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건 죄가 아니다. 하지만 아는 척 하는 건 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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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나 업무 협의 중 누군가의 발언을 못 알아들을 때가 있습니다. 그건 배경지식이 다르거나 경험의 차이 때문인데요. 그런데 우리는 못 알아들었지만 못 알아들었다는 것이 부끄러워 모르는 티 안 내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수업 중에 또는 수업 끝나고 “질문 있나요?”라고 했을 때 질문 없이 조용한 것도 같은 이유이고요. 

전문가라 할지라도 자신의 전문 분야가 아니면 모르는 것 투성이입니다. 

경력직이어도 새로운 일이 주어지면 공부하며 모르는 것을 채워나갑니다. 세상은 계속 빠르게 변하고 새로운 것들은 계속 나타납니다. 이 변화를 모두 좇아갈 수는 없지요. 신입이든 전문가든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을 수밖에 없고, 모르는 것이 당연한 경우도 많습니다. 

모르는 것은 죄가 아닙니다. 

중요한 건 상대방이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기에 모르는 건 모른다고 얘기를 하고 다시 설명을 청해 상대의 메시지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왕이면 알 때까지, 이해될 때까지 설명을 부탁해야 하겠죠. 

정말 문제는 아는 척하는 것입니다.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고 넘어가면 상대방은 내가 이해했다고 생각해 이후 업무나 협의를 진행할 것인데, 그러면 서로 같은 얘기를 해도 다르게 이해하는 경우가 생겨요. 여러 업무가 주어져 우선순위를 정할 때 서로 이해의 폭이 달라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운 경우도 있고, 분명 A로 진행해달라고 했는데 B가 만들어지는 상황도 발생합니다. ‘분명 회의 때 같이 결정해 놓고 왜 딴소리 하지?’ 같은 일이 비일비재하게 나타나는 것도 서로 이해가 달라서이며, 그것은 누군가가 상대방의 말을 못 알아들음에 기인할 것입니다. 서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협업도, 결과도 모두 산으로 가게 됩니다. 

그래서 모르는 것은 바로 모른다고 하는 것이 중요하며,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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