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야를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그 분야의 주요 개념들로 구성된 로드 맵을 찾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제나 토픽을 구성하고 있는 주요 개념들을 파악하고 개념 밑에 어떤 하위 개념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구조를 파악하고 싶은 거죠.
저는 이러한 호기심이나 궁금증이 어느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데 있어 아주 소중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케팅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도 많고 꼭 브랜드 매니저나 마케터가 아니더라도 실제 마케팅 관련 실무를 하고 계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런 이유로 마케팅 관련 자료도 많고 영상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로드맵, 특히 점과 점을 이어주는 것처럼, 단편적인 개념들이 어떻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지 알려주는 맵핑은 흔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려봤습니다. 마케팅 공부뿐만 아니라 마케터의 업무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맵핑입니다. 만약 내가 지금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공부하고 있다면, 어느 영역이고 상위 혹은 하위 범주는 어떤 것이 있는지 확인하고 시작한다면 이해도 쉽게 공부의 방향과 순서에 대해서도 인지가 빠를 것 같습니다. 업무로 인플루언서 관리를 한다면 어떤 영역의 전문가가 될 수 있는지 알게 되는 것이죠……
왜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내가 세상 어디에 서 있는지 알아야 된다고 하는 말 아시죠?!
로드 맵을 간단히 설명드리면,
마케팅은 소비자를 이해하고 파악하는 것이 가장 코어인 가운데, 마케팅 전략, 브랜드,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제품 관리, 특히 신상품 출시 이렇게 4가지 분야가 가장 중요합니다.
마케팅 전략은 시장 분석을 통해 신상품 성공적으로 출시하려는 전략이나 새해 사업 계획을 작성하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브랜드는 브랜딩 즉, 브랜드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하는지 알아야 되는데 IDENTITY, 하이락키나 아키텍처는 브랜드를 어떻게 성장시키겠다는 내부 의지이고 포지셔닝은 경쟁 속에서 내 브랜드를 바라보는 관점입니다. 특히 identity와 positioning은 방법론 마스터하길 추천 드립니다. 이 두 개념은 디지털 시대가 왔다 하더라도 변하지 않는 개념과 방법론이기 때문입니다.
신상품 출시 주기가 비교적 짧고 제품 개발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신상품 출시가 제품 운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합니다. 신제품 출시에 대해서는 프로세스도 중요하지만. 단계마다 결정하고 가야 하는 스펙을 정하는 방법과 핵심요소 등 성공을 위한 여러 준비들을 잘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미디어 환경이 전폭 바뀌면서 새로운 미디어의 특성을 파악해서 다양하게 활용하는 능력이 마케터에게 요구됩니다. 또한, 하지만 미디어나 매체에 집착하는 것보다 커뮤니티, 인플루언서 등과 같이 어떤 도구로 메시지를 전달할지 먼저 결정하길 추천합니다.
미디어에 태우게 되는 콘텐츠도 중요한 경쟁력이 됩니다. 진정성 있고 설득적 콘텐츠를 만들어 적합한 미디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전달해야 하는 것입니다.
마케팅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거나 마케터의 업무가 궁금한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