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는 왜 “라면의 맵쏘디” 를 출시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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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다양한 제품들이 이같은 사실을 입증해주고 있는데요, 최근 오뚜기도 열라면 보다 더 매운 라면을 출시하며 매운맛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신제품 라면 “라면의 맵쏘디” 입니다.



라면의 맵쏘디는 쇠고기 육수베이스에 다양한 고추와 향신료를 더했으며 스코빌 지수 6000SHU로 열라면보다 더 매운 맛이 특징입니다. 깔끔한 첫 맛 뒤에 찾아오는 반전 있는 매운맛으로 기존 매운 라면들과 차별화했습니다. ‘맵쏘디’는 매운맛의 ‘맵다’와 서사시를 뜻하는 ‘랩소디’의 합성어로, 매운 라면의 새로운 이야기를 담았음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오뚜기는 ‘라면의 맵쏘디’를 통해 매운 라면 시장에서 입지를 지속해서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라고 하네요.


단순하게 보면 매운맛 라면이지만, 트렌드 측면에서 보면 조금 다른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을 듯 합니다. 함께 간단히 짚어보도록 하죠.



매운맛 하면 빠질 수 없는 트렌드가 바로 인스타그래머블입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 이라는 뜻인데요, 뉴미디어에 올릴만한 콘텐츠나 제품들을 말하는 트렌드 용어입니다. 보통은 신기하거나, 특이하거나, 또는 흥미로운 조합 등을 인스타그래머블하다고 이야기하죠. 물론 챌린지도 인스타그래머블합니다. 뉴미디어에 올릴 콘텐츠이니까요.


매운맛은 챌린지를 통해 더 많이 퍼져나간 트렌드입니다. 그간 매운맛 챌린지를 통해 발굴된 제품들도 많았죠. 이런 트렌드에 합류하면 역시나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겠죠. 그래서 매운맛 제품들이 많이 출시된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취향소비에 대한 이야기도 같이 생각해보시죠. 취향에 따른 소비가 이어지는 흐름을 말합니다. 매운맛도 하나의 취향일 수 있죠. 반대로 매운맛을 선호하지 않는 것도 취향일 수 있습니다.



과거보다 많은 취향이 수면위로 올라와 있습니다. MZ세대는 스스로에 대한 관심이 많고,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소비하려는 마음이 크기 때문입니다. 알파세대는 어떤가요? 아예 자신의 취향과 함께 성장하는 세대입니다. 당연히 MZ세대보다 이런 마음이 더 커질 것으로 봅니다. 즉, 취향소비는 앞으로 더 많은 영향을 주게 될 트렌드라는 뜻입니다. 그러니 매운맛에 대한 관심을 통해 취향소비를 꼭 이해하고 넘어가셨으면 합니다.



호기심은 느껴지지만, 매운맛을 무서워하는 저는 도전할 수 없어 아쉽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오늘 이야기를 마칩니다. 다양한 취향의 시대에서 트렌드를 읽어내려는 노력을 아끼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진/오뚜기, CJ푸드빌, 몽고식품, 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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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원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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