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을 만드는 구글의 20% Time
직장인이라면 하루 평균 9시간 이상을 업무에 투입합니다. 실제로는 그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일에 쓰는 경우가 많죠. 계획했던 업무, 갑작스러운 요청, 발생한 이슈를 처리하다 보면 하루 중 여유 시간을 확보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퇴근 무렵 하루 업무를 잘 마무리했다는 뿌듯함이 들기도 하지만 깊이 있는 고민이나 전략적 사고에 투자한 시간은 거의 없었던 날이 대부분입니다. 눈앞의 성과와 당장의 목표 달성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구글은 전 직원의 업무 시간 중 약 20%를 자신이 선택한 프로젝트에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한다고 합니다. 이 제도에서 Gmail, Chrome, Android 같은 서비스가 탄생했다고 하죠. 눈앞의 할 일을 넘어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을 조직 차원에서 보장한 것입니다.
최근 저 역시 이와 비슷한 형태로 매일 1시간을 깊이 있는 생각과 문제 해결을 위한 시간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1시간이 어떤 도움을 주는지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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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더 넓게 보는 시야가 생깁니다
업무 시간 대부분을 눈앞의 문제 해결에 집중하다 보면 시야가 좁아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하루 1시간, 문제를 멀리서 바라보고 ‘조직 전체 관점에서 풀어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를 고민하면, 단순한 실행이 아닌 전략적 사고로 이어집니다. 이 시간은 단순히 여유를 주는 것이 아니라 고민의 깊이를 바꾸는 힘이 있습니다.
2. ‘노는 시간’이 아닙니다
구글의 20% 타임도 업무와 전혀 무관한 취미 활동 시간이 아닙니다. 대부분 본인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핵심 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저 역시 조직 안에서 풀어야 할 본질적인 문제를 놓고 오롯이 1시간을 씁니다. 해결되지 않더라도 그 과정을 통해 쌓이는 통찰이 있습니다.
3. To-do를 지우는 것이 아니라 의미를 만듭니다
그 시간은 단순히 할 일을 처리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무엇을 해결해야 진짜 기여한 것인가? 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이 가능해지는 시간입니다. 실행에만 집중할 때보다 훨씬 더 강한 몰입과 동기부여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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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과 개인이 혁신을 만든다는 건 대단한 아이디어보다 어쩌면 생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느냐의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하루에 1시간을 비워보는 것 🕐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바꿉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