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프] 오타쿠 잡아라! 떠오르는 덕후 마케팅

🏪2025년 6월 24일 화요일

#248 🌽콘.스.프 영양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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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기획 상품 #248

오타쿠가 경제를 움직인다?

구독자님은 최근 백화점이나 대형쇼핑몰에서 애니메이션 캐릭터나 아이돌 굿즈를 파는 팝업스토어를 본 적 있나요? 오늘은 유통업계의 새로운 구원투수로 떠오른 ‘덕후 마케팅’에 대해 살펴봅시다.

💰 ‘오타쿠’, 돈이 된다!

요즘 유통업계의 관심을 사로잡는 핵심 키워드 중 하나는 단연 ‘덕후 마케팅’입니다. 한때는 틈새 시장으로 여겨지던 오타쿠 문화가 이제는 메인스트림으로 자리잡으며 백화점과 쇼핑몰의 매출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되었어요.

더현대 서울의 IP 콘텐츠 팝업스토어에는 일평균 2,000명이 넘는 고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는 일반 패션 브랜드 팝업스토어 일평균 고객 수인 1,000명의 두 배가 넘는 수치예요. 홍대 AK플라자는 마니아 타겟 리뉴얼 후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43.5%라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했고, 용산 아이파크몰도 2024년 마니아 콘텐츠 부문 매출이 15% 증가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무려 34%나 뛰었어요. 이제 백화점들도 덕후들이야말로 진짜 ‘돈 되는 고객’이라는 걸 인정하게 된 거죠.

이렇게 불경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력한 구매력을 가진 덕후들이 유통업계의 새로운 핵심 고객층으로 떠올랐어요. 실제로 IP 관련 팝업스토어에서 쇼핑한 고객의 70% 이상이 식품관이나 패션관에서 추가 구매를 했다는 데이터가 이를 증명하고 있어요.

🤷 서브컬쳐는 왜?

서브컬쳐가 이렇게 뜨는 이유는 Z세대를 중심으로 퍼지는 ‘힙스터 문화’ 때문입니다. 힙스터 문화는 대중문화에 편승하지 않고 자신만의 취향과 개성을 드러내는 소비 방식을 의미해요.

과거 ‘오타쿠’하면 떠올리던 음침한 이미지는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개성과 다양성,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사회 전반의 서브컬쳐 수용도가 높아졌죠. 이제는 패션을 좋아하는 사람이 명품 가방을 드는 것처럼, 오타쿠들도 당당히 자신의 취향을 표현하는 시대가 온 거예요.

코로나 팬데믹이 서브컬쳐 확산에 기름을 부었어요. 음원·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급성장하면서 전 세계 다양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게 됐고, 자동 자막 기능까지 생기면서 콘텐츠의 국경이 완전히 사라졌거든요. 특히 Z세대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소통을 선호하는데, 이게 서브컬쳐 확산을 가속화시켰어요. 예전처럼 골방에서 혼자 덕질하는 게 아니라 커뮤니티를 통해 뭉치고, 콘텐츠를 즐기는 것을 넘어서 2·3차 창작물을 만들고 공유하는 문화까지 만들어졌죠.

✊ 덕심을 잡아라! 

서브컬쳐는 이제 전 세계적인 트렌드가 됐습니다. 일본의 오타쿠 시장 규모만 봐도 2021년 6,687억엔에서 2022년 7,164억엔으로 성장했고, 중국의 서브컬쳐 이용자수도 2019년 3억9,000만명에서 2022년 4억명 이상으로 늘었어요. 

게임업계는 서브컬쳐 열풍에 본격적으로 올라탔어요. 넥슨 ‘블루 아카이브’,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호요버스 ‘원신’ 등이 연이어 대박을 내면서 2025년에도 넥슨의 ‘프로젝트 RX’, 카카오게임즈의 ‘프로젝트 C’, NHN의 ‘어비스디아’, 웹젠의 ‘테르비스’ 등 신작 러시가 이어질 예정이에요.

야구계에서는 선수 영입전만큼이나 치열한 ‘캐릭터 영입전’이 벌어지고 있어요. 두산베어즈와 망그러진곰 팝업스토어는 일주일만에 방문객 3,000명, 매출 7억3,000만원을 기록했고, 구단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120% 성장했죠. 기아 타이거즈는 ‘캐치! 티니핑’과 손잡고 핑크 유니폼까지 선보였고, K-리그는 산리오와 2년 연속 협업하며 롯데 유통사 내 단일 팝업스토어 중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어요.

