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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디터 은아입니다. 오늘은 제가 마몬에서 마지막으로 메인 에디터로 참여해 보내는 뉴스레터인데요. 마지막으로 보내는 콘텐츠인 만큼 구독자인 구독자님께 도움이 되는 콘텐츠로 ‘연봉협상 꿀팁’ 콘텐츠를 준비해 봤어요. 😊

2025년 신년, 많은 분들의 연봉협상 시기라 여러가지 고민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성공적인 연봉협상을 꾸준히 해 온 3년차 마케터로서 제 꿀팁을 슬-쩍 공유드릴게요.

– 에디터 은아 

안녕하세요, 에디터 은아입니다. 오늘은 제가 마몬에서 마지막으로 메인 에디터로 참여해 보내는 뉴스레터인데요. 마지막으로 보내는 콘텐츠인 만큼 구독자인 구독자님께 도움이 되는 콘텐츠로 ‘연봉협상 꿀팁’ 콘텐츠를 준비해 봤어요. 😊

2025년 신년, 많은 분들의 연봉협상 시기라 여러가지 고민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성공적인 연봉협상을 꾸준히 해 온 3년차 마케터로서 제 꿀팁을 슬-쩍 공유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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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봉협상,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연봉협상을 잘하는 제1원칙은 당연히 기업의 핵심 인재일 때일 거예요. 연봉협상을 목전에 두고 있어 성과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어려운 상황일 것을 고려해, 최대한 손해 보지 않는 연봉협상 비결을 말씀드릴게요!

 

연봉 협상 임하는 사원 이미지

 1️⃣나의 업무에 대해 수치로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첫 번째는 연봉협상 때 나의 업무에 대해 정량적인 수치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에요.

 

✅ OKR/KPI 달성도 체크하기

기업이라면 일반적으로 한 해 OKR이나 KPI를 설정하죠. OKR이란 목표(Objective)와 핵심 결과(Key Results)의 약자로, 목표와 핵심 결과를 정의하고 추적하는 목표 설정 프레임워크입니다.

일반적인 회사라면 회사 전체의 목표가 있고, 각 팀마다의 목표가 있습니다. 대부분 분기를 시작할 때, 혹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이러한 회사 목표나 팀 목표와 상충되지 않는 개인 OKR을 설정합니다. 이건 아주 중요한 평가 요소예요.

저는 2023년, 2024년 세웠던 OKR 달성도가 모두 100%였는데요, 2023년도 세웠던 OKR을 예시로 들어볼게요.

 

연봉협상 관련 카드뉴스

2022년 말에 이직했기에, 조직에 잘 적응해 내부와 외부(고객사)로부터 인정 받는 주니어 마케터가 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어요.

내부적으로 인정받는 지표를 ‘선임 리뷰 없이 안정적으로 매니징하는 어카운트 만들기’로 삼아 KR1을 세웠습니다. 외부적으로 인정받는 지표로는 기존 클라이언트 리텐션 100%라는 정량적 지표와, 별도로 저에게 감사 인사를 표시하는 것을 KR2로 잡았어요. 내부와 외부 두 가지를 모두 아우르는 목표로는 제안서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뉴 비즈니스 수주에 기여하는 것을 KR3으로 잡았습니다.

 

고객사에게 별도로 받은 감사인사
고객사에게 별도로 받은 감사인사

  이 세 가지를 100% 달성해 긍정적인 연봉협상 결과도 얻고, 조직 내에서 인정받아 승진도 하고, A 클라이언트 담당자 분은 다른 곳으로 이직해서도 제게 별도로 연락해 비딩 없이 신규 비즈니스를 따오기도 했습니다. 😊

 

✅ 업무 성과에 대해 정량적 지표를 제시하기

‘아, 나 1년 동안 뭐했더라?’

연봉협상 전, 1년 동안 어떤 업무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 정량적인 지표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 명이서 담당하고 있는 어카운트라면 구체적으로 얼마 만큼의 시간을 투여해, 어떤 업무를 진행했고, 어떤 결과까지 도출했는지 꼭 데이터 기반으로 어필하세요.

저는 매일 30분 단위로 업무 일지를 작성해 둔 덕에, 리테이너는 물론이고 회사에 이익을 가져온 작은 프로젝트까지, 타 팀 퇴사자 발생으로 용병처럼 투입되어 안정적으로 다음 담당자 전까지 참여했던 일들까지 적었어요.

