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은 단순 진로가 아니라 생존 방식입니다. 🚀
얼마 전,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스타트업에 대한 이해와 아이디어 도출 방법>을 주제로 200여 명의 예비 창업가들과 특강을 나눴습니다. 그리고 그 분들의 고민과 질문 속에서 저는 절박함과 가능성을 동시에 봤습니다.
이제 한국에서 ‘청년 창업’은 단순한 진로가 아니라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내는 생존 방식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분들에게 이 세 가지는 꼭 전하고 싶었어요.
1️⃣ 창업은 문제 해결입니다. 그런데요
좋은 아이디어는 ‘나의 꿈’이 아니라 ‘누군가의 고통’에서 출발합니다.
당신이 해결하고 싶은 문제는 무엇인지,
당신의 아이디어는 그 문제를 어떻게 줄이는지
시장보다 먼저 ‘사람의 고통’에 반응하는 ‘감수성’이 필요합니다.
그 감수성은 인공지능이 채워주지 않습니다.
2️⃣ 성공보다 먼저, 실패를 디자인하세요.
스타트업의 90% 이상은 실패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준비 없는 실패’입니다.
항상 실패할 수 있음을 전제로 실패를 빠르게 실험하세요.
작게 망가져야 크게 살아남습니다.
MVP(Minimum Viable Product)는 기능이 아니라 철학입니다.
3️⃣ 콘텐츠 없는 창업은 설득이 없습니다.
투자자도, 고객도, 동료도
당신의 사업을 이해하려면 ‘스토리’가 필요합니다.
당신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왜 지금, 왜 당신이 해야 하는지를
콘텐츠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제 콘텐츠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언어입니다.
제가 멋모르고 처음 창업했던 때가 만 31살이었습니다.
첫 창업에서 수많은 실패를 반복했고,
만 34살에 두 번째 창업을 했습니다.
두 번째 창업이었어도 실수와 실패 투성이었습니다.
그래도 주변을 기민하게 살피고,
수시로 시도하고 도전했고,
저만이 내세울 수 있는 콘텐츠와 화법으로 생존했습니다.
그 사이에 여러 방면에서 상처가 많이 남았지만
상처 위로 돋아난 새 살과 상처를 덮은 굳은살이
지금의 저를 만드는 데에 큰 영향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꼭 창업이 아니어도 직장에서 받으신 여러분의 상처에도 새 살과 굳은살이 더해져 단단한 여러분을 만들어줄 거에요.
p.s. 이번 특강 자리를 만들어주신 아산나눔재단 Hwa-joon Choi님과 현장에서 모더레이팅을 해주신 포춘코리아 Fortunekorea 문상덕 기자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더 많은 인사이트 구경가기 : 민병운 링크드인
좋은 아이디어는 ‘나의 꿈’이 아니라 ‘누군가의 고통’에서 출발한다. 마음을 울립니다! 메모해서 벽에 붙여놓을 거예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