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이런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 디지털 마케팅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 예비 마케터들
- 다른 분야의 마케팅을 하고 있지만 새롭게 디지털을 배우고 싶은 현직 마케터들
- 창업을 꿈꾸는 예비 사장님들
| 한 줄 평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핵심을 관통하는 플로우를 엮은 책
| 디지털 마케터 이해하기
작성하기에 앞서 이 책은 마케팅 주니어부터 자칭 전문가까지 모두를 포괄하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마케팅의 분야가 세분화되면서 특정 분야에 특화된 마케터들이 등장하게 되었고 그 중에서도 현재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 디지털 마케팅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러면 디지털 마케터는 어떤 일을 수행하는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디지털 캠페인 성과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제 성과를 측정하며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물론 콘텐츠 기획이나 인사이트 도출 같은 마케터의 필수 업무를 피해갈 수는 없다. 이 책은 디지털 마케터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할 기초 지식 부터 실무에 적용가능한 다양한 틀의 활용 방안까지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디지털 마케팅 이해하기
얼마 전까지만 해도 디지털 마케팅이라는 용어는 없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디지털 매체가 등장했고 사람들은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디지털 매체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전통 매체’와 ‘뉴미디어’로 나눠지게 되었고 이제는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이 필수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변화된 환경 속에서 우리는 어떤 마케팅을 해야하는가? 이 책은 계속해서 새로운 매체들이 생겨났고 소비자가 다양한 방식으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게 되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오프라인과 디지털 매체에 걸쳐 보다 통합적이고 매끄러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기업의 새로운 도전 과제임을 말합니다.
✅ 디지털 마케팅이란?
‘디지털’과 ‘ 마케팅’ 두 가지의 개념이 합쳐진 단어로 인터넷과 모바일 기술을 활용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알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SEO부터 소셜 마케팅, 인플루언서 마케팅, 이메일 마케팅 그리고 PPC 마케팅까지 채널이 다양화될수록 그 수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 디지털 마케팅이 중요한 이유
“지피지기객. 즉, 그(경쟁사)를 알고 나(우리 브랜드)를 알고 객(고객)을 알면 반드시 승리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성어가 있습니다. 저자는 여기에 고객을 뜻하는 객을 붙여 그 의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즉, 고객을 이해하는 것이 모든 기업과 브랜드의 첫번째 과제이며 디지털 마케팅은 이를 돕기 위한 수단이라 말합니다.
✅ 유입된 트래픽(Organic Traffic)을 만드는 방법
오가닉 트래픽이란 광고로 유입된 방문자가 아닌 방문자. 즉, 주로 웹에서 특정 단어를 검색한 후 그 결과로 웹사이트에 방문하는 방문자를 뜻합니다. 유료 광고가 아닌 검색엔진 결과처럼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방문을 유도하기 때문에 잠재고객은 ‘광고’라는 거부감에서 벗어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 반대되는 페이드 마케팅은 유료 광고라고도 불리며 돈을 지불해 잠재 고객에게 신속하게 도달하거나 전환 유도를 목표로 하는 마케팅입니다.
저자는 동일한 채널이라도 오가닉과 페이드 전략으로 나누어 디지털 활동을 진행해야 하며 각 전략의 특징과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들을 이해함으로써 보다 입체적으로 여러 채널을 관통하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게 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좋은 콘텐츠가 답이다!
하지만 고객의 유입을 결정짓는 요소는 오가닉도 페이드도 아닌 ‘좋은 콘텐츠’임을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 말하고 있습니다. 오가닉이든 페이드든 이는 도움을 주는 요소일 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양질의 콘텐츠입니다. 고객은 무의식적으로 브랜드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따라 가치를 판단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브랜드는 고객이 어떤 콘텐츠에 관심을 보이고 가치를 두는지 끊임없이 분석해야 합니다.
| SPA : 디지털 마케팅의 미래
저자는 디지털 마케팅의 수준을 결정짓는 요소로 SPA를 말합니다. S(Segmentation)는 세분화, P(Personalization)는 개인화 그리고 A(Automation)는 자동화를 뜻하며 이 세가지를 얼마나 잘 활용 혹은 실행할 수 있는지에 따라 마케팅 수준이 결정되게 됩니다.
