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적 사고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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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시작하기 전에 ]

이 세상에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든 것은 확률의 문제다. 

어떤 의미에서 상당히 시니컬한 생각이지만 온갖 성공을 거머쥔 사람이 한 말이다. 

게다가 이 말에는 철학적 또는 과학적인 오묘한 의미가 숨겨져 있다. 

책에서는 확률적 사고를 엄밀한 수학적 개념으로 정의하지 않는다. 복잡한 이 세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을 확률적으로 계산할 수 없는 법이다. 

즉 엄밀한 확률적 게산이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잠깐, 이 방법은 절대 확실하다고 생각했지만 절대 확실하다고 할 수는 없다. 

반드시 다른 방법이 있을 것이다라든지. 잠깐 이 예측은 100% 확실하다고 생각했지만 100% 확실한 것은 없다. 

다른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확률적 사고의 본질이다. 

그럼 확률적 사고를 통해서 우리는 어떤 투자자의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알아보자. 


Ⅰ. 확률적 사고의 적용 범위

복잡한 현상으로 우선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주식시장 등 시장 거래나 투자다. 

물론 한 방을 노리는 단기적 성공이 목표라면 확률적 사고는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 

어차피 한 번에 승부를 보니 필요한 것은 자금과 용기뿐이다. 하지만 일시적으로 성공해서 이익을 크게 내더라도 결국 큰 손실을 입고 그때까지 낸 이익을 깡그리 날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주식 투자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이다. 일시적으로 성공하는 사람은 숱하게 많지만 오랫동안 성공의 위치를 지키는 사람은 흔치 않다. 

장기적이며 지속적인 성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확률적 사고가 꼭 필요하다.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은 50년 이상 주식에 투자해 수십조 원의 자산을 구축했다. 

버핏은 우량 기업의 주식을 가격이 낮을 때 구입하고 몇십 년간 보유하는 장기 투자로 유명하다.

그 자신은 확률적 사고 혹은 개연적 사고라고 말하지 않지만, 그 장기 투자의 사고방식은 진실은 장기적으로 모습을 드러낸다라는 확률적 사고와 이어져 있다. 

이 말은 비즈니스와 기업 경영에도 해당된다. 비즈니스 세계만큼 비확률적 사고가 활개 치는 곳도 없다. 

경영 관리에서 불확실성은 있어서는 안 되는 존재이며, 비즈니스 제일선에 서 있는 사람은 우연이나 운 또는 불운에 정신을 팔기보다 의욕과 노력을 내세워야 한다. 

경우에 따라 불확실성은 의욕과 노력이 부족했기에 나타났을 뿐이라고 치부된다. 

하지만 역시 불확실성의 효과를 생각하지 않으면 장기적인 성공은 꿈꿀 수 없다. 


Ⅱ. 우연으로 가득 찬 세계

언뜻 보면 일상생활은 우연과 그다지 관계가 없다고 여겨질지 모른다.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같은 시간에 전철을 타고, 같은 회사에 가고, 정해진 일을 하고, 같은 가게에서 점심을 먹고, 또 일을 하고 집에 돌아온다. 

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 목욕을 하고 늘 같은 시간에 잔다. 어제와 다르지 않은 오늘이 오고 역시 똑같은 내일이 이어진다. 

모든 것은 예정 조화적이며 우연이 비집고 들어갈 틈 따위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이렇게 모든 것이 미리 정해진 듯 보이는 일상조차 실제로는 수많은 우연으로 이루어져 있다. 

어째서 당신은 당신 부모에게서 태어났을까? 당신의 성격을 어렸을 때 우발적으로 일어난 일에서 형성되었을 수도 있다. 

대학 입시에서 O인지 X인지 머리를 싸매다가 무심코 찍은 문제 하나가 합격과 불합격을 좌우한 이도 있지 않을까?

취직도 우연히 면접관과 성격이 맞아 결정되었을지도 모른다. 우연히 들어간 회사에서 어쩌다가 옆자리에 앉은 인연으로 결혼하게 된 이도 적지 않다. 

일반적으로 능력과 근무 태도로 결정된다는 출세와 승진조차 의외로 우연의 결과인 경우가 허다하다. 

동기 중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두각을 나타낸 녀석은 우연히 회사 실력자와 같은 대학 같은 과 후배일지도 모른다. 

출세 코스에서 미끄러져 좌천된 사람이, 차기 시장 후보가 대규모 부정 사건으로 줄줄이 그만두자 어느 날 사장이 되어 본사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 

별생각 없이 자동차를 몰다가 아주 사소한 우연이 겹치면서 생각지도 못한 사고에 휘말릴 수도 있으며, 실제 사고를 만난 사람은 작은 우연이 일어났다면 아무 일 없었을지도 모른다. 


