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 안에 클릭을 결정짓는 콘텐츠 제목 작성법

2024-03-27

콘텐츠 마케터, 에디터, 기자 등 글을 쓰는 실무를 하고 있다면 제목 작성에 어려움을 마주한 경험이 있을 겁니다. 본문보다 제목 짓기에 더 많은 고민과 시간을 들이는 경우도 허다하죠. 범람하는 콘텐츠 속, 우리 콘텐츠만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더 많은 트래픽을 확보하기 위해. 고객 여정이 시작되는 첫 번째 터치포인트를 잘 인지시키기 위해. 우리는 강력한 콘텐츠 제목이 꼭 필요합니다. 

간단하면서도 확실한 방법으로 클릭을 유도할 수 있는 콘텐츠 제목 작성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드립니다.


콘텐츠 제목에는 ‘후킹 포인트’가 필요하다

후킹 포인트란, 갈고리(hook)의 이미지에서 유추할 수 있듯 고객 혹은 대중의 마음을 낚아채는 포인트를 말합니다.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아야 하는 광고나, 카피 등에 많이 사용되죠. 

아티클, 영상 같은 콘텐츠의 제목에도 후킹 포인트가 필수입니다. 이미 포화 상태인 콘텐츠 시장 속에서, 사람들은 기꺼이 자신의 시간을 쓸 가치가 있어 보이는 콘텐츠에 마음이 움직입니다. 따라서 우리 콘텐츠만의 강점을 전달함과 동시에 클릭을 유도하려면, 사람들을 사로잡는 요소가 있어야 하죠.

후킹 포인트를 담기 전, 고려해야하는 부분은?

단, 무턱 대고 후킹 포인트만을 담아낸 제목은 좋은 제목이 되기 어렵습니다. ‘aggression’의 준말인 일명 ‘어그로’ 콘텐츠가 되어버리죠. 즉, 다른 요소를 배제한 채 주목을 이끄는 데에만 집중하면 의도치 않게 불쾌감을 주는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콘텐츠 제목 작성 시 고려해야 하는 기본적인 부분들은 무엇일까요?

✅콘텐츠가 본문의 내용을 잘 담아내는가?

제목에 나타난 내용과 클릭 이후 마주할 콘텐츠의 실제 내용이 다르다면, 독자들은 실망하게 되겠죠. 마치 우리가 포장 봉투를 보고 내용물을 유추하듯, 콘텐츠의 제목도 본문의 내용을 정확하게 비추어야 합니다. 독자가 이 글을 클릭한 후 얻게될 인사이트는 무엇인지, 어떤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을지 미리 알 수 있도록 유의해서 제목을 작성해 보세요.

✅간결하고 명확한가?

제목을 클릭할지 말지 결정하는 시간은 1초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제목은 막힘없이 읽히도록 간결하고, 깔끔해야 하죠. 또한 사람들은 글자 수가 15자 내외일 때 혹은 6단어 이내로 구성된 제목일 때 더 잘 기억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명사나 조사에서 반복되는 단어가 없는지 살피며 최대한 가독성 높게, 집약적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SEO적 요소를 고려했는가?

우리 콘텐츠가 검색엔진에 최적화되는 것이 목표라면 당연히 SEO를 위한 전략적인 요소도 고려해야 합니다. 키워드의 경쟁도나 월별 검색량 등을 통해, 제목에 포함하고자 하는 키워드가 실제 검색 엔진에서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하죠. 


후킹한 콘텐츠 제목을 짓는 방법 7가지

숫자 활용하기

숫자는 독자로 하여금 직관적인 이해를 도우며, 시성비(시간 대비 가치)있게 정보 습득이 가능할 거라는 기대를 품게 합니다. 정보가 체계적으로 제시되어 있을 것이라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죠. 리스티클 유형의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특정 시기를 언급해서 트렌드와 같은 시의성이 드러나야 할 때 숫자를 활용해 보세요

💡 사람들은 짝수보다 홀수를 더 쉽게 기억하고 신뢰해서, 홀수를 포함할 때 제목 클릭률이 20%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제목에 숫자를 활용할 예정이라면, 홀수에 맞추어 보세요.

