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는 제품을 팔아야 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팔아야 할 제품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일하는 마케터가 여전히 많습니다. 특히 플랫폼 서비스처럼 사용자 여정이 복잡한 제품일수록 이런 현상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제품 분석은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이자 마케터가 제품 방향성과 개선 논의에서 의사결정권을 높이는 핵심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제품 분석을 꾸준히 해오면서 다음 세 가지를 정리해봤습니다📝

1️⃣ 제품을 알아야 마케팅도 수월합니다.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어디에서 이탈하고, 어디에서 즐거움을 느끼는지를 데이터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여정에 대한 이해는 고객과 어떤 메시지로 소통해야 할지에 대한 힌트를 제공합니다. 즉, 고객을 이해하는 순간 마케팅의 언어도 훨씬 명확해집니다.

2️⃣ 의사결정에서 주도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제품 분석은 단순히 데이터를 보는 게 아니라, 팀 내에서 신뢰를 구축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누구보다 제품을 깊이 이해하고 데이터 기반의 근거를 제시할 수 있다면 의사결정 테이블에서 논의가 감이 아니라 근거로 이뤄집니다. 이것은 상대의 의견을 누르려는 게 아니라 소통의 효율을 높이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3️⃣ 분석력 자체가 성장합니다.

광고 데이터만 분석해서는 분석 역량이 한계에 부딪힙니다. 제품 데이터를 분석하면 고객의 복잡한 여정을 따라가며 데이터 간의 인과관계와 행동 패턴을 해석하는 힘이 길러집니다.


데이터 분석은 마케터의 패시브 스킬이 되었습니다. 제품 분석을 통해 실제 성장을 만들어내는 그로스 드라이버로 진화하는 것이 지금 시대의 마케터가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

여러분은 제품을 얼마나 깊이 들여다보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