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판다 ‘푸바오’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

2023-08-20

 

매력이 품품 넘치는 판다 ‘푸바오’에 대해 아시나요?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에 애버랜드에서 태어난 판다입니다. 이제 3살인 푸바오가 지금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데이터적으로도 확연히 드러나죠.

 

소셜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썸트렌드‘에 따르면 2023년 4월부터 푸바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데이터랩을 통해 봐도 결과는 동일했죠.

 

 

얼마나 푸바오가 인기인지, 애버랜드는 푸바오로 다양한 경제 효과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관련 기사에 따르면 판다월드 방문객 수 2배 증가, 굿즈 판매량 60% 증가, 유튜브 구독자 수 100만 돌파, 관련 책 베스트셀러,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이 나타났다고 하죠.

 

그런데 사실 애버랜드에는 푸바오 말고도 다른 동물들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푸바오가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받게 된 이유가 도대체 무엇일까요? 

 

1. 매력

가장 큰 이유는 푸바오가 일단 ‘귀엽기’ 때문입니다. 소셜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썸트렌드’에서는 검색어에 대한 ‘감성어’ 분석을 제공하는데, 푸바오에 대한 감성어가 대표적인 반려동물인 ‘고양이’ ‘강아지’와 비슷한 유형을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귀엽다’라는 표현은 애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속성입니다. 예를 들어 연인과의 사랑에 있어서 외모적인 매력은 사랑을 시작하게 만들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외모는 ‘익숙’해지게 됩니다. 그때부터 외모에 가려졌던 단점이 보이게 되죠. 

 

그런데 여기서 ‘귀엽다’라고 느끼는 순간, 연애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힘을 얻게 됩니다. 맨날 돌봐만 줘야 하는 어린아이들이 사랑받는 이유도 아이만이 가진 치명적인 귀여움 때문입니다. 이렇듯 사랑에 있어서 ‘귀여움’이 얼마나 큰 요인인지 생각해 보면, 푸바오가 지속적으로 관심받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2. 희소성

우리나라에서 판다를 볼 수 있는 곳은 ‘애버랜드’밖에 없습니다. 판다는 중국에서 철저하게 관리하는 동물이기에, 2016년에 푸바오의 부모인 ‘러바오’ ‘아이바오’가 애버랜드에 오면서 국내에서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볼 수 있는 ‘공간’이 제한되었어도, 그래도 살면서 언젠가 볼 수 있으면 괜찮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푸바오’가 2024년에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일단 가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고 하죠.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존재를 볼 수 있는 날이 별로 없다’는 것은 당연히 수요와 공급의 원리로 엄청난 관심을 불러오게 됩니다. ‘볼 수 있을 때 보자!’라며 더 푸바오를 찾게 된 것입니다.

 

 

3. 스토리텔링 (서사)

이 모든 것이 가능하게 한 것은 ‘애버랜드’의 스토리텔링 때문입니다. 

 

사실, 푸바오 말고도 사람들이 귀엽게 느낄 수 있는 동물들은 많습니다. 게다가 성인 판다는 덩치가 크기 때문에, 아무래도 고양이와 강아지보다는 ‘귀여움’에 있어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존재입니다. 

 

아무런 배경 스토리가 없이, 지금의 푸바오를 보았다면 애버랜드에서 볼 수 있었던 수많은 동물 중 하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푸바오의 탄생부터 강철원 사육사님과 함께 유대를 쌓으며 자라는 과정, 현재의 모습까지 봐왔습니다.

 

당연히 다른 동물에 비해 ‘푸바오’가 특별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죠. 뒤늦게 푸바오를 알게 된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에버랜드 및 개인 팬들이 올린 수많은 콘텐츠들이 있기에 SNS의 알고리즘을 통해 푸바오의 예전 모습들을 쉽게 접할 수 있었고, 이는 푸바오에 빠지는 길에 되었죠. 

 

 

<마무리 하며>

푸바오의 인기는 마케팅 적으로 여러 가지 시사점을 줍니다.

 

기업이 아무리 광고를 해도, 기존 수요를 넘어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게 힘든 시대입니다. 그만큼 기업끼리 경쟁이 치열하고, 소비자들도 정보의 바다 속에서 광고성 홍보를 지긋지긋하게 여기기 때문이죠. 

 

이 상황에서 에버랜드는 에버랜드에 대해 말하지 않고, 사람들이 에버랜드에 오게 만들었습니다. 그것도 ‘자발적’으로 말이죠. 사실, 모든 기업이 원하는 결과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이성과 논리가 아닌 감성과 공감에서 출발하는 마케팅은 생각보다 많이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바로 ‘캐릭터 마케팅’으로 말이죠. 

 

 

2022년 4월 롯데월드타워 앞에 15M 초대형 벨리곰이 등장했습니다. 이로 인해 당시 약 350만 명이 방문했다고 알려졌죠. 방문객들은 과연 벨리곰만 보고 갔을까요? 절대 아닙니다. 온 김에 롯데월드타워를 구경하고 갔을 것입니다.

 

벨리곰 인기의 이유도 푸바오와 동일하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일단. 귀여워서 사람의 ‘감정’을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충분한 ‘스토리텔링’이 되며 다른 캐릭터와 차별성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제한된 시간만 전시가 되며 상황적 ‘희소성’을 충족했죠.

 

결국 모든 제품, 서비스, 플랫폼은 이 3가지 요소를 기억하고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원리’는 원리일 뿐이고 , 결국 그 원리를 어떻게 자사의 상품에 적용하냐는 ‘기획’의 문제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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