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사수, 협력 회사와 모두 다툼이 많았던 직원이 있었습니다. 역시나 이직을 하는 과정에서 서너번 레퍼체크가 발목을 잡았어요. 결국 이직하게 되어 ‘레퍼체크를 안하는 회사인가?’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팀 구성원들이 모두 호전적이고 협력회사와 싸울 일이 많았던 자리였습니다. 결국 그 친구는 얼마 안가 다시 퇴사하게 되었어요.
🗣️생각보다 평판은 여러 방면에서 작동합니다. 같은 회사 내에서도 승진이나 부서 이동 시 동료들에게 평판을 물어보게 되고, 이직을 할 때 요즘 레퍼 체크는 필수라는 얘기도 들려요.
📑최근에는 이력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직무의 도메인도 다양해지면서, ‘해당 직무의 정확한 경험’보다도 ‘함께 일했던 사람의 추천’이 더 강력한 무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객관적인 판단이 어려운 소프트스킬이 더 중요해지면서, 이전 동료의 “이 사람과 일하면 정말 좋아요”라는 한마디가 서류 심사의 당락을 가르는 경우가 많아졌죠.
🏣 최근 ‘좋은 회사’의 기준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규모가 크고 연봉이 높은 회사도 좋지만 내가 신뢰하는 동료가 “이 회사는 정말 일하기 좋아”라고 비전, 업무 환경, 기업 문화를 보증해주는 회사의 가치가 더 올라가고 있죠. 이런 정보는 실제로 그 회사에서 일했던 사람의 추천이 아니면 얻기 어려운 것들이니까요.
’신의 직장‘보다 ’신도 모르는 신의 직장‘이 더 각광받고 있고, 웬만한 동료의 애정이 아니면 소개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평판은 매일 매일의 작은 행동들이 모여 만들어지는데요. 평판이 좋은 분들을 관찰했을 때 이런 특징이 있었어요.
💡흠잡을 데 없는 평판을 가진 사람의 특징
1. 개인적인 감정은 최대한 배제하고 업무적인 관점에서 의견 제시하기
2. 일정이 늦어질 것 같으면 최대한 빨리, 대안과 함께 공유하기
3. 다른 사람의 시간을 뺏지 않도록 미리 업무를 끝내고, 다른 팀 일도 도와주려고 하기
4. 회의 시 부정적인 의견도 “이렇게 하면 더 좋지 않을까요?”라고 긍정적으로 표현하기
5. 업무 중 발생한 실수는 빠르게 인정하고 재발 방지책 함께 제시하기
6. 다른 팀과의 협업 시 우리 팀의 입장만 고집하지 않고 절충안 찾아보기
7. 동료의 성과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칭찬하는 습관 들이기
8. 힘든 업무나 야근이 필요할 때 “제가 돕겠습니다”라고 먼저 나서기
9. 모르는 것은 겸손하게 질문하되, 같은 질문을 두 번 하지 않도록 메모해두기
10. 업무 지시를 받을 때 “제가 이해한 게 맞나요?”라며 한번 더 확인하기
저도 늘 노력하지만 쉽지 않네요. 😃 그래서 최고의 스펙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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