✅ Segmentation : 세분화
세분화는 잠재 고객을 특성별로 나누어 각 그룹에 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해 전환의 가능성을 끌어올리는 기초 작업을 의미하며 인구통계학적, 행동, 사이코그래픽, 지리적, 고객 여정별, 퍼모그래픽,고객 생애가치 그리고 RFM 총 8가지 기준으로 분류됩니다.
✅ Personalize : 개인화
개인화란 예측 모델 분석을 활용해 온라인에서 보인 이전의 행동 데이터를 근거로 사용자의 행동을 예측한 결과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는 과정을 뜻합니다. 개인화로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에는 넷플릭스가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전세계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개인화 작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콘텐츠의 메인 포스터를 자세히 본 적이 있나요? 넷플릭스는 개별 사용자의 행동 데이터를 수집해 사용자가 선호하는 개인화 랜딩 카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즉, 구독자들의 취향에 기반하여 동일한 콘텐츠라도 각기 다른 포스터(아트워크)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 Automation : 자동화
자동화는 소프트웨어나 툴을 사용해 반복적인 마케팅 작업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동화의 장점은 여러 채널에 걸쳐 일상적인 마케팅 프로세스를 간소화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웹 사이트에서 구매 완료 버튼을 누르는 작동을 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러면 이후 구매 내역 정보가 담긴 이메일을 자동으로 발신되게 만드는 시스템이 바로 자동화입니다.
이 외에도 저자는 채널 별 성과 지표 측정 방법, 웹 사이트 트래픽 분석을 위한 UTM, 데이터 시각화 등 실무에서 필요한 다양한 디지털 지식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마케터 안에서도 직무가 세분화되듯 모든 내용을 담을 수는 없기에 이 정도로 요약을 마치겠습니다.
| 글을 마치며
<디지털 마케팅이 얼마나 중요한가>
디지털 마케팅의 시대는 이미 도래했습니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판매가 활발해지기 전에는 영업 사원 혹은 판매 사원이 소비자의 구매 경험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했습니다. 마케팅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잠재 고객에게 우리 브랜드를 알리고 프로모션을 통해 관심도를 높여 영업사원이 판매할 대상을 더 많이 모아주는 일종의 지원 부서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과 코로나의 여파로 급격한 변화를 맞았고 이에 따라 퍼포먼스 마케터, 그로스 마케터 등 관련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인재에 대한 기업의 선호도가 날로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마케터는 분석적이고 효율적으로 마케팅을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을 갖추어야 합니다. 디지털 마케터는 단순히 자금을 투자해 성과를 도출하는 것을 넘어 그 과정에서 세밀한 데이터 분석과 판단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GA4와 애널리틱스 같은 다양한 분석 툴을 활용한 업무 수행 능력이 디지털 마케터 뿐만 아니라 콘텐츠, 브랜드 마케터에게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숫자에 강한 마케터가 되자>
한때 마케터는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역할에 치중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마케터는 창의력만으로 성과를 내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 단순히 모니터 앞에서 아이디어만 떠올리기보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숫자를 분석하고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전략을 세울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며 이를 기반으로 ‘수익 창출에 얼만큼 기여했는지’ , ‘얼마나 효율적으로 기여했는지’ 등을 파악할 줄 알아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저는 개인적으로 이전까지 퍼포먼스, 그로스 마케터에 대한 관심이 전무했습니다. 하지만 실무를 직접 경험하고 나니 이와 관련한 역량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해당 책은 저같은 디지털 마케터 초보자가 꼭 읽어야 하는 지침서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고 책에서 얻은 지식을 토대로 전문적인 역량을 갖추기 위해 더욱 정진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