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나쁘지 않게 반대의견 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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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 마무리해야 할 기획안 작성에 핵심이 될 매출 향상 방안을 놓고, 모두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회의 시간. 

옆자리 동료 A가 준비해 온 아이디어를 자신 있게 이야기한다. 하지만, 나는 그 이야기를 듣고 그 방향이 결코 장기적으로 옳은 방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A의 말이 끝나자마자 그 의견을 반박하려다가, A의 기분이 상하지 않게 어떻게 지적할 수 있을지 잠시 고민이 되었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늘 의견이 일치할 수만은 없어.

각자의 경험과 지식을 가진 우리는, 언제든 충돌할 수 있는 여지가 있지.

그럴 때마다 충돌을 피하는 게 상책일까?

아니. 

숨기지 않고 반대의 의견도 표출해야, 아닌 건 분명하게 아니라고 말해야 최적의 선택지가 도출될 수 있어.

그런데, 싫은 소리를 하는 게 영 골치 아픈 게 아니야.

‘부족하다’, ‘이게 별로다’, ‘그건 안된다’ 딱 잘라 말하려니 상대방의 감정이 상할까 봐 걱정이 될 수 밖에.

우리는 모두 사람이니까. 

자신의 의견이 부정당하는 것을 좋아할 사람이 어디에 있겠어.

그럼 어떻게 하면 이야기를 듣는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게 ‘싫은 소리’를 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이 든다면 이 방법을 써봐도 좋아.


일단, 칭찬하기

상대방의 의견에 반대 의견을 내야 하는데 칭찬하라니 이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할 수도 있어.

물론 내 진짜 목적은 상대방과는 다른 의견인 나의 의견이 상대방에게 받아들여지는 것이니 

상대방 의견의 장점을 이야기하는 게 나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될 수도 있을 거야.

하지만, 우리가 물에 곧바로 뛰어들기 전에 준비운동을 통해 새로운 환경(물)에 대한 수용력을 높이는 것처럼

칭찬을 통해 자신의 반대 의견에 대한 상대방의 수용력을 높일 수 있어. 

내가 이제 그 의견에 반대 의견을 낼 건데, 너를 공격하거나 비난하기 위함만이 아니라는 걸 칭찬을 함으로써충분히 알려주자는 거야.

‘반대 의견 수용’이라는 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상대방의 의견에서 칭찬할 만한 것을 찾아 전달하도록 하자.

<칭찬의 예시>

– 예상되는 일정과 소요 시간을 고려한 점은 좋은 접근이라고 생각해요.

– 본인의 현재 상황과 투입하고 있는 리소스를 알려주셔서 더 명확하게 소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내 의견 앞에 붙여보자. ‘덕분에’

자, 이제 칭찬을 했으니 본론을 이야기할 차례야.

상대방의 말에 좋은 부분도 있지만, 더 나은 아이디어와 의견이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혀야 해.

내 의견을 말할 때가 온 거야.

그런데 이때 무턱대고 내 의견만 주장했다가는 

아무리 객관적으로 사실에 기반한 의견이라도 상대방은 기분이 상할 수도 있어.

이럴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단어가 바로 ‘덕분에’야.

내가 방금 칭찬한 상대방 의견의 좋은 점 덕분에 

내가 지금 말하려는 반대의견을 낼 수 있었다는 것을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야.

비록 자신의 의견은 결국 잘못된 의견이라는 것이 드러났지만,

더 좋은 아이디어와 방향이 도출되는 데 자신의 의견이 도움을 줬다는 것을 알게 되면 

상대방의 기분이 나쁠 이유가 있을까?

<‘덕분에’의 사용 예시>

– A님의 의견 덕분에 프로젝트 전체 일정을 고려하게 되었는데요. 제 의견은 ~에요.

– A님의 의견 덕분에 팀 전체의 인풋을 고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점에서 저는 ~라고 생각해요.


혹시, 내 의견 때문에 상대방이 기분 나빠할까 봐 

오늘도 회의 도중에, 회의가 끝나고 눈치를 보며 전전긍긍하고 있지는 않아?

그 눈치를 보느라 정작 내가 내고 싶은 의견과 하고 싶은 말을 결국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고 후회만 한가득 한 적이 있지는 않고?

그럴 때마다 ‘덕분에’라는 카드를 유용하게 활용해 보길 바랄게.

덕분에 좀 더 편하게 반대 의견을 낼 수 있게 될 거야.


결론

반대 의견을 이야기할 때는 상대방의 수용력을 높이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더 나은 주니어가 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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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원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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