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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줍줍 토픽은 ‘IP 비즈니스’💰입니다.
피커들은 ‘IP’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인터넷 프로토콜의 약자 아니냐구요? 오늘은 ‘지적 재산권(Intelectual Property)’을 뜻하는 IP에 대해서 다뤄볼 예정이에요.😋 IP 비즈니스는 IP를 다양한 매체와 장르에 연계하는 ‘OSMU(One Source Multi Use)’와 상표권을 상품에 연계하는 ‘라이센싱’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디즈니, 넷플릭스, 핑크퐁 등이 IP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라고 볼 수 있어요.
오늘날, 더욱 많은 기업들이 IP 비즈니스로의 진출을 꾀하고 있는데요. 기존의 콘텐츠를 다양한 분야에 활용함으로써 부가가치를 획득해 나가는 유용한 전략, 오늘은 IP 비즈니스에 대해 줍줍!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르세라핌X김초엽 ‘크림슨 하트’
하이브 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르세라핌이 ‘지구 끝의 온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등의 저자로 잘 알려진 김초엽 작가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어요. 하이브 엔터테인먼트는 본래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라는 자체 IP를 기획하여 소속 아티스트의 음악과 웹툰, 웹소설 등을 연계하는 방식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었는데요. 이에 르세라핌은 목표를 향해 두려움 없이 나아가겠다는 르세라핌의 음악적 정체성을 담은 스토리 ‘크림슨 하트’를 공개했습니다.💘
김초엽 작가는 르세라핌의 두 번째 미니앨범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의 초판 한정 구성품인 ‘크림슨 하트 프롤로그북’을 집필했어요. 크림슨 하트의 본 편은 11월 말, 웹툰과 웹소설 형태로도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르세라핌과 김초엽 작가의 콜라보는 문학 작가가 K-POP 아티스트의 세계관을 집필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고, 덕분에 르세라핌의 앨범과 음악적 메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지난 8월에는 걸그룹 아이브와 정세랑 작가의 컬래버레이션이 큰 화제가 되기도 하였는데요. 아이브의 신곡 프로모션 ‘I’VE SUMMER FILM’의 내레이션 집필을 정세랑 작가가 맡아 마치 한 편의 청춘 드라마처럼 연출했던 것이죠.
이처럼 오늘날의 K-POP은 단순히 음악적 활동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아티스트 IP를 통해 웹툰, 웹소설, 순수문학 등의 새로운 장르로도 확장해 나가고 있어요. 아티스트가 가진 매력을 극대화하고, 세계관을 보다 정교하게 쌓아 올릴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죠. IP 비즈니스의 대표 산업군으로 발전하고 있는 K-POP! 앞으로는 또 얼마나 새로운 분야에서 K-POP을 마주하게 될지 무척 기대됩니다!
✅ HIP한 맛집을 찾아라, ‘푸드 IP’ 경쟁
푸드 IP란 음식, 메뉴 개발에 대한 기술, 노하우, 브랜드 가치 등을 상품화할 수 있는 총체적인 권리를 의미하는데요.🍕 팬데믹 기간 동안 레스토랑 간편식(RMR)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외식 문화의 발달로 전국 각지의 맛집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푸드 IP라는 개념이 새롭게 등장했어요.
