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력을 10배 올려주는 AI 도구 : DALL-E

이것이 AI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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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작업을 위해 집 근처에 있는 북카페에 있었습니다. 음료를 주문하고 주변을 둘러보는데 ‘이것이 재즈다’라고 써 있는 영화 포스터가 눈에 확 띄더군요. (이곳은 북카페지만 소규모로 영화도 상영하는 곳입니다) 

이 포스터를 보니 뭔가 역동감이 느껴지면서 ‘이것이 AI다’라는 카피로 포스터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확~ 스쳤습니다. 원래 DALL-E를 소개하는 글이지만 이런저런 소개보다는 직접 한번 보여 드리는 것이 나을 듯해서 작업 과정을 먼저 보여 드리고, DALL-E에 대한 소개는 제일 끝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달리(DALL-E)로 ‘이것이 AI다!’ 포스터 만들기. 

요즘은 어떤가 모르겠지만 제 또래의 남자들은 어릴 적에 메카닉(로봇)물에 심취해 있었는데요. 특히 메카닉물에 꼭 등장하는 것이, 주인공이 출격을 하는 장면입니다. 저는 이 장면을 역동적으로 구현해 보면 어떨까 싶었죠. 

바로 DALL-E에게 그림을 그려 달라 요청을 했습니다.

일본 로봇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이 출격을 하는 듯한 모습을 그려줘.  
무엇인가를 외치고 있고 아래에서부터 바람이 올라오는 것 같은 느낌을 구현해 줘.
비율은 16:9가 좋겠어. 

로봇과 내가 각자 출격하는 듯한 이미지네요. 뒤에 있는 로봇은 건담인 듯합니다. (w/DALL-E) 

제가 원한 것은 이런 장면이 아닌지라.. 다시 요청을 했습니다. (인내심이 없으면 AI와 일 못합니다) 일단 위 그림의 시드번호를 요청한 뒤 이 시드번호를 토대로 수정을 지시했습니다. 이번엔 제가 원하는 느낌을 좀 더 상세히 설명했죠. 

시드번호 826020560에서 주인공은 조종석에 타고 있고, 얼굴을 클로즈업해 줘. 
막 출격을 하는 장면이라, 마치 놀이기구에서 롤러코스터를 출발한 듯한 모습이야. 

이 요청에 DALL-E는 어떻게 만들어줬을까요? 결과는 아래의 이미지입니다. (화면 비율을 지정하지 않았더니 다시 돌아갔네요) 

뭔가 조종석에 있는 것도 맞고 역동적인 느낌도 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AI와는 관계가 없는 것 같은 느낌이죠. DALL-E에 추가적으로 요청해 봤지만 점점 더 산으로 가더군요. 

그래서 저는 생성 채우기 기능을 쓰기로 했습니다. 주인공이 조종하고 있는 것을 노트북으로 바꾸고 비율도 포스터로 변경하면 괜찮을 것 같았죠. 이 작업은 포토샵하고 글자는 Canva에서 영화 포스터 탬플릿을입혔습니다. 디자이너가 아니다보니 어떤 폰트를 어디에 써야 하는지도 어렵더군요.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AI 활용 모임의 이름은 AI Challnegers로 영화 포스터처럼 만들었습니다. (w/Firefly, Canva)

좀 더 손을 댄다면 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겠지만, 일단 여기에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이 이미지를 만드는 이유는 DALL-E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서이니까요. 


내 콘텐츠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달리(DALL-E).

달리(DALL·E)는 텍스트를 기반으로 크리에이티브한 이미지를 생성(Text-To-Image)할 수 있는 AI 그래픽 도구입니다. OpenAI에서 개발한 달리는 원래 별도의 서비스였지만, 작년에 챗GPT와 통합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점이 달리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라고 할 수 있죠. 

기본적으로 DALL-E는 챗GPT와 통합되어 있기에 연속적인 작업이 가능합니다. 글을 쓰다가 이 글과 관련된 이미지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할 수 있죠. 또한 DALL-E는 텍스트 및 이미지의 다양한 맥락을 이해하고 있기에 앞서 예와 같이 ‘로봇 애니메이션에서의 출격하는 모습’을 바로 이해하고 그려줄 수 있습니다.  

DALL-E의 활용법은 주 업무에 따라 각자 다르겠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글을 쓰거나, 각종 기획안 문서를 보완하는 이미지를 만드는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좀 더 활용폭을 넓혔는데요. 와이프가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에 캐릭터를 만들어주고 (아래 좌), 그 캐릭터를 활용해서 각종 이미지를 만드는데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둘 다 사진 찍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기존에는 글을 올릴 때 주로 스톡 이미지를 많이 썼었는데, 이제는 직접 일러스트로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죠. 

모든 AI 도구가 그렇지만 각 도구들마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평가입니다만, 일반적으로 글에 삽입할 일러스트를 만드는 데는 달리로 충분하다는 생각이고, 좀 더 화려한 이미지를 원한다면 미드저니나 스테이블 디퓨전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지만, 달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기가 좀 더 어렵습니다. (말을 잘 못 알아듣거든요) 

만약 무료로 이미지 생성 AI 기능을 써보고 싶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빙크리에이터’나 어도비의 ‘파이어플라이’를 사용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특히 빙크리에이터는 DALL-E를 사용하고 있기에 거의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AI 활용 모임을 모집 중입니다. (2월 24일 토요일

아래 참가 신청 작성해 주시면 됩니다. 주말 오전 모임을 시작합니다. 총 4주간 진행되는 AI 완전정복 코스입니다. 혹시 추후 참가 희망하는 분들도 접수해 주시면 따로 이메일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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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과 광고대행사를 거쳐 글과 강의로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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