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호빵을 집어 들었다가 다시 내려놓은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대부분 이유는 비슷합니다. 묶음포장은 양이 많고 생각보다 짧은 소비기한을 가지고 있죠. 그러니 “다 먹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자, 호빵이 새로운 기회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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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은 최근 1개 포장 호빵을 출시했습니다. 기존처럼 묶음이 아닌, 1개 구성으로 편의점 채널에 선보인 제품입니다. 결과는 명확했습니다. 출시 50일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 봉 돌파, 편의점 채널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약 53% 증가했습니다. 소비 방식 하나를 바꿨을 뿐인데, 시장 반응은 즉각적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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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변화는 ‘상황’을 반영했다


1개 포장 호빵은 단순한 소포장이 아닙니다. 소비자의 상황을 기준으로 다시 설계한 선택지입니다. 한 번에 많이 먹지 않는 사람, 1인 가구 등 새로운 조건을 가진 소비자에게 기존 묶음포장은 맞지 않았습니다. 선택지를 바꾸자, 구매 장벽이 사라진 것이죠.


잘파세대는 주어진 선택지에 자신을 맞추지 않습니다. 자신의 상황, 리듬, 소비 기준에 맞는 선택을 원합니다. 그렇지 않은 상품에는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1개 포장 호빵은 이 소비 태도를 정확히 건드렸습니다. “필요한 만큼만, 지금 상황에 맞게” 라는 메시지가 별다른 설명 없이도 전달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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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미엄이 작동한다


이 제품에는 호찜팩 기술도 적용됐습니다. 데워도 쪄낸 듯한 식감을 구현하는 특허 기술입니다. 이 한 가지 요소로 조리는 더 간단해졌고, 결과물의 완성도는 올라갔습니다. 이게 바로 편리미엄입니다. 편리함을 위해 비용을 지불하고, 그 대가로 시간과 노력을 아끼는 선택입니다.


편리함은 단순히 귀찮음을 줄이는 개념이 아닙니다. 시간을 덜 쓰고, 신경을 덜 쓰고, 선택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것이죠. 이 여력을 확보해주는 제품이 지금 시장에서 선택받고 있습니다. 잘파세대는 자신이 집중하고 싶은 것에 에너지를 쓰기 위해 이런 선택을 반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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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빵은 맛을 바꾸지 않았고, 정체성을 바꾸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판매 단위와 사용 상황을 바꿨을 뿐입니다. 그 작은 변화가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잘파세대와의 소통은 거창한 메시지가 아니라, 이런 구조적인 배려에서 시작된다는 걸 기억하세요.


사진/SPC삼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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