업무일지 기반으로 연봉협상 전 1년간 진행한 업무 월별 기여도를 정리한 엑셀표
업무일지 기반으로 연봉협상 전 1년간 진행한 업무 월별 기여도를 정리한 엑셀표

여기서 어떤 결과를 도출했는지는 매출이나 영업이익과 관련지어 말하면 좋습니다. 저는 2024년에 독립적으로 담당한 고객사와 프로젝트가 많았는데요. 연 X억 XXXX만 원의 매출 기여를, 순수익 월 평균 XXXX만 원을 달성했다고 어필했어요.

 

2️⃣ 뭘 했는지보다, 앞으로 뭘 할 것인지가 더 중요합니다.

두 번째, 연봉협상은 1년간 무엇을 했는지보다,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합니다. 1년 동안의 퍼포먼스가 좋지만, 앞으로가 기대되지 않는다면 연봉을 굳이 올려줄 필요가 없겠죠. 그래서 성장 가능성, NEXT STEP을 어필해야 합니다. 자연스럽게 어필하는 가장 큰 방법은 단점과 함께 말하는 전략이에요.

 

✅ 단점을 말해도 만점이 되는 자기 평가

“본인의 퍼포먼스를 10점 만점에 몇 점이라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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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통보와 같은 회사라면 스스로 평가하는 자기 평가 시간이 없을 수 있지만, 대부분 연봉협상은 평가 전 자기 평가의 시간을 거칩니다. 1년 동안 치열하게 고생한 나를 위해서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겸손이 일종의 미덕인 한국에서는 ‘오만하다’, ‘자기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들으며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요.

그럴 때는, 앞으로 무엇을 할 지, NEXT STEP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단점을 말하세요. 저의 사례를 예로 들어볼게요.

 

‘올해 저의 업무 퍼포먼스는 8.5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초에 세웠던 OKR을 100% 달성해 회사 매출과 영업이익에 XXXX만큼 기여했으나, A 후임의 퍼포먼스를 잘 챙기지 못해 Z기업 프로젝트 ROI가 예상보다 낮아지는 결과가 발생했습니다. 더불어 주 4일 재택근무를 하다 보니, 후임분들이 엑셀과 같은 오피스 툴에 서투르거나, 비대면으로 커뮤니케이션하여 질문의 장벽이 대면보다 높았습니다. 내년에 후임이 신규로 들어온다면, 수습 기간 동안 직접 회사로 출근해 옆자리에서 온보딩 과정을 돕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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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급마다 중요한 업무 역량이 변화합니다. 다음 직급에서 주요하게 수행해야 할 역할을 단점으로 언급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어필하세요.

가령 제안서 작성에서도 주니어는 리서치와 장표 정리가 중요하지만 과차장급은 기획과 PT 능력이 중요합니다. 주니어라면 내년도에 프로젝트 등을 리딩하고 싶다고 어필해 보세요.

조직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서도 마찬가지예요. 사원은 좋은 근태를 보여주고 시키는 일을 잘 하는 애티튜드가 중요하다면, 대리급은 실무를 잘 수행하고 후임 교육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장급은 인력을 매니징하는 것이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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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이런 부분이 회사의 니즈와 부합하면 가장 좋습니다. 저의 경우 회사 특성 상, 언어 능력을 기준으로 신입을 뽑는 경우가 많아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작업 경험이 별로 없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또한, 6개월의 수습기간 이후 주 4일 재택근무를 진행하는 회사다 보니, 온보딩 과정에 어려움을 겪어 입사 1년 안에 퇴사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회사에서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면, 긍정적인 협상 결과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3️⃣ 마지노선과 희망 연봉을 명확하게 정하고 가세요.

세 번째, 연봉협상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 해볼게요.

 

✅ 마지노선과 희망 연봉 구간 정하고 가기

‘이 연봉 인상률이면 당장 퇴사한다’, ‘이 연봉이라면 STAY지만 이직 준비도 병행한다’, ‘이 연봉이라면 회사에 혼을 갈아 넣겠다’ 등 퍼센트별로 구간을 정하세요. 명확한 마지노선을 정해놓지 않으면 얼레벌레 싸인하거나, 이직 여부를 고민하며 시간을 보내는 불만족스러운 1년을 보낼 수 있어요. 아쉬움이 남지 않는 협상을 위해서는 마지노선이 필요합니다.

