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중에도, 출근 준비할 때도 가볍게 들어보세요!
‘가장’ 효과있는데 ‘가장’ 안하는 마케팅 3가지 🤷🏻♀️

요즘 “마케팅, 뭐부터 해야해요?” 라는 질문을 많이 듣는데요. 한마디로는 “Lowest 퍼널부터 Upper 퍼널순서로요!”라고 대답합니다.
아무래도 잡은 물고기를 계속 잡아두거나, 낚시대 근처에 서성이는 물고기를 잡는 것이 돈도 제일 덜 들고 효과도 즉각적이니까요! 🎣
하지만 AARRR 이론에 익숙하신 분들은 “광고부터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드는 듯합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과소평가되고, 누락되지만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3가지를 얘기해볼까해요. 성장을 하루하루 모니터링하는 스타트업이 아닌, 다양한 협업사와 함께 마케팅하는 메이저 브랜드 기준으로요!
📄 랜딩페이지 전환 최적화
광고비를 한 달에 1억을 써도, 랜딩 페이지에서 전환 전 모두 이탈해버린다면 아무 소용이 없을텐데요. 반대로 랜딩페이지 구성 조금만 바꿔도 전환율이 2배로 올라 추가 광고비 1억원 어치의 힘을 발휘하기도 해요.
왜 큰 브랜드들은 스타트업처럼 빠르게 랜딩페이지를 A/B 테스트하고 고치지 못하는걸까요?
❶ 광고 퍼포먼스를 관리하는 대행사와 웹사이트 운영사가 달라 문제 파악이 늦어지는 경우
❷ 마케팅팀 – IT부서의 협업이 느슨해서 사이트 수정이 어려운 경우
❸ 사이트를 글로벌 오피스에서 관리하는 경우
특히 ❸번의 경우는 거의 손을 못대는 수준일 때가 많습니다.
🔍 SEO (검색 결과 최적화)
제품에 이미 관심있는 사람은 ’여름 등산화‘를 검색해요. 제품에 관심이 아직 적은 사람은 그냥 웹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여름 등산화 광고를 발견하죠. 이 두 사람 중 누가 더 전환율이 높을까요? 당연히 전자입니다.
‘여름 등산화’를 검색했는데 우리 브랜드가 검색 결과에 뜨지 않는 상황! 광고 집행을 먼저 고려한다면 순서가 아예 바뀐거라고 볼 수 있어요.
역시 스타트업은 목숨을 거는 SEO, 큰 브랜드에서는 왜 실행이 어려울까요?
❶ 마케팅 조직, 또는 협업하는 회사에 ‘SEO 전문팀‘이 없을 때
❷-❸ 랜딩페이지 수정을 못하는 이유와 동일
❹ 성과가 보장되지 않고 계속 실험을 해야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
💬 CRM
잡은 물고기 중 잡은 물고기이죠. 아예 싱크대에 올라와있어요!! 근데 요리를 안해서 상해버린다면? 이미 구매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 재구매를 유도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이 있을까요? 메일, 메시지 전송비가 광고 예산보다 훨씬 저렴하기도 하고요.
스타트업에서 2만명의 고객도 10개 그룹으로 촘촘히 나누어 실험을 왕성히 하는 동안, 100만명의 고객 데이터를 보유한 큰 브랜드는 왜 CRM을 하지 않을까요?
❶-❸ SEO를 못하는 3가지 이유와 동일
❹ 판매 채널이 너무나도 다양해서 통합 CRM이 어려운 경우
안하는 것이 익숙한 이 3가지를 하게 만드는 데에 밸류 포지셔닝이 너무 중요한 것 같아요.
“전환율이 1.1배 오른다”라고 말하는 대신
“자연 유입이 1.1배 오르면, 광고 유입이 1.5배 오르는 것과 동일한 전환 증가 효과이고 그럼 매월 5000만원 광고비 만큼의 효과가 있다”고 말하는 것이죠.
너무나도 즉각적인 효과가 드러나는 이 3가지 마케팅은 큰 브랜드에서도 ‘하고 싶지만 못하는 마케팅’이라고 체념하는 분위기였는데요. 최근에는 불경기와 저성장이 이어지며 ‘어떻게든 해야하는 마케팅’이라는 인식이 이어지는 듯 합니다. 브랜드, 대행사에서도 이 3가지 활동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관련 역량과 부서를 확보하는 등 빠른 체화를 하는 회사가 역성장 시기에도 성과를 내고 있고요.
그런데 최근들어 이 모든 장벽과 노력을 AI가 앞질러 해결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랜딩페이지는 이탈 포인트를 분석해서 수정하는 대신
➡️ AI가 고객 행동 데이터 따라 자동으로 사람마다 다른 랜딩페이지를 보여줄 것이고
🔍 SEO는 수요가 증가하는 키워드를 뒤늦게 확인하여 개선하는 대신
➡️ AI가 발생하는 수요 키워드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아티클을 사이트에 만들어 줄 것이고
💬 CRM도 마찬가지로 정기적으로 고객을 나누어 메시지를 구성하는 대신
➡️ 지금 당장 무슨 제품을 보다가 이탈했는지 AI가 판단해서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보내줄 것이니까요.
놀랍게도 미래 시제로 썼지만, 이미 일어나고 있는 일들입니다.
더 이상 마케터가 AI에 대해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 존재’로만 생각해서는 안되는 이유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