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리뷰는 기업의 경쟁력입니다!

💌 제 71호 2022년 12월 7일

*이번 위픽레터는 미니인턴 프로젝트에 참여자 ‘박정연’ 피커가 제작하였습니다.

마케터는 언어의 마술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다양한 세대로부터 공감 받는 ‘브랜드의 언어’가 늘고 있습니다. SNS 정보의 홍수 속에서 단순한 정보가 아닌, 진심을 전하는 브랜드의 메시지는 고객에게 사랑 받을 수밖에 없죠. 스토리텔링을 통해 몰입을 이끌어내는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은 브랜디드 콘텐츠로부터 볼 수 있는데요. 일방적인 제품 홍보와 광고로 그치지 않고 브랜드 자체가 콘텐츠가 되어 기업의 브랜드를 콘텐츠 안에 입히는 것으로 브랜드의 메시지와 기업의 가치를 이끌어냅니다. 마케터는 스토리텔링을 통한 풀 마케팅 전략으로 브랜드와 소비자의 관계, 경험에 집중해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스토리를 풀어내야 합니다.  

그럼 누구보다 콘텐츠로 소통하는 데 진심인 마케터 피커들을 위해, 매력적인 언어로 고객 과몰입을 이끌어낸 브랜드의 사례들을 소개하겠습니다!✍️ 

✅ 매력적인 브랜드의 화법, ‘나’로 시작하다

브랜드의 진정한 강점은 오히려 약점을 드러낼 때 나타납니다. 제품력의 차이가 크지 않고, 레벨이 비슷한 상황에서 분석 프레임을 벗어나는 과감함이 필요해요. 경쟁사보다 뒤쳐지는 부분을 우리 브랜드의 강점을 어필할 기회로 만들어 정면 돌파 하는 거죠. 

출처: 하퍼스 바자 코리아

호주 스킨케어 브랜드 이솝(Aesop)‘최소로 하되 제대로 하자’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낭비 없는 패키지를 만듭니다. 재활용이 가능한 유리, 알루미늄 등을 사용하죠. 한 고객이 매장에서 알루미늄 용기가 잘 찢어져 내용물이 새는 부분에 대해 호소하자 점원은 이솝의 브랜드 메시지를 전합니다. 

“우리 제품은 방부제가 없어 원료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알루미늄을 사용합니다. 불편하시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안전과 효율성이 보장되고 과학적으로 입증된 최상의 원료’라는 지속가능성의 브랜드 철학을 지키기 위해 사용 편의 가치를 과감히 포기했죠. 이솝이 포기한 가치는 곧 지키고자 하는 가치를 어필하는 매력적인 네러티브 콘텐츠가 되었습니다. 

https://youtu.be/DFH2NpzgQ2E
크리스마스 필수 플레이리스트, 이제 플레이 시작하셔야죠?

플레이리스트는 브랜드의 솔직한 취향을 전하는 ‘나’ 화법의 대명사입니다. 유튜브 음악 큐레이션 채널 ‘에센셜’, ‘떼껄룩’은 나의 취향을 공유하는 썸네일과 음악 큐레이팅을 활용합니다. 히사이시 조의 클래식 음악을 좋아한다면, ‘내가 좋아한 히사이시 조의 음악’이라고 소개하며 같은 취향을 공유하죠. 만일 우리 브랜드의 철학이 ‘도전과 용기’라면, 이를 주제로 한 음악을 큐레이팅 하여 잠재 고객과 공유의 접점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또한, 브랜드가 추구하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파고들어 음악이 필요한 순간을 제시합니다. 유명 플레이리스트와의 콜라보 또한 좋은 전략이죠. 취향 셀렉트샵 29cm와 리플레이LEEPLAY가 콜라보 해 선보인 ‘당신이2 9하던 삶’ 캠페인이 대표적입니다. 

