 대부분의 것들이 그렇습니다. 이것과 저것 사이에 그 모두에 해당 되는 넓은 스펙트럼이 있습니다.
여행에 대한 나만의 관점을 가지고 싶다면 오히려 이런 질문이 적절하지 않을까 해요.
– 내가 여행에서 원하는 것은 어떤 경험인가?
– 그 경험을 잘 소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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