Ⅲ. 결과가 전부라는 환상

사람은 확률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확률의 개념 자체를 잘못 이해하고 있다. 

우연은 사실 우연이 아니라 단지 우리가 결과를 모를 뿐이라는 생각, 마음가짐으로 확률이 변한다는 믿음도 그런 예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사고방식의 연장선에 결과론이 있다. 결과론은 강력한 사고법이며 확률적 사고를 저해하는 최대의 장벽이다. 

결과가 전부라는 생각은 어떤 반론도 허락하지 않는 힘을 가진다. 

결과를 내면 모든 것이 용서되고, 결과를 내지 못하면 어떤 반론도 허용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는 실패했지만 방식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라든지, 이번에 성공한 것은 운이 좋았을 뿐이며 이 방식으로는 앞으로 성공을 계속할 수 없다와 같이 인과관계를 확률적으로 파악하는 사고방식은 결과가 전부라는 교리 앞에 굴복되고 침묵을 강요당한다. 

물론 결과론을 부정할 생각은 전혀 없다. 가령 스포츠는 결과를 추구하는 경기다. 결과에는 우연이 따른다고는 하지만 실력도 크게 관계된다. 

심리적인 압박감을 떨쳐버리는 정신력도 소중한 법이다. 승자는 대부분 당연히 칭찬받을 가치가 있다. 

하지만 결과론에는 함정이 있다. 결과론적 가치관에서는 승자가 만사 제쳐두고 칭찬받는다. 

승자가 안고 있는 과제는 망각된다. 한편 패자는 필요 이상으로 경멸당하고 그가 지닌 뛰어난 부분도 패전과 더불어 깡그리 부정된다. 

이런 경우는 어디에서도 보편적으로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성공한 사람이 빠지기 쉬운 이 함정은 과잉 확신 편향이라고 불리는 것에 기인한다. 

성공한 사람이 성공이 실제 이상으로 자신의 힘에 의한 것이라고 믿는 경향을 가리킨다. 


Ⅳ. 역사와 불확실성

확률적 사고로 불확실성에 대처하라. 이것이 장기적 성공의 조건이다. 

이 말이 타당하다면 분명히 역사에서 사례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은 15만 년 전부터 진화하고 있지 않다. 지식의 양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사고회로, 특히 심리적 구조는 거의 바뀌지 않았다. 

그래서 역사가 되풀이된다. 실제로는 불확실성의 효과가 작용하기에 완전히 같은 일을 반복하지는 않는다.

그때그때 우연이 더해지면서 조금씩 달라진다. 하지만 비슷한 일이 되풀이되는 경우가 놀라울 정도로 많다. 

역사는 장대한 실험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간혹 극히 예외적으로 특수한 사례도 있지만 수많은 사례를 살펴보면 공통점이 나오고 어슴푸레하게 법칙을 찾아낼 수가 있다. 

명장은 승률이 높은 싸움만 한다. 

노부나가는 이길 확률이 높은 싸움만 했다. 노부나가가 에치젠국의 아사쿠라 가문을 공격했을 때 이미 승리는 떼어놓은 당상이었다. 

그런데 뜻하지 않은 일이 일어났다. 동맹이던 나가마사가 배반한 것이다. 단숨에 궁지에 몰리자 노부나가는 단 한 번도 싸우지 않고 일제히 군사를 물려 도망쳤다. 

그야말로 적을 앞에 두고 줄행랑을 친 것이다. 바로 이것이 노부나가가 승자로서 중요한 자질을 지녔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설사 꼴사납게 적 앞에서 등을 보이고 싸움에 패할지언정 목숨만 건지면 재기를 도모할 수 있다. 

아무리 거침없이 연전연승을 하더라도 단 한 번의 패전으로 죽어버리면 말짱 도루묵이다. 

노부나가는 결코 무리하지 않았다. 

노부나가는 천하통일의 경쟁자였던 강대한 세력가나 난다 긴다 하는 명장과는 직접 대결한 적이 거의 없다. 

다케다 신겐과 우에스기 겐신 같은 명장은 철저하게 때로는 체면이고 뭐고 다 팽개친 채 줄기차게 피했다. 


Ⅴ. 카리스마의 한계

노부나가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패권은 오래가지 못했다. 노부나가는 만년에 독선적이고 전제적이며 냉혹하고 비정한 성격이 강하게 드러났다. 그것은 천하통일이 거의 확실시되던 시기와 일치한다. 

결국 아라키 무라시게와 아케치 미쓰히데 등 중신들의 반역을 불러왔고 노부나가는 혼노지에서 비운의 최후를 맞는다. 