 

✅ 마지노선부터 말하는 건 절대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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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협상 초보들이 가장 하기 쉬운 실수는, 연봉 마지노선부터 부르는 것이에요. 예를 들어 희망 연봉 인상률을 마지노선 10%, 적정 15%, 최고 20% 정도로 잡았다고 가정했을 때, 10%부터 이야기할 경우 원래 15% 올려줄 사람도 10%만 올리고 끝날 가능성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가장 높은 퍼센트부터 먼저 이야기하고 서로 조율해 마지노선 연봉 위로 맞추는 방식이 좋습니다.

만약, 첫 연봉협상인 경우라 자신이 없다면 사측에서 제시하는 퍼센트를 먼저 들어보시고, 더 인상 가능한 지 어필하는 게 좋은 협상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덧붙여, 연봉협상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러 사유로 연봉 계약 싸인이 밀려서 1월에 했어야 할 연봉협상이 늦게 이루어질 때 특히요. 마음에 안 들어서 당장 나가고 싶다 해도, 일단 싸인까지는 무조건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소급 적용 받아야 하니까요 ㅎㅎ) 이 이후에 퇴사 의사를 밝히세요.

 

(번외) 중고신입으로 들어갈 때, 연봉협상 어떻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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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이직의 시대. 중고신입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많으실텐데요. 신입으로 지원했어도, 입사 전 연봉관련 정보가 오픈됐을 때 HR팀에 중고신입이라는 점을 어필해 보세요. 내규상 동일할 수는 있지만, 제 주변 지인들 중에서는 적게는 100~200, 많게는 몇 백 단위로 차이가 나는 경우도 봤습니다. 나이스하게 어필했을 때 손해보는 일은 없으니, 한 번은 꼭 어필해 보세요!

더불어 중고신입인 경우, 합격 소식과 함께 바로 연봉 관련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요. 저의 경우 ‘이직에 따른 리스크를 고려했을 때, 연봉을 모르는 상태로 현재 재직 중인 회사에서 이직을 결심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내용을 나이스하게 언급해, 신입으로 입사하였지만 이전 회사 경력을 반영한 연봉으로 협상하고 입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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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절, 마케팅과 관련 없는 과를 전공했지만 저는 마케터가 되고 싶다고 결정했습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고하는 것도, 제가 제작한 콘텐츠에 사람들이 반응하는 것도, 마음을 움직이는 광고 카피를 작성하는 것도 멋있어 보였거든요. 그러나 마케터가 되기로 결심 후, 취업 전선에 뛰어들자 초봉 때문에 여러 생각이 들었답니다. 돈을 벌어오는 부서보다는 ‘돈이 드는 부서’의 느낌이 강하다 보니 대체적으로 초봉은 짜고, ‘을’의 입장으로 야근이 잦은 박봉 직무의 느낌이 강했어요.

중고신입 경력 포함 4년차, 28살의 주니어 마케터로서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초봉에 크게 연연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에요. 성과와 경력만 쌓으면, 높은 연봉 인상률을 얻어낼 수 있는 기회가 정말 많습니다. 혹시라도 저와 비슷한 고민을 겪으신 분들이나 추가적인 조언이 필요하신 분이라면 @ma.young.ma 인스타그램 계정 DM으로 연락주세요. 🙂 제가 답해드릴 수 있는 부분이나, 조언해드릴 수 있는 부분은 조언해 드릴게요. 🫶

구독자 여러분, 다들 행복한 2025년 되세요! 

– 에디터 은아 

대학 시절, 마케팅과 관련 없는 과를 전공했지만 저는 마케터가 되고 싶다고 결정했습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고하는 것도, 제가 제작한 콘텐츠에 사람들이 반응하는 것도, 마음을 움직이는 광고 카피를 작성하는 것도 멋있어 보였거든요. 그러나 마케터가 되기로 결심 후, 취업 전선에 뛰어들자 초봉 때문에 여러 생각이 들었답니다. 돈을 벌어오는 부서보다는 ‘돈이 드는 부서’의 느낌이 강하다 보니 대체적으로 초봉은 짜고, ‘을’의 입장으로 야근이 잦은 박봉 직무의 느낌이 강했어요.

중고신입 경력 포함 4년차, 28살의 주니어 마케터로서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초봉에 크게 연연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에요. 성과와 경력만 쌓으면, 높은 연봉 인상률을 얻어낼 수 있는 기회가 정말 많습니다. 혹시라도 저와 비슷한 고민을 겪으신 분들이나 추가적인 조언이 필요하신 분이라면 @ma.young.ma 인스타그램 계정 DM으로 연락주세요. 🙂 제가 답해드릴 수 있는 부분이나, 조언해드릴 수 있는 부분은 조언해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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