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유튜브와 구글 검색결과의 인기기사에서도 AI가 활용됩니다. 구글은 지난주부터 유튜브의 경우 프리미엄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AI 기반 콘텐츠 추천 캐러셀을, 인기기사 섹션에는 ‘선호 소스’ 기능을 테스트 중입니다.
최근 구글의 AI 기반 검색결과 업데이트는 모두 개인화 기반의 추천 기능을 고도화하는 방향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특히 지난 Google I/O 2025에서 구글 검색 총괄 VP인 리즈 리드는 추후 AI Mode로 광고를 출시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고려했을 때 지금 진행 중인 일련의 업데이트를 통한 테스트 결과가 향후 AI 기반 광고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미래에는 질문의 맥락을 파악해서 generic한 정보성 쿼리를 검색했을 때 바로 관련 제품을 비교할 수 있게 된다든지 하는 식으로 소비자가 CEJ(Customer Experience Journey) 단계 중 몇몇을 완전히 건너뛰는 상황이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페이스북이 AI를 통해 꾸준히 광고 수익을 내고 있고, 구글도 AI를 활용한 광고 상품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반대로 말하면 퍼포먼스 마케팅의 광고 운영 부분에서 사람이 컨트롤할 수 있는 영역이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지금 시장의 움직임은 앞으로의 마케팅에 있어 운영을 통한 최적화보다 비선형적 지식의 결합을 통한 기획 및 구조 수립이 더 중요해질 것임을 시사하는 듯합니다. 최소한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영역에서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