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케터의 광고 털기>의 박케터입니다.😋
이제는 하다하다 10분👻짜리 CF 메이킹 영상을 가져왔습니다!!
혹시 TV에서 <그랑사가> 광고 보신적 있으신가요?
‘저게… 뭐지?’하는 어이없는 마음에 멍하니 보게 되셨을 텐데요.
업계 전문 용어(?)로 짜친다고 하죠!
최종 파일 전달이 잘못된 것은 아닌가 싶은데요!
광고 찍기 위해 게임 만드는 회사로 유명한 그랑사가🕹
메이킹인지 시트콤인지, 하정우가 승인한 게 맞는지 의문이 드는
❓물음표 투성이❓의 그랑사가 광고!
지금부터 탈탈 털어보겠습니다!
여러분 <인간극장> 아시나요?
본 적은 없어도, 특유의 BGM은 들으면 누구나 아실 텐데요.
이번에는 대배우 하정우가 ‘인간극장’에 출연했습니다.😮
물론 실제 인간극장도 광고 메이킹도 아닌, 재미있는 하나의 광고죠!
‘돌고래유괴단’은 언제나 시트콤 같은 광고를 찍기로 유명한데요.
이번에는 뒷이야기 컨셉으로 재미를 두 배로 만들었죠!
그랑사가는 “광고를 위해 게임이 존재한다.”는 별명으로 유명합니다.🙄❓
재치있는 광고를 많이 한다는 칭찬 같지만, 슬프게도 그리 좋은 뜻은 아닌데요.
그랑사가는 이전에도 ‘연극의 왕(https://youtu.be/mK8GiTBnFq0)’이라는 광고에서
빵빵한 배우 라인업과 영화 같은 편성으로 ✨조회수 1088만, 댓글 5천개✨의 관심을 얻었죠.
그러나 정작 게임은 운영실패로 오픈 1년만에 위기를 맞았는데요!
당연히 광고에 쓸 제작비로 게임이나 잘 만들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치만…!!! 재미있는 광고를 포기 못하고 또 ‘돌고래유괴단’스러운 광고를 냈는데요.
정말 쓸데없는 고퀄이지만, 어쨌든 광고는 재미있으니까…💦
하정우 배우가 컨테이너 뒤에서 눈물을 훔치게 된 썰, 같이 구석구석 살펴볼게요!
그랑사가 광고의 재미는 실제 광고 촬영현장🎬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모든 사건사고를 극대화해서 심각하게 연기한다는 점인데요.
촬영현장에 꼭 있는 김00팀장님🧒과 외국인 감독🧔부터,
메인 모델을 강조하는 광고주와, 외국인 감독과의 소통 오류 에피소드까지.
원래 처음 기획안에서 이것저것 추가하고 빼면서 최종본이 산으로 가죠…
그랑사가의 광고는 최종본이 산 꼭대기🏔까지 간 경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첫번째 클리셰죠❗ 자꾸 모델을 전면에 내세워 달라고 요구하는 광고주!
김명선(35, 마케팅 팀장)씨는 유난히 ‘메인 모델’을 강조하는데요. 벌써 불안합니다.
이때 등장하는 제임스씨(제임스 바넷, 58, 시각효과 전문가).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저희랑 작업했던 분 아닌가요…(?)
그리고 김명선 팀장은 화려한 결과물에 만족스럽게 끄덕이며 한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그럼 이제 여기서 하정우씨는 어디에 합성되는 걸까요?”
두번째 클리셰죠❗ 최종본을 보니 무언가 허전한 것인데요.
이번에는 심지어 제일 중요한 ‘메인 모델’ 하정우의 자리가 빠졌습니다…
촬영 현장에는 정적이 흐르네요.
(아무래도 제임스씨가 깜빡한 모양이다.)
촬영장에 저런 회색 컨테이너 뒤 비밀의 공간 하나씩 꼭 있지 않나요?
많은…일들이 일어나는 공간이죠.🤐
지금은 제임스씨가 CF감독에게 멱살을 탈탈 털리고 계시네요.
그리고 돌아와 완성된 결과물은?
네 여러분이 TV에서 보신 그 광고 맞습니다. 결국 산으로 갔네요.🤯
다시 모니터 앞에 모인 제작진.
하정우가 빠진 초안을 보고, 다들 너무 좋다고 고개를 끄덕이죠.
그렇게 컨테이너 뒤 비밀의 공간 두번째 손님은 하정우가 됩니다.
눈물을 닦고 돌아온 하정우를 맞이하는 건 해맑게 “아까 버전으로요.”를 외치는 감독님.
광고주를 봐서라도 모델은 들어가야겠고, 당장 해결할 방법은 없으니…🤦♀️
하정우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표정입니다.
(그래도 하정우씨 광고에 출연할 수 있게 됐다.)
내레이션 현장, 여기서도 하정우는 탈탈 털립니다.
하정우가 녹음 디렉션을 못 따라하자 오디오 감독이 이펙트를 걸어주는데요.