히데요시도 패권을 손에 쥐자 완전히 딴 사람이 되었다. 

천하를 얻은 히데요시는 패권을 다투던 때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실책을 연발했다.

독선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았고 노부나가에 버금갈 정도로 잔혹했으며, 그토록 이길 확률이 높은 방식에 연연했건만 주먹구구식으로 외국 정벌에 나섰다. 

권력의 함정에 빠진 것이다. 노부나가와 히데요시는 남다른 정신력을 지녔고 한두 번의 성공 경험에 우쭐해지는 일이 없었다. 

그런데도 천하를 손에 넣자 돌변했다. 자신을 절대시 하고 자신과 의견이 다른 존재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는 물론 승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비난의 화살을 주위 사람에게 겨눠야 한다. 

승자를 보필하는 사람들은 패권을 확립한 대영웅이 절대적으로 올바른 존재라고 착각한다. 

어떤 결정도 비판 없이 받아들이고 명백히 잘못된 판단을 해도 간언 하지 못하고,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은 승자의 이름을 앞세워 철저하게 배제한다. 

승자가 천재적이면 천재적일수록, 카리스마적이면 카리스마적일수록 권력의 함정은 깊고 피할 수 없는 것이 된다. 

어떤 천재 혹은 어떤 카리스마적 존재라도 불확실성까지 지배할 수 없다. 

독선적이 되면 불확실성을 간과하기 십상이며 결국 치명적인 실패를 겪게 된다. 노부나가는 한 줌밖에 안 되는 호위병만 거느리고 있다가 중신 아케치 미쓰히데의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었다. 

한창 패권을 다툴 때의 그러면 생각할 수조차 없는 자만심이 깃들어 있었던 것이다. 

히데요시는 맨 밑바닥 계층에서 차근차근 올라왔다는 자부심이 있었고 권력에 취해 이전에는 눈에 들어왔던 것들을 보지 못하게 되었다. 

만년의 히데요시가 수많은 실패를 저지르지 않았다면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천하를 건네주는 일이 없었을 것이고 도요토미 히데요리와 요도기미는 비참한 최후를 맞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이렇게 노부나가와 히데요시처럼 천재적인 인물들조차 자신을 절대시 하면 치명적인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 

역사를 살펴보면 한 시대를 개척한 카리스마적 존재나 천재적인 인물이 비운의 최후를 맞거나 성공을 오래 지속하지 못하는 사례가 수두룩하다. 

이는 흥망성쇠 하는 기업의 역사에서도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경영자는 카리스마를 갖춘 것이 바람직하다고들 하지만 카리스마형 경영자가 이끄는 기업 대부분은 한때 화려하게 등장했다가 몰락했다. 

불확실성은 누구도 지배할 수 없다. 승자이든 카리스마 경영자이든 미래를 예측할 수 없으며, 그들이 원하지 않는 일도 일어나게 마련이다. 

자신을 절대시 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배척하면 뜻밖의 일에 대비하지 못하고 잘못 대처하게 된다. 

카리스마적 존재나 천재가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는 것은 세계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확실성의 세계관에서는 절대시되는 카리스마나 천재성이 불확실성의 세계관에서는 성공의 필수 요건이 아니라 오히려 파멸을 초래하는 요인도 된다. 


Ⅵ. 보통 사람이 오래가는 성공을 이룬다. 

카리스마적 지도자나 천재가 몰락하고 나면, 그들의 뒤를 이어 오랫동안 안정된 사회를 이룩하는 인물이 나타난다. 

그는 카리스마 지도자가 아니고 천재도 아니다. 사람들 대부분과 같은 보통 사람이다. 

물론 뛰어난 부분을 갖추었지만 초인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지는 않다. 비극적인 천재의 파멸 뒤에 위대한 보통 사람이 나타나 항구적인 성공을 이룬다. 

이것은 역사에서 보편적으로 보이는 현상이다. 군사적 천재였던 미나모토 요시쓰네는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고, 그 뒤 천재도 카리스마적인 존재도 아니었던 미나모토 요리토모가 가마쿠라 막부를 창설했다. 

오다 노부나가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뒤를 이어 승자로서 에도 막부를 연 것은 평범한 도쿠가와 이에야스였다. 

중국의 전국 시대에서도 최종 승자는 승자의 기질이 다분했던 진시황제가 카리스마가 넘쳐났던 항우가 아니라 딱히 재능이 없다는 소리를 듣던 유방이었다. 

이런 일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나타난다. 천재였던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암살당한 뒤 로마 제국을 창시하고 초대 황제가 된 것은 옥타비아누스다. 

