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네일 이미지 출처: 팝아트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 에버랜드 공식 블로그]
‘오늘도 우산을 챙겨야 할까?’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이럴 때 우리는 날씨 앱을 켜거나, 하늘을 보며 ‘지금 비가 오는지’ 확인하죠.
알게 모르게 이미 일상 속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는 셈입니다.
‘어제 비가 왔다’, ‘저번 주 강수량은 몇 mm였다’ 같은 과거 데이터는
오늘의 날씨를 예측하는 데 참고할 만하지만,
우산을 챙길지 말지 같은 일상의 판단에는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로플랫 역시 최근 발자국 연구소를 통해
실시간 혼잡도 데이터를 선보이며 활용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일상 속에서 실시간 데이터는 어떤 모습으로 활용될 수 있을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실시간 데이터로 더 안전한 도시 만들기
실시간 데이터가 특히 빛을 발하는 영역 중 하나는 공공안전입니다.
예를 들어 지역 축제나 대규모 콘서트 같은 행사에서는 수천, 수만 명의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에 안전사고 예방과 인원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때 단순 참가자 수를 집계하는 수준을 넘어, 특정 구역의 혼잡도가 현재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면 안전요원과 관리 인력을 훨씬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제작: 로플랫]
대중교통에서도 실시간 데이터는 유용합니다.
지하철 도착 시간은 익숙하지만, 여기에 혼잡도 정보까지 더해진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열차가 와도 만원이라 탑승이 어렵다면, 굳이 뛰어가지 않고 다음 열차를 기다리거나 다른 노선을 선택할 수 있죠. 이는 개인 편의를 넘어 교통 흐름을 분산시켜 혼잡을 완화하는 데 직접적으로 기여합니다.
지하철 승강장, 버스 정류장, 대형 환승센터 같은 공간에서 이런 실시간 데이터가 제공된다면 사람들의 자율적인 이동 분산이 가능해져 도시 전체의 안전성과 이동 효율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2️⃣ 기업에서 실시간 혼잡 데이터가 중요한 이유
최근 전 세계적으로 MZ세대를 중심으로 열풍을 일으킨 라부부(LABUBU) 인형은 실시간 혼잡도 데이터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입니다.
독특한 디자인과 한정판 전략도 인기 요인이지만, 무엇보다 리한나, 블랙핑크 리사, 데이비드 베컴 같은 유명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이 라부부 인형을 소장하거나 공개하면서 MZ세대 사이에서 ‘필수 굿즈’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미지 출처: 팝아트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그 인기는 결국 오프라인 매장 운영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서울 용산 팝마트 매장에서는 오픈런을 시도하는 사람들로 인해 매장에 인파가 몰리면서 안전사고 우려까지 제기되었습니다. 결국 운영사는 고객 안전을 이유로 한국 내 오프라인 판매를 중단하기에 이르렀죠.
이 사건은 실제 데이터를 활용한 사례는 아니지만, 실시간 혼잡도를 파악하지 못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순간적인 고객 폭증은 매장 운영뿐 아니라 안전, 브랜드 이미지까지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죠.
3️⃣ 기업은 왜 고객에게 ‘실시간 혼잡 정보’를 주어야 할까?
실시간 혼잡도 정보를 기업이 고객에게 직접 제공한다면 어떨까요?
‘오늘 오후 3시부터 이미 줄이 길다’는 사실을 미리 알면, 고객은 무작정 찾아가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대신 상대적으로 한산한 시간대를 골라 더 편안한 경험을 할 수 있죠.
[이미지 출처: 에버랜드 공식 블로그]
대표적으로 에버랜드 앱은 놀이기구별 대기 시간을 알려주어 고객이 “롤러코스터 90분, 회전목마 2분”과 같은 정보를 확인하고 동선을 조정할 수 있게 합니다. 덕분에 줄 서는 시간을 줄이고, 원하는 시설을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이처럼 혼잡도를 투명하게 공유하면 고객은 눈치 싸움이 아닌 데이터 기반 선택을 할 수 있으며, 이는 만족도와 브랜드 충성도 향상으로 이어집니다.
4️⃣ 소상공인 매장, 실시간 데이터로 운영 최적화하는 법
실시간 데이터는 대기업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소상공인 매장에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아베베 공식 인스타그램]
성수동의 인기 베이커리 ‘아베베 베이커리’는 주말마다 매장 앞에 줄이 늘어서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크림빵이나 앙버터 같은 대표 메뉴는 오픈 직후부터 빠르게 소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죠.
실시간 혼잡도와 판매 데이터를 함께 보면 언제 어떤 상품이 빨리 소진되고, 어느 시간대에 고객이 몰리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인기 제품은 물량을 늘리고 판매가 느린 제품은 생산량을 줄이는 한편, 혼잡 시간대에는 인력을 집중 배치해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작은 조정만으로도 재고와 인건비 관리에서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실시간 데이터는 공공안전 분야에서 도시의 안전성과 이동 효율을 높여 더 안전한 도시를 만듭니다. 또한 기업에는 인력 배치와 물량 조정을 최적화해 효율적인 운영과 고객 만족을 제공합니다.
발자국연구소의 ‘실시간 혼잡도’는 단순히 현재 상황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시간의 흐름과 패턴 변화를 직관적으로 전달해 일상과 비즈니스에 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내가 가고 싶은 장소의 실시간 혼잡도가 궁금하다면?
오늘 게시글도 재밌게 보셨길 바라면서 다음에도 더 흥미로운 주제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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