걸걸한 남성의 목소리에 어느새 하정우는 온데 간데없이 사라졌습니다.
꼭 촬영 중에 갑자기 급하게 수정사항이 내려오죠!💥
급하게 여성 성우로 바꿔야 한다는데, 이번에도 이펙트는 모든 걸 해결해줍니다.
우아한 목소리로 흘러나오는 “하정우와 함께하는 그랑사가, 지금 바로 다운로드 하세요.”
그리고 집에서 TV에 나오는 광고를 보며 허탈해하는 하정우로 광고는 끝납니다.
3. 박케터의 Pick!
하정우 배우가 인생 광고를 만나 눈물💧을 흘리는 과정, 잘 보셨나요?
박케터의 베스트컷은 모두 제임스씨입니다!
사실 이 에피소드들은 광고 모델이 더 많이 나오게 해달라는 요구보다는,
외국인 감독과 제대로 소통하지 못해 일어난 사건들인데요!
분량은 적어도 감칠맛 나는 포인트를 모두 제임스씨가 살렸다고 할 수 있죠.
(1:04) 김명선 팀장이 광고의 결과물 상태에 대해 묻자,
다가올 미래를 모르고 비장한 눈빛으로 외치는 “Perfect.”
(2:15) 김명선 팀장의 하정우 배우는 어디에 들어가냐는 질문에,
충격 받은 표정으로 눈알👀만 굴려 옆을 쳐다보는 제임스씨.
이렇게 작은 실수로 여기저기 하정우가 날아다니는 최종본이 나오게 되죠!
분명히 고퀄리티인데…? 뛰어다니는 하정우를 보면 병맛인 것 같기도 하고…
어이가 없어서 다시 찾아보게 만드는 것이 ✨포인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분명히 마케터들은 백 번 공감하실거에요!💫
4. 광고 탈탈 털기
여기저기서 하정우가 외치는 “그랑사가” 하나는 정말 기억에 남는데요.
다들 이 광고를 계기로 게임을 다운로드할지는 의문입니다.🤷♀️
박케터는 배경으로 깔린 화려한 게임 속 그래픽들은 어느새 뒷전,
어디서 오려 넣은 것 같은 하정우씨가 어색하게 등장할지만 기다려졌는데요.
브랜드 인지도 상승만이 목적이라면 대성공이지만,
여전히 쓸고퀄이라며 게임은 비판받고 있으니 무언가 잘못된 것 같죠?
실제로도 ‘광고만큼 게임 컨텐츠도 재밌게 만들어주세요…’
‘그랑사가는 뭔지도 모르고 안하지만 광고가 너무 웃겨서 보러 왔어요.’
‘게임도 이정도 재미였다면….’
‘돌고래단 광고보고 게임 플레이 했었다가 운영때매 접었었지’
‘광고 잘 봤습니다. 돌피너스 파이팅!’
등의 댓글이 영상에 달려있었습니다.💦
10분짜리 스케치 영상도 오히려 제임스씨의 웃긴 장면들이 기억에 남아서,
그냥 하나의 재미있는 콘텐츠를 본 듯한 느낌이 강했는데요.
배보다 배꼽이 크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거죠!
광고 속 하정우처럼 어느새 그랑사가 광고에서 그랑사가는 없고,
재미있는 광고를 만든 둘고래유괴단만 남아버렸습니다.
그랑사가는 그저 이런 기획을 승인해준 재미있는 ‘광고주’로 끝났죠.
그랑사가보다 ‘돌고래유괴단’을 광고한다는 게 더 맞는 것 같지 않나요?
‘오랜만에 광고 끝까지 다봤다.’
‘아 이게 그 광고를 위해 게임이 존재한다는 주객전도의 전설의 게임 그랑사가로구나. ..’
‘이거 계속 이렇게 인간극장처럼 방영해주시면 안되나요?’
‘그랑사가는 매번 광고 너무 잘 뽑으시는듯’
‘하정우님 승인한거 맞아요?ㅋㅋㅋ’
어쨌든 10분 동안 끝까지 보게 만드는 재미있는 광고인 것은 확실합니다.
광고 영상이 조회수 300만, 댓글 400개가 되는 일은 흔하지 않은데요.
재미있는 광고에 댓글창은 대부분 ‘ㅋ’으로 도배가 되어있었죠!💬
돌고래유괴단 채널의 영상에 그랑사가에서 댓글을 달아 인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재미있는 광고로 대중에게 확실하게 ‘그랑사가’를 각인시킨만큼,
이제는 게임 콘텐츠에도 집중한다면 더욱 흥행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돌고래유괴단스럽다’는 말을 제대로 보여준 그랑사가의 광고!
이번 <박케터의 광고털기>로 짜치는 감성💫에 제대로 꽂히셨나요?
앞으로도 그랑사가의 재미있는 광고를 기대하며
박케터는 이만 돌고래유괴단 유튜브 보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