이후 RMR 시장이 레드 오션으로 접어들면서 대신 브랜드의 유명세를 활용하고자 상표권, 레시피를 포함한 푸드 IP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유통 업계는 MZ세대 사이에서 잘 알려진 핫플레이스 입점 유치를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현대백화점의 ‘카멜커피’, ‘슈퍼말차’ 팝업스토어, 롯데백화점의 ‘송화산시도삭면’ 등이 있죠. 갤러리아 백화점은 미국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내년 상반기에 런칭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어요. 편의점의 경우, 골목에 숨은 맛집이나 노포 맛집 등과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CU는 신촌의 노포 ‘훼드라’와 함께 노포 감성의 ‘최루탄 해장라면’을 선보였고, 이마트24는 동대문의 ‘송정식당’과 협업한 도시락 등을 상품으로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외식업계 내에서는 레시피를 표절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었는데요. 푸드 IP 개념이 주목을 받으며 레시피의 가치가 보호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푸드 IP는 특정 맛집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요식업계의 브랜드 가치 또한 제고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으로써 앞으로도 꾸준히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 롯데월드, ‘카트라이더 레이싱 월드’ 오픈
게임을 좋아하는 피커라면 카트라이더는 한 번씩 해보셨을 것 같은데요. 비록 모니터 속 화면이지만 카트를 타고 레이싱을 펼치는 기분이 아주 짜릿하죠! 그런데 실제로 카트라이더 맵에서 직접 레이싱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해요. 바로, ‘카트라이더 레이싱 월드’에서요! 🏎 넥슨과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협업하여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한 어트랙션을 롯데월드에 개장한 것인데요.
넥슨은 2021년, IPX(구 라인프렌즈)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카트라이더의 IP를 활용하여 e스포츠 리그 등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모션들을 진행해오고 있어요. 앞으로도 카트라이더의 귀엽고 친근한 감성을 활용하여 IP 비즈니스를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출처: 카트라이더 / 롯데월드 어드벤처
IP 비즈니스가 활용되고 있는 테마파크의 또 다른 예로 ‘지브리 파크’를 꼽을 수 있는데요. 올해 11월 1일, 스튜디오 지브리가 자사의 IP를 활용한 테마파크인 지브리 파크를 오픈했어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의 IP 콘텐츠를 보유한 지브리가 테마파크를 오픈한다는 소식에 전세계가 많은 관심을 보였죠. 오픈 첫날, 기념품 샵에서 한 번에 2,300만원을 결제한 사람이 있다는 것으로 보아 지브리가 얼마나 막강한 IP 힘을 보유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출처: 지브리 파크
각종 굿즈와 어트랙션, 조형물 등이 활용되는 테마파크는 IP 비즈니스를 전개하기 가장 좋은 무대라고 볼 수 있어요. 캐릭터나 콘텐츠 IP를 활용하고자 한다면 테마파크와의 협업을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답니다!
🧐 앞으로의 ‘IP 비즈니스’는?
카카오와 네이버 모두 콘텐츠 IP를 확장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고, 엔터테인먼트 및 플랫폼 업계 모두 IP 비즈니스로의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요. IP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보하고, 부가가치를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서죠.
누가 더 좋은 IP를 확보하고, 이를 얼마나 더 전략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시장에서의 성패가 갈릴 거예요. 그렇다면, IP 비즈니스를 제대로 전개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 슈퍼 IP 하나에 의존하지 말자!
자사가 보유한 IP가 여러 개일 경우, 특정 IP 하나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좋지 않아요. 더핑크퐁컴퍼니의 경우에도 ‘아기상어’라는 슈퍼 IP를 보유하고 있지만 의존도가 높아 신규 IP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히기도 했어요.
이후, 차세대 IP ‘베베핀(Bebefinn)’을 통해 유튜브 영문 채널이 3주 만에 실버버튼을 수상하고, 이후 골드버튼까지 수상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처럼 브랜드의 꾸준한 성장을 위해서는 경쟁력을 갖춘 IP를 꾸준히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것을 꼭 기억해주세요!
🔈 IP 유니버스를 구축하자!
카카오페이지 같은 경우, 자사 IP뿐만 아니라 확장 가능성이 충분한 IP에 투자하여 IP 유니버스를 구축해 나가고 있어요. 정교하게 짜인 세계관과 캐릭터를 통해 꾸준한 스토리를 쌓아가며 지속가능한 IP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는 것이죠. 세계관과 유니버스에 대한 관심은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IP 간의 연계성을 고려하여 개발 및 확장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세상의 모든 인사이트를 찾아내기 위해 줍줍러는 쉬지 않고 일하겠습니다! !🏃♂️
지금까지 세상의 모든 트렌드를 줍다! 트렌드 줍줍러였습니다! 다음 줍토픽도 기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