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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X 레고 팝업스토어? 색다른 아이돌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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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누구나 한 번쯤은 갖고 놀아봤을 추억의 레고!
레고코리아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거듭난 아이돌 그룹 BTS를 본뜬 상품을 최근 출시했는데요. 레고로 제작된 가수는 BTS가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예요. 레고그룹은 ‘레고 아이디어스’ 라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 레고 팬들의 아이디어와 제안을 받고 있는데, 미국의 한 아미(BTS공식팬클럽명) 팬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많은 지지를 얻으며 상품화되었어요.
레고그룹은 상품 출시에서 그치지 않고 ‘레고 BTS 다이너마이트’ 팝업스토어를 열었어요.
팝업스토어는 강남 ‘일상비일상의 by U+’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여의도 더 현대서울, 세 지점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특히 더 현대서울은 5층 중앙부에 있는 실내정원인 ‘사운즈 포레스트’ 전체를 팝업스토어로 꾸며놓았다고 해요. 팝업스토어에서 어떤 이벤트들로 아미 외 일반 고객들의 발길도 끌었는지, 한편 살펴볼게요.
레고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팝업스토어에 입장하면 BTS 멤버들을 각각 본 뜬 대형 레고 피규어들과 함께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실제 BTS 곡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에서 멤버들이 입은 옷들을 그대로 입힌 레고들이라서 어딘가 익숙한 모습이면서도 귀엽죠?
레고는 아이들은 물론 성인들에게도 자유로운 놀이를 통해 창의성을 길러주는 놀이문화를 만든다는 철학을 갖고 있어요. 그리고 그 철학에 부응하게 AFOL(Adult Fan of Lego), 즉 레고의 성인 팬은 100만 명에 달하고, 이들은 연간 판매량의 20%를 구매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해요.
실제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팝업스토어에서도 방문객들의 연령대는 어린이들부터 어른들까지 정말 다양합니다. 사실 레고뿐만 아니라, 귀여운 완구제품, 인형, 굿즈들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가면 성인 고객들을 정말 많이 볼 수 있어요. 모두 키덜트들을 잘 겨냥한 마케팅입니다.
키덜트란 아이 같은 어른이라는 말로, 어른들이 추구하는 재미, 판타지 등의 가치들이 대중문화의 하나로 자리잡은 개념이에요. 레고는 1932년에 창립되어 90년이 넘는 깊은 역사를 갖고 있는 만큼,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하나의 매개체이기 때문에 이런 키덜트들의 공략이 더더욱 성공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들에게 창의성을 길러준다는 장난감으로서의 정체성을 놓치지 않으면서 동시에 실제 구매력을 갖고 있는 성인들의 취향까지 공략하여 고객층을 성인으로 넓히는 전략이죠. 이번 BTS 상품 출시도 그 일환이라고 볼 수 있어요.
BTS 팝업스토어는 소비자 참여형으로 만들어 더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레고 만들기 체험은 ‘레고 BTS 콘서트 디오라마’와 접목한 독특한 이벤트입니다. 팝업스토어 방문객들은 모두 무료로 본인만의 미니 레고 피겨를 2개 만들 수 있고, 하나는 기념품으로 간직하고 나머지 하나는 콘서트 디오라마에 원하는 좌석에 부착하는 거예요. 레고의 머리스타일, 얼굴 표정, 다리, 몸통을 각각 골라 조합하고, 유성팬으로 본인의 개성에 맞게 꾸며줄 수 있어요. 이렇게 만든 레고 피겨를 디오라마라는 가상의 레고 콘서트홀에서 원하는 좌석에 꽂아주는 것이죠.
BTS라는 아티스트를 콘셉트로 한 팝업스토어이기 때문에 가능한 독특하면서 귀여운 이벤트죠? 방문객들이 각자 본인을 닮은 미니어처들을 만들어 실제 콘서트는 아니지만 정말 참여하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게 해줍니다. 레고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달린 댓글 중에는 스탠딩 자리 성공했다며 좋아하는 댓글들도 있더라고요. 마치 나의 작은 부캐(부캐릭터의 줄임말)를 만들어내는 것 같아서 만드는 과정 자체가 너무 재밌었다는 반응들도 많았어요. 또, 레고는 무궁무진한 조합이 가능하기 때문에 콘서트장에 있는 다른 사람들의 미니어처들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레고 BTS 콘서트 디오라마’는 가수라는 특성을 십분 활용하여 재밌게 만든 독창적인 참여형 이벤트 등, 레고는 이번 BTS 팝업스토어와 신제품 출시를 통해 큰 호응을 얻어 성공적인 스타 마케팅을 했다고 평가받고 있어요. 스타들을 앞세웠지만 정작 제품에서는 그 스타와 관련된 어떤 점도 찾아볼 수 없어 오히려 독이 된 스타마케팅의 사례들도 많았거든요. 레고코리아는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사업 확장과 새로운 고객 경험 창출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어요. 추억의 레고가 앞으로 얼마나 무궁무진한 발전을 할지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아요.
📌오늘의 소마코 콕!
✔️ 역사 깊은 장난감 브랜드인 레고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구매력을 가진 주소비층인 성인들까지 공략하고 있어요.
✔️ 소비자 참여형 팝업스토어를 통해 어린이들과 키덜트들의 흥미를 이끌어냈어요.
✔️ 손을 잡은 스타들을 십분 활용한 스타마케팅을 통해 더더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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