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 건강도에 따라 창의성 창출 정도가 결정된다."
당신의 정신은 건강하신가요?
평소와 같이 책을 읽던 중에 “정신적 건강도에 따라 창의성 창출의 정도가 결정된다.”는 매슬로의 주장이 담긴 문장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문장을 마주한 순간 머리를 한 대 쎄게 맞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서 자료나 레퍼런스를 찾고 있기에만 급급한 내 정신이 건강하지 못한 채 세상을 삐뚫게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저 새로운 것만 쫓으며 새로운 시각의 확장을 추구하고만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변에 존재하는 것들은 당연하게 방치한채로 말입니다. 기존의 작은 디테일과 의미를 놓치고 있었던 것이죠.
정신적으로 건강하다는 말은 어떻게 해석될 수 있을까요. 저는 어린 아이와 같은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어린 아이처럼 세상 모든 많은 것이 궁금한, 어느 것 하나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호기심을 가지는 태도 말입니다. 당연한 걸 너무 당연하게만 생각해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당연하게 만들어진건 하나도 없는 데 말이죠.
평소 기존에 알던 것이 관련된 새로운 정보를 얻고나서 새롭게 보이는 경험을 가진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대상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질수록 더 많이 알게되고, 더 매력적으로 보여지든, 아니면 덜 매력적으로 보여지든 기존의 시선보다는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새로운 것을 많이 쫓았다면, 이제는 한번 기존의 것을 다시 어린 아이의 눈으로 관찰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다양한 공간에서 무수히 많은 컨텐츠들이 쏟아져 나오는 지금입니다. 그 속에서 새로움을 추구하기 보다는 기존에 만들어져있는 것들을 잘 편집하여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들어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어쩌면 익숙해진 것을 신선하게 바라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익숙함 속에서 새로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