감정을 자극하는 형용사 사용하기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과 연결시킬 수 있는 문구에 호기심을 느끼게 됩니다. 형용사들은 제목을 더 생동감 있고 풍성하게 만들어 주어 기억하기 쉽게 돕기도 하죠. 좋은, 강력한, 재미있는, 이색적인, 놀라운, 독특한, 특별한 등 독자의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형용사를 통해 관심을 유도해 보세요.

FOMO 자극하기

감정을 자극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특정 경험과 정보를 놓치게 될까 봐 느끼는 두려움인 ‘FOMO( Fear of Missing Out)’를 건드리는 제목을 작성해 보세요. 강력한 동기를 유발하여 클릭수를 높일 수 있습니다. 놓치면 안 되는 정보라고 생각하며, 추후 다른 이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공유하기도 하죠.

💡 물음표로 제목을 끝내며 FOMO를 자극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왜?’라는 호기심이 드는 순간, 해당 정보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욕구가 자연스럽게 생기기 때문이죠. 따라서 독자들이 ‘나 이거 궁금했어’ ‘나 이거 알고 싶어’ 등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제목을 작성해 보세요.

타깃 독자 언급하기

우리 콘텐츠가 대상으로 하는 타깃 독자를 제목에 전면 내세우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물론 예상 독자의 모수 자체는 줄어들 수 있지만, 오히려 이런 구체적인 제목이 클릭률이 더욱 높습니다. 타깃 독자로 하여금 ‘지금 나에게 딱 필요한 정보다’라고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디테일한 상황 설정하기

자신이 관심 있던, 혹은 찾고 있던 상황에 fit 하다고 느끼는 콘텐츠 역시 클릭률이 높아요. 그래서 구체적이고 상세한 상황을 제목에 담으면 독자들은 본문의 내용을 상상해 보고 바로 클릭하게 되죠. 클릭 후 콘텐츠를 몰입도 높게 소비할 확률도 높습니다.

‘문제 해결’이라는 가치를 제시하기

단 20%의 사람들만이 제목을 읽고, 제목 너머의 의미와 가치를 유추한다는 ‘80-20의 법칙’이 있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목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는 것이죠. 때문에 제목에서 직관적으로 메시지를 내세우는 것이 중요한데요. 사람들은 대개 자신이 처한 문제 상황을 명쾌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콘텐츠에 더욱 가치를 느끼므로, 우리 콘텐츠가 ‘문제 해결’이라는 유용성의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제목에 담아보세요. 

비교하기

제목에 비교 요소를 넣으면 독자들은 양자택일과 같은 상황에서 무엇이 최선의 선택일지 궁금증을 느끼게 되어, 클릭 후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비교 콘텐츠는 의사결정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이 소비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를 제목에 확실하게 표현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더 나아가기]

작성한 제목을 검증하는 방법

콘텐츠의 클릭률이나 조회수 등을 추적하여 제목이 실제로 클릭을 얼마나 유도했는지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평균 세션 시간을 함께 파악해, 독자들이 클릭 전에 기대한 내용과 본문이 일치했는지를 검증할 수도 있죠. 

만약 콘텐츠 배포 전에 제목의 영향력을 검증하고 싶다면 팀원이나 부서 내의 사람들에게 제목 투표를 부탁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작성자 이외의 사람들이 한 번 더 제목을 검토함으로써, 미처 발견하지 못한 편향성을 제거할 수도 있고 실제로 후킹한지를 미리 확인할 수 있죠.


콘텐츠 제목 작성 시 고려해야 하는 기본적인 요소와, 후킹 포인트를 녹일 수 있는 7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 무분별하고 과도한 후킹 포인트 사용은 오히려 단점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콘텐츠가 제시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고려한 후, 적절하게 후킹 포인트를 녹인 제목을 완성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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