출처: 리플레이LEEPLAY 유튜브 

평소 리플레이는 ‘창문 열고 청소하다가 바람이 너무 좋아서 그만 음악 틀고 누워버렸어’ 등의 제목과 청량한 썸네일로 힐링 모먼트를 제시하죠. 29cm의 감성과 리플레이의 취향저격 음악을 큐레이팅하여 ‘내가 원하는 삶’이란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 고객과 함께 ‘나’의 가치를 성장시키다

가격 할인 등의 일시적 혜택만 생각한다면,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어요. 바로 해당 제품의 가치가 결정되기까지, 과정을 투명하게 설명하는 것입니다. 내돈내산을 외치는 고객들은 소비하는 제품의 가치를 정확하게 알고 구매합니다. 특히, 자신이 지불한 돈과 시간의 가치를 정확히 알고 싶어하죠. 자신을 위해 가치 있다고 느끼는 곳에, ‘나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제품에 돈을 지불합니다. 

출처: 모티비MoTV 유튜브

‘일’에 관해 얘기하는 브랜드 ‘모베러웍스’는 유쾌한 일상에 대한 직장인의 욕망을 풀어냈죠. 브랜드의 탄생부터 모든 제작 과정을 자체 유튜브 채널 ‘MoTV’에 공유합니다. 팬들은 브랜드 가치에 공감하며 댓글을 통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해당 피드백을 다음 상품 제작에 적극 반영합니다. 사람들은 이와 같이 처음부터 완벽한 메시지가 아닌 소통을 통해 콘텐츠의 성장에 기여하고 싶어합니다. 

취준생에서 직장인 브이로거로 성장한 그녀는 성장 과정을 콘텐츠에 담았다.

대한민국 취업준비생의 절실한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건 누구일까요? 당연하게도, 함께 똑같은 길을 걸었던 사람이죠. 취준생 브이로그는 단순 취업 정보를 넘어 아픔과 위로의 감정을 담아내며 공감도가 높아요. 연대생 유튜버 ‘새니’는 탈락한 순간, 좌절하는 시간까지 모두 공유하며 결국 합격 목걸이를 목에 걸어 보이죠. 좋은 대학, 직장 정보 보다 취준생으로서 실천하는 갓생을 알고 싶어하고, 그녀의 모닝루틴, 공부방법, 멘탈 관리법 등을 손민수합니다. 

OOO씨는 전문 배우입니다. 그녀는 촬영이 있을 때 피부를 진정하기 위해 스킨케어 제품에 의지합니다. 그래서 그녀는 세계적인 배우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OOO을 선택합니다. 

👉 박OO은 가족에게 아토피 가족력이 있어 시중 스킨케어 제품의 위험을 피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녀가 시도했던 천연 제품은 모두 화학 이물질을 남기거나 추운 날씨에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그녀를 구해준 것은 OOO이었다! 

고객이 가진 불완전한 스토리는 오히려 진실성을 보탭니다. 진짜라고 느끼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해요. 미코노미 열풍 속에서 사람들은 오롯이 자기 자신을 위한 제품을 소비합니다. 

출처: 지디넷코리아ZDNet korea 

무신사의 패션 콘텐츠 ‘스냅’은 전문 모델 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의 패션 코디를 촬영했죠. 1인칭 시점으로 표현하는 작은 디테일의 생생한 묘사를 통해, 기존 온라인 후기 사이트 정보의 진실성과 타당성을 우려하는 고객의 수가 줄어들었습니다. 

이때, 반드시 고객의 경험 전과 이후의 감정이 반드시 대비되도록 적습니다. 그 중간에는 구체적인 순간과 장면, 처음 사용한 장소, 시도해본 것 등 고객의 중요한 순간이 들어가야겠죠. 흥미진진한 감정을 담기 어려운 단순한 경험담과 후기를 고객의 스토리로 바꾼다면, 누구보다 고객을 이해하는 데 진심인 브랜드가 될 수 있어요. 

지금까지 2022년 고객을 사로잡을 스토리텔링 4가지 법칙을 살펴보았습니다! SNS 채널이 많아지며 많은 브랜드가 자체 콘텐츠나 채널을 운영하는 만큼, 스토리텔링 역량이 중요한 역량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할인, 프로모션에 집중한 마케팅은 단기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스토리텔링을 경험한 고객을 모은다면 우리가 유익한 정보를 외치기 바쁠 때, 고객이 직접 나서서 브랜드를 알려주는 장기적인 신뢰관계를 만들 수 있겠죠? 

내가 공유하고 싶은 브랜드의 가치, 취향과 보여주고 싶은 고객의 스토리를 녹여낸 스토리텔링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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