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던 재료의 대변신! ‘푸드 업사이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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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31일

세상의 모든 트렌드를 줍다, 트렌드 줍줍러! 🏃‍♂️

안녕하세요 트렌드 줍줍러입니다. 말랑말랑한 사고🧠로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 뿜뿜할 수 있는 마케터로 가는 길!

매주 월요일 트렌드 줍줍러와 함께해요.

오늘의 줍줍 토픽은 ‘푸드 업사이클링‘🍴입니다. 

‘푸드 업사이클링‘이란 부산물이나 폐기물과 같은 상품 가치가 낮은 자원에 새로운 기술을 투입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버려지는 자투리 빵으로 맥주를 만드는 ‘토스트 에일’ 제품이 있죠! 

출처: 토스트 에일

음식 폐기물은 전 세계 쓰레기 배출량의 약 6~10%를 차지할 만큼 심각한 수준입니다. 특히 쓰레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는 전 세계 배출량의 8~10%에 달하는 온실가스가 발생하죠. 이에 세계적인 식품 시장 조사기관 이노바 마켓 인사이트 글로벌에서 2022 식품 트렌드로 푸드 업사이클링을 제시했을 정도로 큰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오늘은 버려지던 재료의 대변신! 푸드 업사이클링에 대해 줍줍!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성분도 영양도 착한, 착한 빵식 통밀 식빵!

뚜레쥬르‘착한 빵식 통밀 식빵’은 겉보기엔 평범한 통밀 식빵🍞이지만, 푸드 업사이클링 재료가 더해진 제품입니다!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밀기울과 리너지(re+energy) 가루가 합쳐졌는데요. 밀기울은 밀가루를 가공할 때 얻을 수 있는 밀의 속껍질, 리너지 가루는 맥주박(보리로 주류를 만들면서 생기는 부산물)을 가공한 재료로 밀가루 대비 열량은 낮아지고 영양소는 풍부해져 일석이조의 친환경 재료이죠! 

출처: 뚜레쥬르

뚜레쥬르는 프렌차이즈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천연 펄프로 만든 물티슈 등의 친환경 소재 소모품 도입, 종이 빨대, 다회용 컵 할인제 등 친환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비건 제품부터 푸드 업사이클링을 통한 제품까지 지속 가능한 먹거리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 울퉁불퉁 못난이 농산물!

보기 좋은 게 먹기도 좋다는 말이 있지만 이제는 못난이 농산물의 시대가 왔습니다! ‘못난이 농산물’🥕이란 맛과 영양에서는 큰 차이가 없으나, 모양이나 색이 다소 고르지 못해 상품성이 떨어지는 제품을 의미합니다. 스페인에서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정책의 일환으로 이를 의무적으로 소비해야 하는 ‘못난이 농산물 활용’ 관련 법안을 새롭게 시행하기도 하였죠. 이처럼 치솟는 물가와 농산물이 버려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로 못난이 농산물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었고, 이에 11번가는 못난이 농산물 브랜드 ‘어글리러블리’를 선보였습니다!

출처: 11번가

특히 타 브랜드에 비해 지역 농가나 중소 브랜드와의 협업 스토리를 볼 수 있어 착한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9월 한 달 전년 대비 7배 이상 거래액이 급증했고, 올해 들어서는 전년 대비 2배 가량(88%) 늘었을 정도로 알뜰한 소비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죠!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뿐만 아니라 버려질 뻔한 농산물을 구출함으로써 농가에도 도움이 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못난이 농산물입니다! 

못생긴 게 아니라 다르다! 바삭bar 

CJ 제일제당 Excycle은 푸드 업사이클링 스낵 ‘바삭칩’을 만나볼 수 있는 바삭bar 팝업스토어를 열었습니다! Excycle은 식품 사내벤처 프로그램으로 발굴한 푸드 업사이클링 브랜드로 즐거운 업사이클링 문화 (Exciting+Food Upcycle)를 만들겠다는 비전이 담겨있는데요. 자사 제품인 ‘햇반’을 만들면서 나오는 못난이 쌀과 ‘행복한 콩 두부’를 만들면서 나오는 비지를 섞어 만들었으며, 포장재도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포장부터 내용물까지 모두 지구를 생각했습니다! 

출처: 프로젝트 렌트
출처: CJ 제일제당 excycle

햇반 용기를 수거해 개수에 따라 선물을 주고, 업사이클링 병따개 등의 굿즈들로 푸드 업사이클링 넘어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치소비를 추구하며 건강한 식품을 즐기고 싶은 젊은 세대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CJ 제일제당의 푸드 업사이클링 팝업스토어였습니다! 

🧐 앞으로의 ‘푸드 업사이클링’은?

푸드 업사이클링은 미국과 유럽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도 맥주박 활용과 관련된 주류관리법의 규제를 해제하고, 최초 푸드 업사이클링 스타트업 리하베스트가 퍼스트 펭귄(창업 후 5년 이내의 유망 창업 기업 가운데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창업 기업 지원 제도)로 선정되는 등 정부를 포함한 여러 기업과 소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는 윤리적 소비가 소비자들의 구매 기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푸드 업사이클링 산업은 지속해서 활성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 맛과 건강 동시에 잡아야 해!

소비자들에게는 가치 소비도 중요하지만 그와 함께 맛에 대한 요구도 높습니다! 대체육 콩고기는 가축을 키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자 주목 받았지만, 맛과 식감이 떨어져 다수의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았습니다. 관련 유튜브 영상에서는 콩고기에 대한 비판이 담긴 댓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콩고기 제품을 대상으로 100명이 시식 평가한 결과 맛이 없어서 콩고기가 고기 대용으로 부족하다는 응답이 60%를 넘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몸에 좋아도 맛이 없으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푸드 업사이클링 기업은 저가치 농작물이나 부산물의 고부가 제품 전환과 함께 이러한 소비자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상품성을 인정 받아야 합니다! 

출처: 밥상머리 뉴스 

🔈 부정적인 인식이 떠오르지 않아야 해! 

식용 곤충이 미래 식량으로 떠오르면서 급식에 도입을 시도한 적이 있죠! 환경 오염을 막아주는 식용 곤충을 환영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곤충’이라는 것 자체에 부정적인 인식을 갖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급식 관계자들은 “식용 곤충의 친환경, 영양학적 우수성 등은 인정하지만, 곤충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해결하지 않는 한 급식 도입은 쉽지 않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죠. 이처럼 푸드 업사이클링도 어떻게 보면 ‘쓰레기’를 활용한 제품인 만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어, 부정적인 인식이 떠오르지 않도록 하는 마케팅이 필요합니다! 

출처: 뉴스투데이
출처: 크랩

세상의 모든 인사이트를 찾아내기 위해 줍줍러는 쉬지 않고 일하겠습니다! !🏃‍♂️

지금까지 세상의 모든 트렌드를 줍다! 트렌드 줍줍러 였습니다! 다음 줍토픽도 기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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