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지 않지만, 매일 매일 효능감있는 변화를 트래킹하면서 이 관찰기를 씁니다.
브랜딩은 대화다
2025년 상반기에 위픽 브랜딩팀은 계속 질문 했고, 시도했습니다.
마케터들이 우리와 어떤 대화를 나누고 싶어하는지를 묻고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여러 형태의 콘텐츠를 만들고, 오프라인 이벤트를 여는 등 새로운 시도를 빠르게 반복 했습니다.
그 맥락 속에서 길을 찾기 위해, 시도하고 과감히 버리고, 때로는 더 깊숙이 들어갔습니다.

우리는 이런 사람들입니다
위픽 브랜딩팀은
- 마케터의 여정을 기록하는 미디어 위픽레터(WPL)를 만드는 ‘큐레이터’
- 각자의 시선과 표현 방법으로 따로 또 같이 이야기를 만드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 콘텐츠를 위픽의 상품과 사업으로 연결해 내야하는 ‘커넥터’
- 위픽 전체 브랜드 방향성과 커뮤니케이션 톤을 리드하는 ‘브랜드 오너십 팀’입니다.
결국은 위픽의 진심이 마케터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효능감 있게 알리고,
그 과정에서 함께 만든 이야기를 “기억하고 싶은 이야기”로 만드는 일을 합니다.
우리를 이끈 두 가지 질문
상반기의 중심에는 두 가지 질문이 있었습니다.
- “우리 콘텐츠는 마케터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지?”
- “브랜디드 콘텐츠는 어떻게 매출 기회와 연결될 수 있을까?”
첫 번째 질문은 콘텐츠를 기획하여 실행하고,
두 번째 질문은 그 실행을 사업적 구조 속에 엮는 실험으로 이어졌습니다.
콘텐츠는 방향이자 실험이었습니다.
- 웹 서비스: 뉴스레터를 중심으로 웹사이트 유입은 꾸준해 졌습니다. 오가닉 가입 수치가 우상향 하고 있습니다.
- 핵심 기획 강화: 인사이트서클, 마케터 다큐 등 단기 퍼포먼스보다 장기 인게이지먼트를 추구하는 기획들은 자리잡았습니다.
- 콘텐츠 맵 구축 시작: 콘텐츠 하나하나가 어떤 목적과 퍼널에 기여하고 있는지를 분석하는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콘텐츠를 채널에 올라오는 ‘게시물’로만 바라보지 않고
다양한 채널을 통한 대화, 아티클, 뉴스레터, 온/오프라인 이벤트 전부
‘마케터의 여정’이라는 스토리텔링 구조로 재조직하는 시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위픽만의 브랜드 어조를 확립해나가는 중입니다.
브랜딩과 퍼포먼스, 그 사이의 실험 (또는 콘텐츠 그로TH)
‘브랜딩이 정말로 성과에 기여할 수 있을까?’
이 질문을 가지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병행했습니다.
- WPL 웨비나: 총 4번의 웨비나로 800명 이상의 마케터가 등록했고, 뾰족한 질문에 답을 주는 라이브 콘텐츠로 자리잡았습니다.
- 위픽 인사이트서클: 차별화된 형식으로 총 3번의 오프라인 마케터 인사이트 밋업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45명의 스피커와 300여명의 리스너 마케터가 네트워킹 했습니다.
- 브랜드 캠페인: 다양한 콘텐츠 광고 협업 인바운드 문의가 늘었습니다. 어떻게 차별화 된 브랜드 콘텐츠 광고로 완성시킬지 숙제가 생겼습니다.
- 상품화 실험: ‘마케터 서베이’, ‘밈키피디아’와 같은 콘텐츠 실험의 파급력을 눈으로 확인했고, 이걸 기반으로 어떤 구체적인 연결을 만들어야 할 지 숙제가 생겼습니다.
우리는 브랜딩을 ‘느낌’에서 ‘시스템’으로 전환하려는 중입니다.
정성적 경험을 정량적 지표와 연결하는 것이 후반기의 핵심 미션이 될 것입니다.
새롭게 일하는 방식 시도
상반기에 브랜딩팀은 주구장창 콘텐츠만 만들지 않았습니다.
일하는 방식 자체를 리디자인 시도하였습니다.
- 제텔카스텐 도입: 팀의 지식 축적과 연결을 위해 오픈형 공유 메모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개발자 없이 프로토타입을 완성할 예정입니다.
- 체크 포인트와 크리에이터 모먼트: 두 가지 전략으로 팀 회의를 열어, 정량적 접근과 리스크를 감수한 실험 콘텐츠’를 혼합하여 운영하였습니다.
- 콘텐츠맵 실험: 4,000개 이상의 기존 콘텐츠를 10가지 기준으로 범주화하고 새로 기획되는 모든 콘텐츠에 우선순위 설계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계속 합니다.
상반기 우리 브랜드의 근본적인 왜? 에 추상적인 답을 하는 콘텐츠를 다양한 버전으로 빠르게 실행 했다면,
하반기에는 이 콘텐츠들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어떻게 효율적으로 실행할 것인가?를 고민하며 적용하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
포장이 과한 택배 상자처럼 브랜드를 과장하는 것이 아니라, 포장을 뜯는 시점부터 한 단계 한 단계의 맥락을 설계하여
‘세상을 이롭게 바꾸는 마케터들을 돕는’ 팀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