패션업계도 마찬가지예요. 펜디의 ‘망나뇽 핸드백’을 시작으로 나이스고스트클럽, 에잇세컨즈, 헬리녹스가 각각 토미에, 포켓몬 등과 협업했고, 글로벌 브랜드들도 데스노트, 공각기동대, 카우보이비밥 등과의 콜라보를 통해 오타쿠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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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획 상품 | 세 줄 요약! 😉

✔️ 덕후들의 강력한 구매력이 불경기 속 유통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며, IP 팝업스토어는 일반 브랜드 대비 2배 이상의 고객을 유치하고 있어요.

✔️ Z세대 중심의 힙스터 문화와 코로나 팬데믹이 서브컬쳐의 대중화를 가속화시키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소통과 창작 문화가 확산됐어요.

✔️ 게임, 스포츠, 패션 등 다양한 산업이 서브컬쳐 마케팅을 도입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어, 서브컬쳐가 이제 진짜 ‘주류’가 되었어요.

(🍱시락’s view) 

경제가 어려워도 최애 굿즈만큼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덕후들의 철학이 유통업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요. 덕후들의 덕심을 활용하기 위한 전략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주의 신상품 #248

🏛️부산콘서트홀 | 🔥라부부 | 💃스우파3 | 🎬케이팝 데몬 헌터스 | 🤖퍼플렉시티

문화 콘텐츠 관련 새로운 이슈들을 짧게 요약, 정리해봤어요. 기사 전문은 제목을 클릭하세요.

🏛️ 부산 최초 클래식 전용 공연장 개관!

• 부산 진구 부산시민공원에 자리잡은 부산콘서트홀, 지난 2012년 추진되어 2021년 착공, 4년 만인 올해 마침내 개관
• 20일 개관 공연은 정명훈 예술감독이 이끄는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APO)가 맡아
• 잔향 시간이 짧다는 전문가 평과 아쉬운 관람객 매너

🔥“인형 옷이 30만원?” 라부부 열풍

• 중국 캐릭터 인형 ‘라부부’(Labubu) 열풍이 전 세계로 번지면서 전용 의상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
• 최근 라부부 인형은 ‘투자형 굿즈’로도 각광받고 있어
• JP모건은 라부부를 ‘차세대 헬로키티’로 평가

💃 판 키운 ‘스우파3’, 메가크루 미션 영상 화제

• 22일 오전 기준 엠넷 ‘스우파3’의 한국팀 범접의 메가크루 미션 영상 1100만회 조회수 넘겨, 게재된 지 4일 만의 기록
• 범접의 ‘몽경’은 한 소녀의 꿈을 따라가는 내용의 퍼포먼스로, 한국적 정서를 퍼포먼스에 조화롭게 녹여내 호평 받아
• 각 팀들은 뚜렷하게 자신들의 정체성을 표현하며 ‘스우파3’을 향한 관심도를 단번에 끌어올려

🎬 소니 픽처스가 만든 K팝 애니메이션, 전 세계 1위!

• 22일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20일 공개된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전 세계 시리즈 부문 1위를 기록
•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
• 배우 안효섭과 이병헌이 한국어와 영어 더빙 모두에 참여해 화제

🤖 애플, AI 검색 엔진 퍼플렉시티 인수 검토 중

• 애플의 인수합병(M&A) 총괄 책임자인 아드리안 페리카, 퍼플렉시티 인수 가능성을 검토해
• 다만 논의는 초기 단계로, 아직 퍼플렉시티 측에 제안은 하지 않아
• AI 기술에서 경쟁사보다 뒤처져 있는 애플이 AI 인재와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대응으로 풀이돼

시락’s 추천 #248

국내 유일! 사진 매체 특화 공립미술관

지난 5월, 서울시 도봉구 창동에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이 개관했어요. 개관 특별전 《광채 光彩: 시작의 순간들》과 《스토리지 스토리》가 개최 중이고, 세 번째 개관 특별전은 12월로 예정되어 있어요. 《광채 光彩: 시작의 순간들》에서는 2015년 이후 축적되어 온 사진 자료를 바탕으로 사진이 기술에서 예술로 전환되는 순간을 살펴볼 수 있다고 해요.

🗓️ 일시: 2025년 05월 29일 ~ 2025년 10월 12일

🏛️ 장소: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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