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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9일 화요일
#131 🌽콘.스.프 영양성분
이주의 기획 상품 #131
오늘의 기획 상품 | 세 줄 요약! 😉
✔️ 네이버, 카카오 같은 대형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성인 웹툰을 제공하며 웹툰의 주요 소비자층인 2030을 겨냥하고 있어요.
✔️ 탑코와 키다리스튜디오는 일찍부터 성인 웹툰이라는 니치 마켓(틈새시장)을 노려 성공했어요.
✔️ 여성향 성인 BL 콘텐츠도 다양한 포맷으로 각색되며 큰 인기를 얻고 있어요.
이 주황 방패는 뭐지?
네이버웹툰 홈에 가보면 예전에는 잘 보지 못한 마크가 상위권 웹툰에 꽤 붙어있는 걸 볼 수 있죠. 바로 성인용 웹툰임을 가리키는 주황색 마크인데요. 오늘은 쑥쑥 성장한 성인 웹툰 시장에 대해 전해드립니다.
🛡성인 마크가 자주 보이는 사연
네이버웹툰에 등록된 성인 웹툰은 총 71편이며, 현재 연재되고 있는 성인 웹툰은 16편이에요. 다만 그동안의 성인 웹툰은 잔인함이나 폭력성 때문에 연령을 제한했던 것과 달리 최근 로맨스 장르가 각광받으며 선정성이 높은 성인 웹툰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그중 ‘앞집에는 나리가 살고 있다’는 목요웹툰 1위, ‘성스러운 작가생활’은 수요웹툰 2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뜨겁습니다.
카카오 웹툰의 경우 같은 로맨스 작품을 청소년 이용가와 ’19세 완전판’으로 나누어 공개하고 있는데요. 성애 장면을 삭제했는지 아닌지에 따라 연령 제한이 달라지는 겁니다. 그중 ‘백작가의 불청객들’은 19세 완전판이 공개되자마자 토요 웹툰 1위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어요.
작년만 해도 네이버, 카카오 같은 대형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성인 웹툰을 제공하는 것은 어려울 거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는데요. 지금과 같은 결정을 내린 유력한 이유는 웹툰의 주요 소비자층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보입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펴낸 ‘2022 만화 웹툰 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를 살펴보면 웹툰을 거의 매일 본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많은 연령층이 20대였고, 유료로 웹툰을 봤던 경험이 가장 많았던 연령층도 20대와 30대였어요. 웹툰을 많이 이용하고 비교적 지갑을 열기 쉬운 2030을 노리는 킬링 콘텐츠로서 성인 웹툰을 제공하는 거죠.
💰 성인 웹툰으로 연 650억!
네이버, 카카오가 성인 웹툰을 활발하게 내놓기 전, 성인 웹툰이라는 니치 마켓(틈새시장)을 노려 성공한 기업들이 있습니다. 바로 탑코와 키다리스튜디오예요. 탑코가 운영하는 남성향 웹툰 위주의 탑툰은 작년 6월 기준 전세계 가입자 4500만명, 매출 650억원, 보유한 자체 제작 작품 수 250여개를 기록했어요. 키다리스튜디오는 주로 여성향 웹툰을 제공하는 레진코믹스와 봄툰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작년 6월 기준 봄툰의 매출은 연 300억원 규모이며 2021년 봄툰의 신규 가입자는 112만명에 달한다고 해요.
현재 탑툰의 성인 웹툰 비중은 70%인데요. 작년 김경수 탑코 부사장은 무협과 느와르, 공포 콘텐츠로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성인 웹툰을 통해 쌓은 수익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IP 전문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입니다. 탑툰은 IP 확대를 위해 웹소설 플랫폼 ‘노벨피아’도 런칭해, 작년 기준 월정액 가입자 13만 명을 기록했어요.
키다리스튜디오 또한 콘텐츠 사업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네이버나 카카오보다 먼저 해외 시장에 주목해 현재 일본, 미국, 태국, 대만, 프랑스, 독일 등에서 다양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어요. 글로벌사업을 담당하는 김춘곤 이사는 해외에서 웹툰은 아직 대중적이지 않기에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어요.
