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왕이면 하나보다 두 개가 좋습니다. 물론 1+1 제품 이야기는 아닙니다. 서로 다른 두 가지를 섞어 새로운 조합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요즘 잘파세대가 열광하는 소비 트렌드이기도 합니다. 바로 믹솔로지(Mixology)입니다. 믹솔로지는 원래 칵테일 문화에서 등장한 개념이지만, 최근에는 음료와 식품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두 가지 이상의 재료를 섞어 새로운 경험을 만드는 소비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흐름에 유통 업계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이마트24는 자사 카페 브랜드 성수310을 통해 믹솔로지 콘셉트 음료 라인업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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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310에서 출시한 믹솔로지 음료는 서로 다른 음료를 조합해 새로운 맛을 만드는 구조입니다. 대표 제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샷추 : 아이스티 + 에스프레소 샷

얼배타 : 배맛 음료 + 타우린 음료

얼카타 : 카페인 음료 + 타우린 음료

얼타비 : 타우린 음료 + 비타민 음료


이와 함께 과일을 조합한 블렌딩 음료도 출시되었습니다.


더블피치블렌디드 : 납작복숭아 과즙 기반 음료

딸기레몬블렌디드 : 딸기 + 레몬 과즙 블렌딩 음료


이 제품들의 공통점은 단순히 새로운 음료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조합을 통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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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솔로지는 잘파세대의 취향 소비입니다


믹솔로지 트렌드는 특히 잘파세대(Z세대 + 알파세대)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이 세대는 정해진 방식의 소비보다 자신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소비 방식을 선호합니다. 두 가지 이상의 재료를 섞어 자신만의 조합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즐거운 경험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흐름은 모디슈머(Modisumer) 트렌드와도 연결됩니다. 모디슈머는 제품을 그대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방식으로 변형하거나 조합해 새로운 소비 경험을 만드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즉 믹솔로지 음료는 단순한 신제품이 아니라 취향 소비와 모디슈머 문화가 결합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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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과 새로움이 만나는 경험 구조


믹솔로지 음료가 흥미로운 이유는 익숙한 재료를 사용하면서도 새로운 경험을 만든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스티와 에스프레소 샷은 각각 매우 익숙한 음료입니다. 하지만 두 가지를 섞는 순간 전혀 다른 경험이 만들어집니다. 이처럼 익숙한 요소를 조합해 새로운 경험을 만드는 방식은 잘파세대가 좋아하는 소비 구조이기도 합니다.


잘파세대는 특히 맛에 대한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대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때때로 자신의 입맛에 완벽하게 맞지 않더라도 그 경험 자체를 즐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브랜드 입장에서는 다양한 경험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제품 전략이 중요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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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솔로지 트렌드는 단순히 음료 시장에서 끝나는 흐름이 아닙니다. 음식, 디저트, 심지어 콘텐츠 소비까지 조합을 기반으로 한 경험 구조가 다양한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소비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더할 수 있는 소비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은 어떤 조합을 떠올리셨나요? 어쩌면 그 조합이 다음 트렌드가 될지도 모릅니다.


사진/이마트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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