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11일 화요일
#232 🌽콘.스.프 영양성분
이주의 기획 상품 #232
뉴진스, 그리고 NJZ
작년 2024년 제가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은 아티스트는 바로 뉴진스랍니다! 이번에 뉴진스가 공개한 새로운 이름, 다들 들으셨나요?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은 왜 새로운 이름을 지을 수밖에 없었는지, 앞으로 또 어떤 신선한 모습을 보여줄지 한번 살펴봅시다.
💥어도어와의 갈등
뉴진스와 소속사 어도어(ADOR) 간의 갈등은 지난해 말부터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뉴진스는 작년 11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 어도어와의 계약 해지를 선언했어요. 어도어와 어도어의 모회사, 하이브(HYBE)가 계약 위반을 했다는 이유인데요. 앞서 발송한 내용증명에 어도어가 시간 내로 답을 하지 못한 데 대해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할 생각도, 능력도 없다”며 소속사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어요.
이 같은 결정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와 하이브의 간 경영권 분쟁에서 기인했어요. 어도어 민 전 대표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걸그룹의 컨셉 모방, 하이브의 불합리한 대우 등을 주장하다가 하이브와의 이견으로 인해 대표직에서 물러났는데요. 이후 뉴진스 멤버들이 민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죠.
하지만 어도어는 “계약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며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요. 어도어는 지난달 멤버들의 광고 활동을 금지하고 소속사 지위를 확인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했고, 법적 공방은 오는 4월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 뉴진스 말고 NJZ
기자회견 이후 뉴진스는 ‘뉴진스’라는 이름이 아닌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이라는 각 멤버의 이름을 써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었는데요. 지난 7일 멤버들은 본인이 새로 개설한 인스타그램 계정 ‘jeansforfree’를 ‘njz_official’로 수정하며 새로운 그룹명 ‘NJZ(엔제이지)’를 발표했어요. 오는 3월 홍콩에서 열리는 국제 음악페스티벌에서 ‘NJZ’라는 그룹명으로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사실도 알렸죠.
새로운 이름 발표는 어도어와 결별하고 본격적으로 독자적인 행보를 보일 거라는 신호탄인 건데요. NJZ는 이름과 함께 이전과 사뭇 다른 컨셉의 로고와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며 대중들의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CN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멤버들은 “기존 ‘옆집 소녀’ 이미지에서 벗어나 날카롭고 강렬한 스타일을 추구할 것”이라고 전하며, 이전 이름인 뉴진스의 상표권을 되찾아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어요.
⚖️ 새로운 이름, 문제 될까?
어도어는 NJZ의 행보에 강하게 반발했어요. 어도어는 이날 “전속계약의 유효성에 대한 법적 판단이 나오기도 전에 멤버들이 일방적으로 이러한 선택을 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뉴진스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0일 어도어는 공식 입장을 내며 ‘뉴진스(NewJeans)’라는 팀명을 써달라고 언론에 당부했어요.
뉴진스의 새로운 그룹명 ‘NJZ’에 관해 법조계에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엔제이지라는 이니셜이 뉴진스를 떠올리게 하므로 유사성이 인정될 수 있고, 그럴 경우 상표권 침해 문제가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도 있고요. 소비자들이 엔제이지와 뉴진스라는 상호명을 헷갈려 할 가능성은 낮으므로 상표권 자체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오늘의 기획 상품 | 세 줄 요약! 😉
✔️ 지난해 11월부터 뉴진스와 어도어는 전속계약 해지를 두고 공고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어요.
✔️ 팀명이 아닌 멤버의 이름으로 공식 활동을 이어오던 뉴진스는 지난 7일 ‘NJZ’라는 새로운 팀명과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발표했어요.
✔️ 어도어는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으며, 상표권에 대해서는 법조계에서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에요.
(🍱시락’s view)
NJZ의 거침없는 행보가 인상깊네요! 어떤 식의 결말이 나든 케이팝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진한 선례를 남긴 것만은 분명합니다. 앞으로 이어질 법적 분쟁에 주목해야겠어요.

이주의 신상품 #232
✍️젊은작가상 | 🥇하얼빈 아시안게임 | 🐳딥시크와 네이버 | 💉서브스턴스 | 🤝오픈AI와 카카오
문화 콘텐츠 관련 새로운 이슈들을 짧게 요약, 정리해봤어요. 기사 전문은 제목을 클릭하세요.
✍️ 제16회 젊은작가상 대상, 백온유 ‘반의반의 반’
- 문학평론가 인아영, “기대가 어느새 원망으로 뒤바뀌고 의심이 오히려 믿음이 되곤 하는 인간사의 질긴 아이러니가 숨어 있다”
- 백온유 작가를 비롯해 강보라·서장원·성해나·성혜령·이희주·현호정 총 7명이 젊은작가상 수상
🥇 하얼빈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역대 최다 금메달
- 쇼트트랙 대표팀, 9개 금메달 가운데 6개 수확하며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최다 금메달 획득 타이기록
- 금메달 6개 외 은메달 4개와 동메달 3개도 목에 걸어 도합 13개 메달을 수확
🐳 딥시크 ‘의외의 수혜자’ 네이버
- 지난달 31일, 오픈소스 AI 모델 딥시크 R1의 등장에 네이버 주가 6.13% 급등
-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 “딥시크는 고성능의 모델을 구현하는 데 있어 압도적으로 높은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함의를 던졌다”
- 네이버 창업주 이해진 GIO가 주축이 되어 AI 사업의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여
💉‘서브스턴스’, 청불 독립영화로 11년만에 40만 돌파
- 배급사 찬란, 6일 <서브스턴스>가 누적 관객수 40만326명를 기록했다고 밝혀
- 청불 독립·예술영화가 40만 관객을 넘은 것은 2014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이후로 처음
- 50세에 ‘더이상 어리고 섹시하지 않다’는 이유로 해고된 엘리자베스(데미 무어)가 젊고 아름다워질 수 있는 약물인 ‘서브스턴스’를 주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 오픈AI와 카카오가 만났다
- 정신아 카카오 대표, 올해 출시될 자사 AI 서비스인 ‘카나나'(KANANA)에 오픈AI 모델을 도입하겠다고 밝혀
- 카카오는 자사 주요 서비스에 오픈 AI 최신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기술을 적용할 계획
- 대화형 AI 서비스가 다수 출시된 상황에서 명확한 차별화로 이용자들을 유입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의견이 많아

🍱시락’s 추천 #232
🎨 어둠의 미켈란젤로, 카라바조
빛의 거장이라 불리는 카라바조를 아시나요? 이탈리아 우피치 미술관에서 카라바조의 작품을 두 눈으로 봤을 때가 기억나는데요. 진하고 강렬한 인상에 그림을 한참이나 뜯어봤답니다. 카라바조로 대표되는 바로크 미술을 감상하고 싶으시다면 예술의전당을 방문해 보세요!
🗓️ 일시: 2024년 11월 9일 ~ 2025년 3월 27일
🏛️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버니즈는 영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