그는 카이사르의 양자인 점과 뛰어난 미남자인 점을 제외하면 특히 두드러지는 요소가 없었다. 

체질이 허약하고 전쟁에는 전혀 재능이 없고, 거의 모든 일을 맹우인 아그리파에게 일임했다. 


Ⅶ. 미국의 수정 능력

미국은 현대의 로마다. 대통령이 한 사람이고 임기가 4년이라는 차이는 있지만 정기적으로 정권 교체를 촉구하는 방식은 로마와 같다. 

대통령 한 사람이 범할 수 있는 치명적인 실책은 차기 정권에 의해 수정될 확률이 높다. 

미국의 강함은 로마처럼 실책을 범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책을 수정하는 능력에 있다. 

로마가 비로마적 요소를 하나하나 받아들였듯이 미국도 이민 국가로서 다양한 민족을 수용해 왔다. 

나치 독일의 박해를 받던 유대계 과학자를 대거 받아들인 것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과학 대국을 이룩한 토대가 된 것은 굳이 말할 필요도 없다. 

미국 또한 카리스마 경영자가 칭송받지만 실제 미국 기업사를 써온 수많은 명경영자는 카리스마형이나 독재자형과는 거리가 멀다. 

한 명의 스타 CEO가 강한 권력을 휘두르고 인수 합병 등 화려한 전략을 구사하고, 때로는 과감하게 정리해고를 감행하는 방식을 미국식이라고 부르며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그것은 함부로 남의 이마에 딱지를 붙이는 격과 같다. 역사적으로 보면 미국의 원동력은 어디까지나 민주적인 리더십과 시민이나 직원 한 명 한 명의 힘이 결집된 것이다. 


Ⅷ. 확률적인 주식 투자 이론이란

주식시장은 100%는 아니지만 사람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우연에 의해 주가가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주가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고 반드시 돈을 버는 필승법도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주식시장에는 비율적으로 그렇게 크지 않아도 우연 외의 힘이 가해진다. 

그것을 능숙하게 이용한다면 주식 투자로 이익을 올릴 수 있다. 단 쉽지는 않다. 

사람은 자신의 심리적 편향을 좀처럼 눈치채지 못하게 마련이다. 그 무의식적 편향이 주식시장의 우연 외의 요소다. 

유감스럽게도 사람들 대부분이 인지 편향을 극복하고 그것을 이용해서 주식 투자로 이익을 내는 상태에 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만약 대부분이 인지 편향을 극복했다고 하자. 그러면 인지 편향으로 인해 주가가 잘못 평가되는 일이 없고 따라서 주식시장에서 우연 외의 요소가 사라지게 된다. 

요컨대 사람이 인지 편향을 극복한다면 주식 시장은 거의 완전한 불규칙한 시장이 되는 것이다. 

결국 불확실성의 성질과 효과를 늘 인식하고 일시적인 행운과 불운에 현혹되지 않아야 하며, 오랜 기간에 걸쳐 올바른 판단을 축적하는 노력을 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 글을 마치며 ]

이 책의 내용 중에서 몇 가지는 반복해서 요약하고 기억해 보도록 하자. 

불확실성의 효과를 생각하지 않으면 장기적인 성공은 꿈꿀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작은 성공을 몇 번 하게 되면 확신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게 되고 과잉 확신 편향을 가지게 된다. 

이는 성공한 사람이 실제 이상으로 자신의 힘에 대해 과신을 하게 되는 것으로도 연결이 된다. 

이로 인해서 역사적으로도 실패한 사례들이 나오게 된다. 권력의 정점에 서게 되면 어느 순간 자신의 판단이 모두 옳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권력의 함정에 빠진 노부나가와 히데요시는 이기는 싸움을 한다는 생각에 물러서야 할 때와 나서야 할 때는 잘못판단하게 되고 차츰차츰 실패의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권력자는 강한 카리스마로 상황을 반전시키고자 하지만 이는 오히려 역효과를 낳게 되고 정확한 판단은 점점 더 없어지게 된다. 

결국 뜻밖의 사건이나 변화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더 큰 실패로 연결이 되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확률적 사고를 지속적으로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 보통 사람이 오래가는 성공을 이룬다는 것을 기억하자. 

안정적으로 자신의 성공 방식을 유지하고 단기적인 성공을 경계함으로써 작은 실패를 통해 큰 실패를 피할 수 있다. 

확률적인 사고를 하는 습관을 들이고 불확실성의 영향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시장은 언제나 불확실성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그 불확실성에 휩쓸리지 않도록 하자. 

참고 도서 : 확률적 사고의 힘 ( 다부치 나오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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