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꿈꾸는 ‘어린이’들을 위한, 한화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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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케터의 광고털기>의 박케터입니다!

올해 6월말 있었던 ‘누리호’ 2차 발사의 순간을 기억하시나요?

박케터는 버스를 타고 가면서도 영상에서 눈을 떼지 못했는데요.

어렸을 때 보았던 ‘나로호’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괜히 뿌듯해 한 기억이 있습니다.

박케터처럼 어렸을 때 우주인을 꿈꾸신 분들 계시죠?

한화그룹이 이번에는 우주로 가고 싶은 어린이들을 응원하는 광고를 만들었는데요!

아이들을 위해 독자적인 우주항공기술을 당당하게 선보인 한화그룹의 광고,

지금 바로 탈탈 털어보겠습니다!

한화 그룹의 광고는 항상 내레이션과 함께 묵직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가장 유명한 광고로는 벌써 7년 전 광고인 ‘나는 불꽃이다’가 있는데요.

한화그룹이 석유화학, 에너지, 건설 등 수많은 분야를 넘나드는 만큼,

모든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꽃’을 열정과 연결해 인상적인 카피가 탄생했죠.

또한 ‘불꽃’을 기업의 신념을 전하는 약속부터, 직장맘, 청년, 엔지니어 등 각양각색의 꿈으로 표현해 노력을 ‘불태우는’ 사람들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한화그룹 광고의 키워드는 항상 ‘꿈’이었는데요.

특히 회사의 ESG경영을 강조하며 ‘지속가능한’이라는 카피를 ‘꿈’이라는 키워드와 연결시켜 사용해왔습니다.

최근에는 화학·제조 업계가 환경 문제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만큼 ‘친환경’ 이미지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꿀벌을 소재로 한 ‘세상에서 가장 작은 기후 행동가를 위한 집’ 영상은 조회수가 1200만에 달하는 등, 한화그룹의 CSR마케팅은 소비자들에게도 긍정적인 호응을 얻어왔습니다.

이번 한화그룹의 광고에 정면으로 등장하는 모델은 모두 어린이입니다.

광고가 칭하는 ‘우리’는 한화 뿐만 아니라 현세대의 어른들 모두를 의미합니다.

‘너희’는 꿈을 꾸는 어린이 모두를 의미하죠.

이 광고는 시청자를 ‘우주를 꿈꾸는 어린이’로 설정하고 대화를 풀어나갑니다.

누리호의 지난 발사 실패를 기반으로 오히려 더 먼 화성까지 날아갈 것이라 장담하고,

‘우리’ 어른들이 얻은 경험으로 ‘너희’ 어린이들은 다른 나라의 힘에 기대지 않고도

독자적인 우주항공기술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해주죠.

여기에 아이들의 동요로 유명한 ‘반짝반짝 작은별’을 광고 배경음악으로 삽입해, ‘우주’와 ‘아이’라는 테마를 효과적으로 부각했는데요.

결국 한화는 기존에 고수하던 ‘꿈’이라는 키워드를 유지하면서, 이를 아이들의 꿈으로 연결시켜 ‘그래서 우리는 우주로 가는 거란다’라는 문구로 응원과 동시에 한화의 우주 항공 사업을 성공적으로 홍보했습니다.

✅ POINT 1. 키즈 마케팅 인 ‘척’하는, 감성 마케팅

화학·제조 기업이 ‘어린이’를 타겟으로 정하는 것은 쉽게 상상되지 않습니다.

사실 이번 한화 그룹의 ‘어린이’ 타겟팅도 실제로 어린이에게 특별한 이미지를 심어주겠다는 목적보다는 ‘어린이’를 활용해 ‘꿈’ 키워드를 부각시키는 것이 핵심이었는데요.

키즈 마케팅을 시도하고자 했다면 어린이들을 통해 부모의 소비를 이끌어내려는 목적이 보여야 합니다.

그러나 이 광고는 브랜드 자체의 이미지를 다지기 위한 기업 PR 영상에 가까운데요.

맥도날드같은 실제 키즈 마케팅 광고들과 달리, 아이들의 관심을 이끌만한 요소는 거의 없었죠!

이렇게 어린이를 타겟으로 정한 ‘척’ 연출한 목표는 명확했습니다.

바로 한화가 ‘우주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었는데요.

‘어린이’들의 꿈을 내세움으로써 궁극적으로 ‘어른’들이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모습에 공감하고,

나아가 자신이 어렸을 때 한번쯤 우주인을 꿈꿨던 것을 떠올리며 감동할 수 있도록 했죠!


✅ POINT 2. 누리호 발사 성공에 베팅, 시즌 마케팅

한화그룹이 항공우주산업에 종사하는 것은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사실은 아닙니다.

이번 기회에 한화는 자사의 항공우주 산업을 긍정적인 이미지로 제대로 각인 시켰습니다.

이 광고는 사실 누리호 2차 발사가 성공하기 전에 제작되어, 누리호의 ‘가능성’만을 언급했습니다.

누리호의 발사가 성공할지 모르지만, 우주를 꿈꾸는 어린이들을 위해 독자적인 기술을 연구하겠다는 내용이 대부분 이었는데요.

그러나 누리호의 2차 발사가 성공하며 시즌 마케팅에도 제대로 성공했습니다..

누리호 발사 이전에 ‘우주’에 대한 꿈을 언급하던 것이 대중의 기억에 남아, 누리호 발사 성공의 감동이 한화그룹의 우주 산업까지 연결된 것이죠.

이를 통해 한화는 효과적으로 ‘누리호’ 시즌 마케팅을 누리며 항공 우주 산업을 홍보함과 동시에, 우주를 향해 도전하는 이미지를 얻어냈습니다.

실제로 유튜브에는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는 것을 보고 생각나서 또 들어왔다’는 댓글이 있었죠!

현재 이 광고는 유튜브 조회수 2300만, 댓글은 170개에 달하는데요. 대중들은 누리호 발사 성공의 감동과 한화의 광고를 연관 지어 가슴 벅차했습니다.

‘이 광고만 나오면 눈물이 글썽거린다’

‘한화가 하는 위대한 일에 심장이 떨린다’

‘가슴이 몽글몽글해서 광고를 유튜브에서 다시 찾다니’

‘더이상 다른 나라를 보며 우주를 꿈꾸지 않아도 된다니 뿌듯하다’

기업의 광고임에도 독자 우주기술에 대한 자부심과 감동을 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박케터도 ‘우리가 백지에서 깨우친 경험들이 교과서가 되어줄테니’라는 카피가 정말 마음에 와닿았는데요.

기업 광고임에도 공익광고의 느낌도 나면서, 한화에 대한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형성한 것 같아요!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며 모든 어른들을 감동시켜버린 한화그룹의 광고,

앞으로 한화의 지속 가능한, 우주를 향한 다음 한 걸음이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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