👨❤️👨 Beautiful Life… 아니고 Boy’s Love
그동안 성인 웹툰이라고 하면 여성의 성을 상품화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이에 따라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는데요. 하지만 앞서 언급한 봄툰 등의 여성향 성인 콘텐츠 중심 플랫폼이 등장하며 그 영역이 확대되어 왔어요. 그중 대표적인 장르가 BL이에요. BL은 Boy’s Love의 준말로, 남성과 남성 간의 동성애를 소재로 한 장르입니다.
BL의 양지화에 가장 큰 몫을 한 것은 전자책 플랫폼으로 시작한 ‘리디’예요. 2018년 리디 BL소설 작품 대상을 수상한 19금 웹소설 ‘시맨틱 에러’는 웹툰과 웹드라마로 재탄생했는데요. 특히 12세 관람가로 재탄생한 웹드라마 ‘시맨틱 에러’의 경우 큰 인기를 얻으며 BL 드라마도 대중적일 수 있다는 것과 충분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죠.
이후 ‘시맨틱 에러’의 성공에 힘입어 많은 BL 웹툰・웹소설이 다양한 포맷으로의 변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티빙에서 공개된 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은 동명의 웹툰 원작을 각색한 작품으로, 티빙 전체 유료가입기여 8위를 기록했어요. 리디 BL 웹툰 ‘위험한 편의점’은 자회사 오렌지디를 통해 애니메이션과 오디오 드라마로 선보여질 예정이에요.
이주의 신상품 #131
이주의 신상품: 👀몰아보기 🧭OTT 🆕초거대AI 📺CJENM
문화 콘텐츠 관련 새로운 이슈들을 짧게 요약, 정리해봤어요. 기사 전문은 제목을 클릭하세요.
👀’몰아보기’도 OTT 구독 해지 원인…”볼 콘텐츠 없어져”
- 공중파·케이블TV 등과는 차별화되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강점으로 꼽힌 ‘몰아보기’가 구독 해지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
- 연구진은 “OTT 사업자가 콘텐츠를 동시에 공개하지 않는 것도 구독 해지를 막으려는 하나의 전략”이라고 설명
🧭넷플릭스 순항→2등 없는 OTT업계…실무자들이 본 K콘텐츠 현주소
- 국내 OTT 업체들이 적자의 늪에서 허우적대면서, 넷플릭스와 어깨를 비빌 2등이 없다는 사실에 위기감을 느끼는 분위기
- 넷플릭스의 최근 투자 발표에 대해서도 관계자들의 온도 차가 심해
- 국내 최대 OTT 티빙은 지난해 영업적자 1191억원 기록, OTT 기업 중 흑자를 낸 건 넷플릭스가 유일
🆕실적 전망 웃돈 네이버·밑돈 카카오 모두 ‘초거대 AI’ 방점
- 네이버와 카카오가 1분기 상반된 결과의 성적표 받아
- 두 회사는 공통으로 연내 초거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상용화를 통해 외연 확장에 나선다는 전략
- 네이버는 AI 하이퍼클로바X를 올 여름 선보이며, 카카오는 한국형 언어모델 코지피티 2.0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
📺엔터 광고 위축…CJ ENM 1Q 영업손 503억(종합)
- CJ ENM, 엔터 사업 경기 침체에 따른 광고 시장 위축 등으로 올해 1분기 영업손실 503억원을 기록, 적자 전환
- 드라마 ‘아일랜드’, 예능 ‘서진이네’ 등 프리미엄 지식재산권(IP)이 해외로 활발하게 유통되면서 매출은 늘었으나, 영화 ‘유령’과 ‘카운트’ 등이 성과 부진을 겪으며 영업 손실이 확대됐다는 분석
MD 추천 #131
MD의 추천: 삐삐 회사의 부활🧚♀️
삐삐 회사, 요즘 ‘이것’ 만들어 잘 나간다고?!
90년대 필수품 삐삐를 만들던 회사가 시장에서 살아 남을 수 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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